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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후예 -한국현대문학전집 11

황순원, 김수이 저 | 현대문학 | 201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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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755494 / 30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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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시련과 고통의 역사에 대한 문학적 투쟁의 결정체!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인간 삶을 형성화한 작가 황순원을 다시 만나다. 새로운 현실이 요청하는 새로운 문학전집을 위해 현대문학에서 출간하고 있는 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차분을 기획하면서 그 첫 번째 작가로 황순원을 선정했다. 1915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나 2000년 타계한 황순원의 85년 생애는 파란과 질곡의 한국 현대사를 고스란히 통과한 격랑의 시간이었다. 황순원은 평생 발표한 7편의 장편소설과 1편의 중편소설, 104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그가 겪은 삶의 체험을 ... 시련과 고통의 역사에 대한 문학적 투쟁의 결정체!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인간 삶을 형성화한 작가 황순원을 다시 만나다. 새로운 현실이 요청하는 새로운 문학전집을 위해 현대문학에서 출간하고 있는 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차분을 기획하면서 그 첫 번째 작가로 황순원을 선정했다. 1915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나 2000년 타계한 황순원의 85년 생애는 파란과 질곡의 한국 현대사를 고스란히 통과한 격랑의 시간이었다. 황순원은 평생 발표한 7편의 장편소설과 1편의 중편소설, 104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그가 겪은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식민지, 전쟁, 분단, 전통, 현대 사회의 윤리 등 굵직한 문제들을 파헤쳤다. 이번에 펴내는 황순원 작품선의 표제작인 『카인의 후예』는 1953년부터 《문예》에 연재한 작품으로 1950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이 작품은 실제로 평양에서 지주로 살던 작가 집안이 북한 공산주의 체제 수립 과정에서 내쫓기는 과정을 실화에 근거해 형상화했다. 『카인의 후예』를 통해 황순원은 공산 정권이 주도하는 토지 개혁의 혼란기에 전통 문화와 이념의 수호자들이 새로운 질서를 거부하거나 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러지는 필연적인 과정을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형상화를 통해 보여준다. 이처럼 다른 민족의 침략과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이어지는 현대사는 황순원 소설 세계의 무게중심을 이루는 주제다. 이 계열의 작품들은 ‘선의의 수난자’들이 겪는 시련과 극복의 서사를 전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목넘이 마을의 개」에서 떠돌이 개 ‘신둥이’는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면면히 이어져온 우리 민족의 힘찬 생명력을 상징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 황순원은 선의와 진실을 갖고 있음에도 삶에서 패배하거나 고난을 겪는 이들에게도 깊은 애정을 갖는다. 「독 짓는 늙은이」의 ‘송 영감’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끼니마저 구걸로 연명할 만큼 마지막 자존심까지 잃어버리게 된 상황에서 결국 어린 아들을 남의 집에 양자로 보내고 독을 굽는 가마에 들어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이러한 죽음과 몰락은 예고 없이 찾아와 이해 못할 운명의 잔혹한 힘으로 사람들을 압도한다. 황순원의 소설에는 삶과 밀착된 ‘죽음’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황순원의 단편소설 중 가장 유명한 「소나기」는 두 소년과 소녀를 통해 순수한 사랑과 낭만적인 열정을 보여주지만 그 결말은 잔인하고 허망하다. 소녀의 죽음은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풋사랑이 부딪힌 현실로는 지나치게 혹독하다. 그러나 ‘죽음’은 순정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비속한 현실 세계에서 훼손 없이 보존될 거의 유일한 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황순원은 불행과 비극의 현실을 절제된 시선으로 그려냄으로써 하나의 논리로 정립할 수 없는 삶의 입체성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황순원의 소설은 간결함과 섬세함, 시적 지향성과 서사적 스케일이 공존하는 특유의 스타일과 성찰의 깊이를 획득한다.

저자 소개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문학이 추구할 수 있는 서정적 아름다움과 예술성의 극치를 선보인 작가 황순원. 1915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난 그는 평양 숭실중학교에 다니던 1931년에 17세의 나이로 [나의 꿈], [아들아 무서워 마라]를 '동광'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주로 소년소녀가 등장하는 동화류의 작품으로, 성숙으로 통하지 않은 낙원 같은 유년세계에 기조를 두고 있다. 그 한 예로 1941년에 발표한 단편 [별]은 죽은 어머니의 이미지를 집요하게 추구하는 소년의 내적 편력을 심리적인 흐름을 따라 묘사하고 있고,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나기]는 성에 눈뜨게 되는 사춘기 소년소녀의 애수 어린 첫사랑의 경험을 통하여 인생의 입문 과정에서 보편적으로 겪게 되는 외상적인 아픔과 정서적인 손상을 다루고 있다. 구성의 치밀함과 함축성 있는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소박하면서도 따듯하게 묻어나는 한국적인 전통의 색채,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눈부시게 빛내는 다양한 기법적 장치들로 자신의 문학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한 황순원. 그의 대표작으로는 [소나기]를 비롯해 [카인의 후예], [학], [나무들 비탈에 서다], [일월], [움직이는 성] 등이 있다.
충북 제천 출생. 경희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문학평론가. 평론집으로 [환각의 칼날], [풍경 속의 빈 곳], [서정은 진화한다]가 있으며, 저서로 [한국 현대문화와 문학의 상생], [한류와 21세기 문화비전](편저) 등이 있다. 문학연구, 문학평론, 문학교육의 세 영역을 생산적으로 소통, 발전시키는 일에 관심이 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목차
해설 | 아름다운 늙음’과 ‘윤리적 인간’의 길ㆍ김수이
카인의 후예
목넘이 마을의 개
독 짓는 늙은이
소나기
인상기 | 내 일생에 아주 드문 사람ㆍ서정주
부드러움과 단호함ㆍ전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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