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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맨 뱃고물꾼, 거친 사내들

엘리자베스 길버트 저 | 박연진 역 | 솟을북 |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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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5547243 / 453쪽 14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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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거친 사내들의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대표작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야심 찬 현대 여성이 스스로의 내면에 귀 기울여 황폐해진 마음을 치유하는 자전적 이야기였다면, 소설 『스턴맨』은 미국 외딴 섬마을의 가재잡이 문화에 대한 맛깔난 묘사를 곁들인 한 여성의 성장 스토리이다. 작품 전체에 걸쳐 주인공 루스 토머스가 고향 섬의 괴짜 친구들과 어울리고,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급기야 두 섬의 운명을 조직화하고 조율해내는 과정이 흡인력 있게 그려졌다. 고향인 포트... 거친 사내들의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대표작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야심 찬 현대 여성이 스스로의 내면에 귀 기울여 황폐해진 마음을 치유하는 자전적 이야기였다면, 소설 『스턴맨』은 미국 외딴 섬마을의 가재잡이 문화에 대한 맛깔난 묘사를 곁들인 한 여성의 성장 스토리이다. 작품 전체에 걸쳐 주인공 루스 토머스가 고향 섬의 괴짜 친구들과 어울리고,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급기야 두 섬의 운명을 조직화하고 조율해내는 과정이 흡인력 있게 그려졌다. 고향인 포트 나일스 아일랜드를 사랑하지만 무작정 사랑할 수만은 없는 주인공 루스의 ‘안타고니스트(적대자)’는 욕심에 눈이 멀어 남을 돌아보지 않는 모든 섬사람들이다. 같은 고향 사람들뿐 아니라 그녀 스스로도 인정하듯 루스는 그들과는 조금 다르다. 루스는 완고한 뱃사람들처럼 자기 고집만 피우거나 더 많은 바닷가재를 잡기 위해 경쟁자의 트랩을 망가뜨리지 않으며, 대부분의 섬사람들이 그렇듯, 매년 휴가 차 섬에 들르는 부유한 엘리스 가문에 열등감을 느끼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도시의 기숙학교에서 만난 동급생들과 비슷한 부류도 아니다. 도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고향에서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또 부딪치는 동안 루스가 깨닫는 것은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했던 섬사람들, 그리고 포트 나일스 아일랜드라는 섬 자체가 또 다른 자신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달았을 때 루스는 스스로의 삶, 나아가 섬 전체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었다. 라이벌 섬이자 사랑하는 사람의 고향인 쿤 헤이븐 아일랜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루스가 사랑에 빠지는 상대는, 쿤 헤이븐 아일랜드에서 바닷가재잡이의 제왕으로 군림해온 위시넬 가문의 청년이지만 작품은 단순히 역경에 부딪친 두 연인의 사랑을 묘사하는 데 치중하지 않는다. 언뜻 미국 바닷가 마을의 가재잡이들과 그들이 살아온 문화에 대한 색다른 고찰이자 사랑 이야기처럼도 보이는 이 소설은, 주인공 루스 토머스를 통해 젊은 여성이 강인한 동시에 소녀다움을 간직할 수 있고, 고기잡이배 혹은 어촌 마을 같은 남성 위주의 공간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 세대에 걸친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유쾌한 어조로 담아내고 있다. 개성 있는 등장인물과 섬세한 심리 묘사 미국 메인 주 북쪽에 있는 가상의 두 섬의 역사를 훑으며 느릿느릿 시작한 소설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세련되고 대담한 유머로 활기를 띠어간다. 소설의 배경인 동시에 모든 사건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두 섬, 좁은 해협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포트 나일스 아일랜드와 쿤 헤이븐 아일랜드는 가재잡이 조업을 두고 힘을 모으고 동맹하기보다 적대적인 경쟁 관계로 인해 사이가 틀어져버린다.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사람이 죽거나 폭력적인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지만, 자칫 분위기가 무거워질 수 있는 그러한 사건들은 섬사람들 특유의 거칠지만 낙천적인 입담을 통해 유머러스하게 묘사된다. 이 작품의 진수는 변방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면서도 그 후진성에서 희극적 요소를 끄집어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진 않았으나 날카로운 재치를 겸비한 뱃고물꾼들의 모습을 위트 있게 그려냈다. 입만 열만 터져 나오는 욕설과 비속어들은 거칠고 비정하지만 단순하고 어수룩하기도 한 뱃고물꾼의 세계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그 밖에도 루스의 바로 옆집에 사는 폼메로이 부인과 그녀의 어수룩한 일곱 아들, 바다에 관한 한 만물박사지만 정작 물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사이먼 애덤스 ‘상원의원’, 사이먼의 행실 나쁜 형이자 루스 아버지의 절친인 앵거스 애덤스, 엘리스 가문의 귀족들과 그들의 심복인 칼 쿨리, ‘천재’ 바닷가재잡이 가문 출신이자 루스 토머스의 배필이 되는 잘생긴 청년 오니 위시넬 등, 여러 명의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이 이야기에 흥미를 더해준다. 눈으로 직접 보는 듯한 생생한 상황 묘사, 입체적 캐릭터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위트 넘치는 대사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아, 그래, 남편이 날 때리는 건 맞아.” 키티가 루스에게 말했다. “하지만 내가 한 가지 말해두마. 남편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든 내가 그 사람한테 되갚아준 것보다 더 나쁜 짓은 아니었단다.” “네? 키티 숙모가 뭐라시는 거예요, 글로리아 아줌마.” 루스가 말했다. “키티 말은, 자기가 렌을 때린 것보다 더 세게 남편이 자길 때리지는 못한다는 얘기야.” “그렇단다, 키티 언니가 맷집이 대단하거든.” 폼메로이 부인은 말했다. “그래, 난 마음만 먹으면 남편 머리통으로 그 빌어먹을 문짝도 뚫어버릴 수가 있거든.” (p.167) 뜻밖에도, 포트 나일스의 여자들은 폼메로이 부인이 자기 남편을 꽃단장을 시키든 말든 신경을 쓰지 않았다. 결과물이 워낙 근사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어쩌면 과부를 돕고는 싶은데 그나마 쉽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혹은 남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떻게든 술에 취해 배 밖으로 떨어지는 일 없이 버텨준 남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폼메로이 부인에게 죄책감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p.260) 온갖 탐욕과 아집으로 뭉친 뱃고물꾼의 거친 세계를 “듬뿍 바른 버터처럼 풍성하고 징그러운 갑각류처럼 코믹하게” 그려낸 소설 『스턴맨』을 통해,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매체 리뷰 완고한 사내들이 똑똑한 여자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는 이야기를 쓴 작가가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처음은 아니지만, 그녀의 이야기 전개는 필력강정이다. 『뉴욕 타임스』 북리뷰 듬뿍 바른 버터처럼 풍성하고 징그러운 갑각류처럼 코믹한 『스턴맨』은 대단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찰스 디킨스 같은 이야기꾼이다. 읽다 보면 한 권이 아니라 두 권짜리이길 바라게 된다. 『USA투데이』 한바탕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멋진 소설 『스턴맨』은 문학에 대한 열정을 운명적으로 타고난 게 분명한 작가가 선보이는, 감탄을 자아내는 데뷔작이다. 『덴버포스트』 길버트의 생동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날카로운 지성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힘을 지녔다. 『뉴스데이』 길버트의 톡 쏘는 문장에는 힘과 리듬이 살아 있다. 명료하기로는 랠프 에머슨을 닮았고,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은 제인 오스틴을 닮았다. 『미라벨라』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소설을 쓰다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GQ』 악 소리 나게 재미있는 데뷔작.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저자 소개

  • 저자 : 엘리자베스 길버트
저자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미국 코네티컷 출신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단편소설집 『Pilgrims』는 PEN/헤밍웨이 상의 최종후보로 올랐으며, 첫 장편소설 『스턴맨(Stern Men)』을 발표한 후 2002년 역작인 『The Last American Man』은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06년 3월 발간한 그녀의 에세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는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고, 『뉴욕 타임스』, 미국 서적상협회, 아마존 TOP 베스트셀러로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그 뒤를 이어 발표한 『결혼해도 괜찮아(Committed)』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두 번째 이야기로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역자 소개

  • 역자 : 박연진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같은 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하고, 리서치 회사 연구원과 출판사 편집부를 거쳐 현재는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제인 구달: 인간을 다시 정의한 여자』 『달라지는 세계: 사회적기업과 새로운 사상의 힘』 『미디에이티드』 『새』 등 사회과학서와 소설을 주로 번역했으며, 연극 「클럽 에브리맨」「쉬반의 신발」 등도 번역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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