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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장 사건

아유카와 데쓰야 저 | 김선영 역 | 시공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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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60012 / 480쪽 128 x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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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제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특별상
제6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 수상작가
일본 본격 추리소설의 신(神), 아유카와 데쓰야의 대표작

‘본격의 신’ 거장 아유카와 데쓰야
혼신의 대표작 국내 출간


2002년 9월, 일평생을 오로지 본격 추리소설 집필과 후진양성에 힘을 쏟아온 거장 아유카와 데쓰야의 영면에 일본 추리소설계는 커다란 비통에 잠겼다. 국내 미스터리 독자에게는 아직은 낯선 아유카와는 일본 미스터리 작가와 팬들 사이에서는 에도가와 란포, 요코미조 세이시와 함께 ‘본격의 신’이라는 존경 어린 호칭으로 불리는 작가이다. 1950년 발표한 《페트로프 사건》으로 ‘시각표 미스터리’의 원조로 이름을 떨친 아유카와는 1956년 강담사가 기획한 ‘신작 장편 탐정소설전집’ 제13권에 《검은 트렁크》가 당선, 이후 알리바이 트릭에 집중한 작품으로 활약하였다. 1958년에는 탐정 호시카게 류조가 등장하는 그의 대표작 《리라장 사건》을 발표, 비평가와 독자의 극찬 속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1960년 《증오의 화석》과 《검은 백조》로 제13회 일본 탐정작가클럽상을 수상하였다. 2001년 제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특별상을, 2003년 제6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 추리소설에서의 혁혁한 업적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수수께끼와 그 해명을 골자로 하는 본격 추리소설의 입문서로 최상의 작품이라고 손꼽히는 《리라장 사건》은 작품 자체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있어 본격에서 신본격으로 이어지는 가교적 역할을 했다는 데에도 큰 가치가 있다. 시마다 소지나 아야츠지 유키토 같은 작가들이 불쑥 꽃을 피운 게 아닌 아유카와 데쓰야와 같이 묵묵히 본격이라는 밭을 일구어온 작가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의 작품은 당시에도 이미 명탐정의 존재, 알리바이 조작, 안락의자 탐정 등 본격 미스터리의 특징적인 골격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다. 이것이 어지간히 인색한 비평가들에게도 ‘거의 완벽한 논리 게임 소설’, ‘수수께끼 풀이형 본격 미스터리는 이미 이 작품을 통해 완성되었다.’라는 극찬을 받은 이유이다. 또한 출간된 이래 끊임없이 간행,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아온 작품임을 증명하고 있다.


제한된 공간, 완벽한 알리바이, 경이로운 복선
본격 미스터리는 이미 이 작품에서 완성되었다


음악과 미술로 입신양명을 꿈꾸는 일곱 명의 남녀 예술대생들은 자신의 예술 감각을 과신한 탓에 주변 사람을 업신여기기 일쑤다. 휴양을 목적으로 찾아간 ‘리라장’에서도 그들은 여전히 사사건건 충돌을 되풀이한다. 한창 청춘인 그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가 연애다 보니, 다툼으로 야기된 상대에 대한 불신이 그들이 머물고 있는 ‘리라장’에 먹구름을 부른다. 경찰의 착실한 알리바이 수사로는 매번 다른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르면서도 반드시 시체 옆에 스페이드 트럼프 카드를 놓고 가는 살인귀의 정체를 밝힐 수 없으며 살인의 목적조차 알 수 없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 즈음 명탐정 호시카게가 등장하고, 그가 마련한 예상치 못한 장치로 사건의 진상은 마침내 백일하에 드러난다.
《리라장 사건》에서는 본격 추리소설의 장르적 경향, 즉 공정한 추론과 논리에 의한 게임, 폐쇄된 상황 속에서의 연쇄살인, 경찰의 인해전술로 밝혀낼 수 없는 뛰어난 범인, 그리고 범인의 유일한 라이벌인 천재형 탐정이 줄줄이 등장한다. 이는 현대 추리소설에서도 여전히 적용되는 요소인데, 이러한 것들이 이미 50년도 전에 출간된 작품에서 완성되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또한 작가는 독자에게 수많은 단서를 제공하며 추리소설 본연의 순수한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힌트를 던져주는 작가와, 추리를 방해하기 위해 엉뚱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범인 그리고 수수께끼 풀이에 도전하는 독자, 누가 그 대결에서 승리할 것인가? 독자는 과연 범인의 거짓말을 눈치챌 수 있을까?

저자 소개

  • 저자 : 아유카와 데쓰야
지은이 : 아유카와 데쓰야 (鮎川哲也)
본명은 나카가와 도오루(中川透). 1919년 도쿄에서 태어나 중국 대련에서 유년기를 보낸 후 다쿠쇼쿠 대학을 졸업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연합군 총사령부(GHQ)에서 근무하면서 다수의 필명으로 잡지에 작품을 발표, 추리소설 작가로서의 길을 다져나갔다. 1950년 추리소설잡지 《호세키》에서 주최한 추리소설상 장편부분에 입선되었으며, 1956년 강담사가 기획한 ‘신작 장편 탐정소설전집’ 제13권에 《검은 트렁크》가 당선, 이후 알리바이 트릭에 집중한 작품으로 활약하였다. 1958년에는 탐정 호시카게 류조가 등장하는 《리라장 사건》을 발표, 비평가와 독자의 극찬 속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1960년 《증오의 화석》과 《검은 백조》로 제13회 일본 탐정작가클럽상을 수상하였다. 사회파 소설이 일본 장르소설의 주류로 부상하던 무렵, 마쓰모토 세이초의 《점과 선》을 의식하여 《사람들은 그것을 정사(情死)라 부른다》를 발표하는 등 평생 본격 추리소설만을 썼다.

1988년에는 동경창원사에서 ‘아유카와 데쓰야와 13개의 수수께끼’ 시리즈를 간행, 작품 집필 외에도 수십 권에 이르는 앤솔로지 편집 등을 통해 후진 양성에 힘을 썼다. 1990년 그의 이름을 건 장편 추리소설 신인상 ‘아유카와 데쓰야 상’이 동경창원사 주최로 창설되어, 이는 젊은 작가의 등용문이 되었다. 2001년 본격 추리소설에서의 혁혁한 업적을 인정받아 제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특별상을 받았으며, 이듬해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후 제6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하였다. 본격 추리소설 작가들은 물론, 현재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미스터리 작가들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평가받는 아유카와 데쓰야는 에도가와 란포, 요코미조 세이시와 함께 ‘본격 추리소설의 신(神)’으로 추앙받고 있다.  

옮긴이 : 김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다. 미스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일본 문학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사카 고타로의 『러시 라이프』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 『종말의 바보』, 요네자와 호노부의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야경』, 다카기 아키미쓰의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 『파계 재판』 『문신 살인사건』을 비롯하여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손가락 없는 환상곡』 『고백』 『열쇠 없는 꿈을 꾸다』 『완전연애』 『경관의 피』 『흑사관 살인사건』 『꽃 사슬』 등이 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일본 미스터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탐독하던 중 신본격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월광 게임》을 우리말로 옮기며 데뷔하였다. 이후 아리스가와 아리스의《외딴섬 퍼즐》《하얀 토끼가 도망친다》《쌍두의 악마》를 비롯해 미나토 가나에의《고백》《야행관람차》《왕복서신》, 오츠이치의《미처 죽지 못한 파랑》《어둠 속의 기다림》《실종 홀리데이》, 오리하라 이치의《원죄자》《실종자》, 아유카와 데쓰야의《리라장 사건》,  츠지무라 미즈키의《태양이 앉는 자리》외에  등 일본 장르소설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외 역서로 《99%가 실천하지 않는 1%의 성공 비결》《엠브리오 기담》《파계 재판》《열게 되어 영광입니다》이 있다.


 

목차

1. 가랑비 속의 죽음
2. 하트 3와 클로버 잭
3. 두 번째 살인
4. 비소
5. 붉은 펜나이프
6. 스페이드 4
7. 수수께끼 숫자
8. 무더운 거리에서
9. 스페이드 5
10. 니조의 자신감
11. 해결이 눈앞에
12. 다락방의 매복
13. 바꽃
14. 장미 침상
15. 호시카게 류조
16. 푸른 노을
17. 카드의 비밀

창작 노트―아유카와 데쓰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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