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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가제 독고다이

김별아 저 | 해냄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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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3372577 / 363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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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삼천만이 볼모가 되어버린 비극 속에서 희극적일 수밖에 없어서 더욱 비극적이고 인간적인 모던 청년 이야기 한일 강제병합 100년, 나라를 빼앗긴 후 권력을 좇을 것이냐 권력에 저항할 것이냐를 놓고 지식인이 고민하던 시절에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실상 어떠했을까? 식민지 백성이 추구해야 할 목표란 나라를 되찾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에 집중해, 다분히 좋거나 재미있는 것을 욕망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애써 외면해 오고 있었던 게 아닐까.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과 대중성... 삼천만이 볼모가 되어버린 비극 속에서 희극적일 수밖에 없어서 더욱 비극적이고 인간적인 모던 청년 이야기 한일 강제병합 100년, 나라를 빼앗긴 후 권력을 좇을 것이냐 권력에 저항할 것이냐를 놓고 지식인이 고민하던 시절에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실상 어떠했을까? 식민지 백성이 추구해야 할 목표란 나라를 되찾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에 집중해, 다분히 좋거나 재미있는 것을 욕망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애써 외면해 오고 있었던 게 아닐까.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은 작가 김별아가 문학 인생 17년의 전기를 삼겠다는 포부로 세상에 내놓는 󰡔가미가제 독고다이󰡕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여자를 좋아하는 내력’을 가진 한 ‘모던뽀이’의 심상찮은 사랑 이야기로, 시대의 큰 흐름 속에서 표류하는 한 인간의 삶을 유머와 위트가 버무려진 문장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올해 2월부터 인터넷 교보문고에 연재를 시작해 3개월 동안 독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이 소설은, 작가가 󰡔백범󰡕 󰡔논개󰡕 󰡔열애󰡕에서 실존인물을 소재로 삼고 ‘역사’에 집중했던 것과 차별화하여 역사 속에 분명 존재했던 ‘조선인 가미가제’를 소재로 상상력을 극대화해 ‘시대’를 쓰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다. “경박하고 천한 시대에, 돈과 협잡이 판치는 시대에, 망각과 배반이 횡행하는 시대에” 누가 역사를 읽는다고 과거를 이야기하는가 하는 자문에, 작가는 “아프면 아픈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패배와 절망의 기록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며 지나온 날들을 되새길 것을 제안한다. 이 작품은 1940년대를 전후한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암울한 현실을 그리기보다는 그 안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백정의 자식임을 숨기고 신분을 세탁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버지, 남편의 내력을 뻔히 알면서도 금전적 자유를 위해 결혼을 선택한 ‘신여성’ 어머니, 희멀건 얼굴에 훤칠한 키로 누구보다 센티해 보이는 형, 그리고 열일곱에 이미 유년을 마감한 채 “모든 것이 다 귀찮고 허무하고 재미없는” 청춘이 되어 허랑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주인공…… 이들이 꾸리는 ‘울트라 모던’한 가정의 위선과 ‘촌스러운 희극’ 무대와도 같은 모순이 냉소와 아이러니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가는 ‘콩가루 집안’으로 표현되는 한 집안과 인생의 가장 격정적인 스무 살을 지나온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민족이나 이데올로기가 목숨이었다면 누군가에 게는 돈이 목숨이었고 누군가에는 사랑이 목숨이기도 했다는 사실, 단순히 이분법의 논리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개별적인 삶, 때론 모멸감을 느끼게 하고 위선과 무개념으로 인해 비난을 초래하는 삶일지라도 그것 역시 우리 삶의 한 모습임을 일깨운다. 추구하는 방향이 제각각이었기에 대의명분에 충실하던 ‘주의자’가 출생의 비밀이라는 아킬레스건이 꺾여 사상을 등지고, 마냥 방황할 것만 같던 주인공이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법한 고무신 한 짝에 인생을 송두리째 걸어도 개연성이 확보된다. 각자가 추구하는 목적이 요동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삶을 등져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목숨을 걸고 바닥으로 곤두박칠 치는 주인공처럼 무모한 현실 속에 인생을 고스란히 꼬라박으며 희생을 감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희극적일 수밖에 없어서 더욱 비극적이고, 인간적”이다. 역사적 사실을 환기시킬 뿐 아니라 생생한 사람들의 이야기, 나아가 아련한 청춘의 기억을 되살리는 이 작품은 ‘헛헛한 삶에서 우리를 살리는 고귀한 가치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또다른 대답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196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실천문학》에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데뷔 초기 사회 변화와 함께 불어닥친 혼란을 개인적 감성으로 써내려간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개인적 체험』을 발표해 젊은 작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이후 소재의 다각화에 몰두한 『축구전쟁』으로 호평을 받았다. 30대에 접어들어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영영이별 영이별』『논개』『백범』『열애』 등을 펴내며 실존인물을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으며,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역사에 휘말린 조선 청년의 이야기 『가미가제 독고다이』를 발표했다. 이후 ‘조선 여성 3부작’으로 『채홍(彩虹: 무지개)』 『불의 꽃』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를 펴냈다. 원작을 복원한 ‘무삭제 개정판’ 『미실』을 출간했으며 한국 최초의 여성 근대 소설가 김명순을 주인공으로 한 『탄실』을 발표했다. 이외에 소설집으로 『꿈의 부족』이 있다. 
산문집 『톨스토이처럼 죽고 싶다』 『가족판타지』(『식구』개정판) 『모욕의 매뉴얼을 준비하다』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삶은 홀수다』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등을 통해 소소한 일상과 그 안에서의 깨달음을 담았고, 아들과 함께 오른 백두대간 이야기 『이 또한 지나가리라』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군에 간 아들에게 쓴 편지인 『스무 살 아들에게』, 서울 시내의 표석을 따라 걸어본 도시산책기 『도시를 걷는 시간』을 출간했다. 

목차

목차
올미꽃
진짜 아버지
홈, 스위트 홈
비밀
만남
그 여자
형
첫 키스
사육제
너의 마차를 별에 걸어라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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