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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416321 / 26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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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나 사는 곳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동화 다도해의 작은 포구 ‘배들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개성적인 인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살아 움직인다. 마주치는 모든 생명체에게 “안녕.”을 외치는 엉뚱한 소년 ‘계수나무’, 노래를 찾는다며 바람을 쫓아다니는 연순네 아줌마, 다리를 절기 때문에 소리만으로 산을 지켜내야 하는 욕쟁이 목골댁, 낚싯대를 들고 산 위에 올라가서 비행기를 낚겠다고 기다리는 바보 고봉이, 군대에서 도망쳐 나온 순애 삼촌……. 배들이 마을 사람들을 통해 ‘나 사는 곳’의 참모습을 깨달아 가는 계수나... ● 나 사는 곳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동화 다도해의 작은 포구 ‘배들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개성적인 인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살아 움직인다. 마주치는 모든 생명체에게 “안녕.”을 외치는 엉뚱한 소년 ‘계수나무’, 노래를 찾는다며 바람을 쫓아다니는 연순네 아줌마, 다리를 절기 때문에 소리만으로 산을 지켜내야 하는 욕쟁이 목골댁, 낚싯대를 들고 산 위에 올라가서 비행기를 낚겠다고 기다리는 바보 고봉이, 군대에서 도망쳐 나온 순애 삼촌……. 배들이 마을 사람들을 통해 ‘나 사는 곳’의 참모습을 깨달아 가는 계수나무는 정채봉이 말하고자 하는 ‘동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거대한 해일이 마을을 뒤엎어 모든 것이 부서진 자리 위에서도 씩씩하게 일어나 희망의 씨앗을 품는 계수나무야말로 정채봉이 그리던 영혼의 고향, 즉 동심 그 자체인 것이다. 정채봉은 이 작품을 통해 잘려진 매화나무 그루터기에도 새순이 나듯 각박하고 흉흉한 세상 속에서도 동심은 새순처럼 솟아날 것임을, 그리고 그것이 세상을 구원할 것임을 믿고 기다릴 것이라 말하고 있다. 2000년 1월 10일 초판이 출간된 후, 2009년 9월 샘터사에서는 송진헌 화가의 그림을 더해 ‘샘터정채봉전집’ 중 한 권으로 새롭게 출간하였다.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화가 송진헌은 더 나은 그림을 위해 작품의 배경이 된 순천을 직접 방문하여 정채봉의 생가, 학교, 순천만 등을 몸소 보고 느끼고 왔으며, 그렇게 탄생한 그림에는 작가가 그리워한 순천의 바닷가 마을 모습이 따뜻하고 생생하게 담겨 있다. ● 다시 보는 정채봉, 한 자리에 모인 그의 작품들 샘터사는 2009년 9월 10일 『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를 마지막으로, 약 5년여 만에 전29권에 달하는 ‘샘터정채봉전집’을 모두 완간했다.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오세암』과 유일한 장편 동화 『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그리고 '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만들어 낸 정채봉의 ‘생각하는 동화 시리즈’를 비롯해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한 『물에서 나온 새』, 침묵의 언어로 빚은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등 한국문학사에 중요한 획을 그은 그의 작품들이 이 시대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지, 정채봉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정채봉 작품을 권하는 말들 나는 손자들에게 『오세암』을 읽어 주는 일이 늘 행복하다. 아름다운 문장은 반복해서 읽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법이다. -박완서 소설가 『꽃그늘 환한 물』에 담긴 16편의 동화는 모두 하늘의 ‘흰구름’이 보고 들은 세상 사람들, 사물, 자연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이다.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무심히 보아 넘기지 않는 섬세하고 예리한 흰 구름의 시선은 곧 작가의 마음일 것이다. -이해인 수녀, 시인 그는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킨 드문 천재였고, 문학이 왜 새로운 사람들에 의해 창작되어야 하는지를 보여 준 뛰어난 문학가였다. -조정래 소설가 『바람과 풀꽃』에 실린 동화들은 자연과 소통하는 길을 안내하는 지도라고 볼 수 있다. -김병규 동화작가, 소년한국일보 편집국장 정채봉의 글을 읽고 있으면 결코 용서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슬그머니 용서하게 되고, 끝끝내 용서받고 싶지 않는 마음도 슬그머니 용서받고 싶어진다. -정호승 시인 『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는 어린이 독자는 어린이대로 또 어른 독자는 어른대로 만족할 수 있는 드문 성취를 이루어 냈다. -원종찬 어린이문학 평론가, 인하대학교 교수 ● 다시 보는 정채봉의 작품 세계 _그의 작품을 다시 찾게 되는 세 가지 이유 하나, 동심...잃어버린 세상을 구원하다 정채봉은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고 이야기했으며, 동심으로 우리는 악을 제어할 수 있고 죄에서 회귀할 수 있다고 믿었다. 흔히들 동심을 어린아이의 마음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그는 동심을 끊임없는 성찰과 깨달음을 통해 되찾고 유지해야 할 본래의 마음, 즉 우리 영혼의 고향이라 여겼으며, 그 마음은 나이와 상관없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정채봉은 팍팍한 세상살이를 견디며 사는 어른을 위로하고 박토처럼 메마른 그들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고자 ‘성인 동화’를 선보이기 시작한다. 어두운 시대,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살면서 부끄러움과 죄의식을 느낄 줄 아는 작가 정채봉이었기에 그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영혼을 더욱 따뜻하게 품어준다. 둘, 아름다움...현실의 어둠을 보듬어 안다 정채봉 동화의 주인공들은 늘 작고 힘없는 존재들이며, 그들은 이야기 속에서 단순하고 소박한 가치를 추구한다. 이처럼 삶 속의 아름다움을 주로 이야기하는 그의 작품을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가 현실의 어두움을 몰라서, 그 어두움을 외면했기 때문에 이러한 작품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 그는 단지 아픔이 있는 모든 사람들과 자기가 느낀 삶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싶었던 것이다. 이기심과 물질만능주의, 온갖 경쟁 속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며 정작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 지금의 우리에게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정채봉의 동화는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더럽혀진 웅덩이에서도 물고기들은 맑은 물을 찾아 모이듯, 흙탕물처럼 혼탁해진 오늘날의 사회 속에서 길을 잃은 우리는 이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정채봉의 작품을 찾는다. 셋, 언어...마법 같은 언어의 힘을 믿다 그는 언어의 마법 같은 힘을 믿었다. 작고 하찮게 여겨지는 것에 이름을 붙여주고 생명을 줌으로써 그것이 존재하게 하는 언어의 힘 말이다. 그래서 그는 아름다운 것들에 이름을 붙이고 생명을 불어 넣었다. 그것이 보다 많이 존재하게 함으로써 이 세상이 더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이 되어가길 바랬다. 정채봉은 2000년 5월 『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로 제33회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했을 당시 수상 소감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문학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중요한 것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그렇고 마음이 그렇고 동심이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문학인의 사명은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것을 눈으로 보고 싶어 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채봉의 정갈하고 향기로운 언어가 이 세상을 좀 더 맑게 정화해 준다는 믿음이 계속된다면, 그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서 그가 꿈꾸는 아름다운 것들을 노래할 것이다. ●작품에 대하여 ‘나 사는 곳’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동화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우도 죽을 때는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굴 쪽으로 머리를 둔다는 뜻입니다. 정채봉 선생은 장편동화 『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를 책으로 펴내고 그 이듬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작품을 쓸 때의 마음가짐이 여느 때와는 달랐을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면서,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갈 다음 세대에게 꼭 들려주고픈 이야기를 쓰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이 작품은 정채봉 선생의 어린 시절 고향의 이야기입니다. 선생은 이 작품에서 풀포기 하나, 벌레 한 마리에도 더할 수 없이 진한 애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어린 아이의 시점으로 된 이 동화는 좀 색다르게 읽힙니다. 작가 곧 어른 편에서 보면 이미 지나가버린 추억 이야기로 읽히지만, 독자 곧 어린이 편에서 보면 지금 눈앞에서 펼쳐지는 성장 이야기로 읽힙니다. 이는 정채봉 선생이 쌓아 올린 독특한 문학세계와도 통하는 것입니다. 선생은 어린이와 동
목차
'배들이'에 들어서던 날
힘있는 사람과 노래 잃은 사람
길은 어디에로 나 있나
바닷가에서
윗들이, 밑들이
줄다리는 사람들
그루터기와 꽃가지
매화향기 사연
입학
기달이 아저씨
도망자와 지프차
치이마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향기는 어디에로 흐르는가
할아버지와 은장도
살아난 돌
어른들 때문에 머리 아파
이사 온 친구
길목에서
겨울 손님
바보 고봉이
알받이 터
밤개들 짖다
진짜 선생님
자루가 너무 큰 어른들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떠나고 오지 않는 길손들
태풍 속으로
그루터기의 새순들
작품에 대하여 '나 사는 곳'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동화
작가 소개
화가 소개
정채봉의 연보
정채봉의 작품 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