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 정가
- $20.00
- 판매가
-
$11.00
(45%↓)
- 적립금
- $0.22 (2%P)
품절된 상품입니다.
이 책을 꼭 원하시는 고객님께서는 아래 "상품문의"를 클릭 후 구매의사를
알려주세요. 책이 확보 될 경우 연락 드리겠습니다.
평점 - · 리뷰 0
ISBN : 9788996270416 / 135쪽 153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수전 손택
-
도미닉 페트먼, 유진 새커
-
민음사 편집부
- 16,200
- 15,120
- 27,000
- 10,80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사진작가이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인 정인선의 첫 번째 시집이다. 검정 고무신, 연필 깎는 소리, 물그림자, 붉덩물, 어부의 바다 등, 총 5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낡은 것, 사라져가는 것, 버려진 것들에 대한 감성적인 그의 시선이 돋보인다. 그 기저에는 따뜻한 모성이 자리 잡고 있다. 시인은 그가 바라보는 사물들이 병들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그것을 감싸 안지 않는다. 시적 대상을 무겁고도 진지하게 바라보기 때문이다. 대신 사물들의 곁에 웅크리고 앉아서 사물들이 들려주는 은밀한 이야기들을 섬세하고도 깊게 듣는다. 홀로 버려... 사진작가이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인 정인선의 첫 번째 시집이다. 검정 고무신, 연필 깎는 소리, 물그림자, 붉덩물, 어부의 바다 등, 총 5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낡은 것, 사라져가는 것, 버려진 것들에 대한 감성적인 그의 시선이 돋보인다. 그 기저에는 따뜻한 모성이 자리 잡고 있다. 시인은 그가 바라보는 사물들이 병들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그것을 감싸 안지 않는다. 시적 대상을 무겁고도 진지하게 바라보기 때문이다. 대신 사물들의 곁에 웅크리고 앉아서 사물들이 들려주는 은밀한 이야기들을 섬세하고도 깊게 듣는다. 홀로 버려진 것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것에서부터 그것들로부터 전이된 병을 유사하게 앓기도 한다. 그러나 정현종의 표현처럼 시인은 바람과 바다, 죽음에 대해서 노래한다고 해서 바람 자체, 바다 자체, 죽음 자체가 될 수 없다. 시적 대상과의 시인의 거리는 엄연히 존재하기 마련이고, 모든 시인들이 숙제로 생각하는 것처럼 이 간극에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시의 방향성이 달라진다. 정인선 시 속의 화자는 노년에 이르러 자신의 유년 시절 어머니를 회상한다. 어머니에 관한 수많은 이미지들 가운데에서 이것을 선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예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어머니의 어떤 부분을 어머니 또래의 나이가 되어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해되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이해된 것이 아니었고,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어떤 면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아주 가깝기에 더욱 낯선(Unheimlich) 순간의 발견은 시적 태도로 연결된다. 자신의 주변에서 분명히 존재하고 있지만, 자신이 인지하지 못했기에 지나쳤던 것들을 바라보고, 그것이 내재한 슬픔들을 들으려고 하는 것이다. 시인 지연희가 해설에서 “영화 속 인물이나 사물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쇼트 편집 없이 길게 진행하는 롱 테이크 long take 기법의 언어 활용이다.”라고 말한 것은 이러한 것에 접근하기 위한 시적 방법론 가운데 하나이다. 그렇게 바라본 사물들의 모습 속에는 어머니의 따뜻한 눈길이 숨어 있다. 어머니를 이해하기 위해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던 것에서부터 시작해, 어머니의 눈으로 사물들을 바라보기에 이른 것이다. 그래서 그의 시가 아픈 것들을 이야기할 때면 서늘한 그의 깊은 눈매가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따뜻한 기저를 느낄 수 있는데, 놀랍게도 그 속엔 그가 천착해낸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목차
1. 검정 고무신
검정 고무신
가을만 오면
그 자리
돌아갈 수 있다면
무쇠 다리미
본질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늘
아버지의 이야기
아내 얼굴
풍경 소리
버스를 타고
인각印刻을 볼 때마다
어쩌려고?
향수화香水花
어떤 인연
그 사람 기다려 보자
그 이름
2. 연필 깎는 소리
밀애密愛
가을이 올 때마다
운길산 은행나무
행렬
이 가을에는
또 하루가 간다
동침
꿈은 꿈으로 아름답다
질주
그래서는 안 되지
파지를 줍는 손
풀무 불
진홍빛 앵초
옛날 이야기
우리들의 유월
연필 깎는 소리
극지極地
할아버지
3. 물그림자
올무
물그림자
바람이 분다
민들레
바라만 본다
빈 터
미련未練
북소리
불타는 숭례문
신문을 보다가
소나무를 생각한다
연꽃은 지고 없는데
오늘은 따뜻하겠다
상처
저녁이다
걸어온 길
지하도를 지키는 사람들
잠깐 다녀올게
4. 붉덩물
꽃으로 피었으면
이른 아침에
엄마 생각
7월 장마
대청소
벽조목霹棗木
붉덩물
봉사자라는 이름
우포늪에 가면
초심
침묵
여자가 운다
동짓달
눈이 내리면
엄나물 한 접시
노천 스케이트장
서원誓願
오늘은 5월
5. 어부의 바다
거미
매미
찻잔
발자국 하나
산다는 건
바닷가에 앉아
갈남 포구
손등에 앉은 바다
어부의 바다
문門하나 사이
추운 겨울 날
청산도에 가면
파도를 그리며
여심女心
무지
그 섬
그날 밤
난치병難治病
해설 - 미세한 감성의 울림으로 노래한 사모곡思母曲 / 지연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