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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불빛의 서점

루이스 버즈비 저 | 정신아 역 | 문학동네 | 200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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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08220 / 296쪽 132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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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서점, 마음은 뜨겁게 불타오르는데 몸은 조용히 가라앉는 그 비밀스러운 곳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말없이 나누는 고독하고도 따뜻한 삶의 이야기 서점, 가장 민주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정이 넘치는 세계 책 판매 경력 17년 어느 서점 마니아의 내밀한 회고록이자, 열정이 이끄는 삶을 살다간 수많은 탐서주의자들에 관한 가장 감동적인 기록. 『노란 불빛의 서점』은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작은 서점 ‘업스타트 크로 앤드 컴퍼니’에서 일한 것을 계기로 서점 예찬론자가 된 저자가 서점이라는 또하나의 세계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 서점, 마음은 뜨겁게 불타오르는데 몸은 조용히 가라앉는 그 비밀스러운 곳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말없이 나누는 고독하고도 따뜻한 삶의 이야기 서점, 가장 민주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정이 넘치는 세계 책 판매 경력 17년 어느 서점 마니아의 내밀한 회고록이자, 열정이 이끄는 삶을 살다간 수많은 탐서주의자들에 관한 가장 감동적인 기록. 『노란 불빛의 서점』은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작은 서점 ‘업스타트 크로 앤드 컴퍼니’에서 일한 것을 계기로 서점 예찬론자가 된 저자가 서점이라는 또하나의 세계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을 성찰한 매우 독특한 책이다. 고딕소설에 심취한 어머니와 잡지를 제외한 다른 책에는 도통 관심이 없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어릴 때부터 탐욕스럽게 읽을거리를 찾아 헤맨 자신의 독서 편력 이야기로 문을 연 저자는, 서점 직원과 출판사 외판원으로 산 17년간의 서점 생활을 추억하는 한편, 책과 서점이 오늘날의 모양새를 갖추기까지 발전상을 자세히 묘사한다. 또한 출판 사업은 언제나 서적 판매업자와 작가, 출판업자가 긴밀히 연결된 코뮌 성격의 협동체에 의해 움직여왔음을 강조하면서, 이들의 주요 활동무대로서의 서점을 재조명한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를 출간한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의 실비아 비치, 앨런 긴즈버그의 『울부짖음』이 세상의 빛을 보게 한 시티 라이츠 서점의 로런스 펄링게티, 문제작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필요로 할 독자들을 상대로 서점을 운영한 획기적인 출판업자 데이브 에거스 등 출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다양한 사람들이 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책을 주문하는 일이 너무도 쉬워진 오늘날에도 여전히 서점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에 관해, 인류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서점의 조용하지만 위대한 힘에 관해 기록한, 이제까지 우리가 읽은 책 전부를 통틀어 가장 생생하고 매력적인 책. 꼭 탐서주의자나 서점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이 책은 우리가 이제껏 몰랐던, 그 어떤 사상이 약속했던 것보다 민주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사람 사이의 정이 넘치는 ‘서점’이라는 세계를 펼쳐 보여준다는 점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특별한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서점형 인간’ 루이스 버즈비 ‘열다섯에 『분노의 포도』를 만나, 6개월 안에 존 스타인벡의 작품을 모조리 읽어 치운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남자 루이스 버즈비. 서점 직원으로 10년, 출판사 외판원으로 7년을 살며 서점을 제집처럼 드나들었고 책 판매 일에서 손을 뗀 지금도 일주일에 다섯 번은 서점을 방문한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도 당연히 서점에 가는 일이다. 처음 서점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마치 살기에 안성맞춤인 도시를 찾은 것만 같았다’고 회고하는 그는 이 책에서 서점이라는 공간이 갖는 매력을 조목조목 짚어간다. 우선 그에게 서점은 ‘군중 속에 혼자’가 될 수 있는 흔치 않은 장소이다. 인터넷 등의 발달로 책을 집까지 배달받는 일이 쉬워진 요즘에도 우리는 여전히 집을 나서 서점에 가는 수고스러움을 자처한다. 직접 실물을 보고 구매하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책 속에 있고 싶어서, 책을 사러 온 낯선 사람들 속에 끼어 있고 싶어서 그러는 사람도 많다. 비록 말 한마디 건네지 않지만 마음은 서로 다를 리 없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느낌이 좋은 것이다. 또한 저자는 서점을 ‘공중의 광장이자 거리의 연장이며 장터이기도 한 곳’이라고 묘사한다. 책을 통해 우리는 수천 년 동안 그치지 않고 흘러온 창조와 상상력의 강을 만나게 되고, 이런저런 생각과 견해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으며, 또 그런 자리에 스스럼없이 끼어들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점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점은 그 어떤 곳보다 민주적인 장소이다. 과거를 돌아보면 작가와 출판인 들이 노골적인 검열로 고통받은 적은 있어도 서점 자체는 강력한 사회세력이라기보다 그저 영세한 가게로 치부되었기 때문에, 정부나 기업 등의 간섭과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그렇게 서점은 3천 년이 넘는 세월을 큰 변화 없이 살아남아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 오래간다는 진리를 확인케 해주었고,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변하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마음의 고향 같은 존재가 되어준다. 그곳에서 일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서점 속 다채로운 풍경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우선 대부분의 일이 처리되고 훈련되는 매장은 자유와 유연성, 사적인 일을 하면서 공적인 활동 무대에 있다는 느낌을 안겨주는 곳이다. 일반 사무실에서보다 더 많은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고 하루 종일 변화해가는 빛, 계절의 변화에 더 예민해진다. 그런가 하면 서점의 백룸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스태프들의 삶이 어지럽게 물결치는 곳이다. 잦은 모임, 논쟁, 책상자를 푸는 행복하면서도 외로운 시간들, 새 책에 눈길을 모으고 혼자 먹는 점심, 채용과 해고, 직원들 간의 연애사건도 대개 이곳에서 완성된다. 한편 고객들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계산대다. 팔꿈치에 쓸려 반들반들하게 윤이 나는 계산대의 나무탁자 위에 얼굴을 마주한 채 책 판매원과 고객은 잠시나마 침묵 속에서 대화를 나눈다. 고객들이 계산대에 올려놓은 책들은 그들 생활의 일부를 엿보게 한다. 그 사람이 관심 있는 것, 마음을 사로잡는 것 등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저자는 17년간의 서점 생활 경험을 토대로 서점 구석구석을 누비며 그 속에 숨겨진 또하나의 아름다운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책의 몸 구석구석을 탐하게 만드는 책! 이 책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또하나의 소재는 바로 ‘책’ 자체다. 철필로 글자를 새긴 점토판에서 시작해 파피루스 두루마리, 수서본, 구텐베르크의 이동활자, 대량 판매를 겨냥한 페이퍼백에 이르기까지 책의 변모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한다. 저자의 첫 직장인 업스타트 크로는 신입사원들을 상대로 몇 달에 한 번씩 책과 서점의 역사, 출판 실무에 관해 강의를 실시했는데, 이 책에 서술된 내용 중 많은 부분이 그때 습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한 권의 신간이 평대에서 서가로 옮겨지고 반품되고 절판되기까지 과정을 묘사하여 서점에 도착함과 동시에 시작되는 책의 인생사를 훑는 한편, 헌책방에 가는 즐거움, 책을 소유했던 사람들이 남긴 흔적을 보는 재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또한 책이 영화티켓, 한 끼 식사, 신발 등과 비교해 왜 돈이 아깝지 않은 물건인지 설명하는가 하면, 대개 뒤표지에 바코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ISBN의 의미, 상품 스티커를 떼어냈다가 끈적임이 생기면 없애는 방법, 래핑 방법 등 책과 관련한 소소한 이야깃거리들을 풀어낸다. 출판인은 무엇을 먹고 사나 책을 쓰고 출판하고 파는 일은 그것에 들여야 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그 대가가 매우 작은, 지극히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인 일이다. 서점에서 일하는 것도 마찬가지. 급여는 낮고, 혜택은 거의 없거나 전무하며, 안정된 미래를 약속해주지도 않고, 존중을 받기도 어렵다. 이 모든 것을 알면서 그들은 왜 이 일에 뛰어드는가. 답은 간단하다. 사랑 때문이다. 책에 대한 사랑과 ‘출판이라는 거대한 그물망의 한 가닥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 좋은 책은 어떻게든 세상에 나와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고, 독자에게 꼭 필요한 책을 안겨줄 때의 진한 감동을 포기할 수 없어서다. 저자의 두번째 직장인 ‘프린터스’는 ‘서점은 이래야 한다’라는 확고한 그림을 갖고 있었다. ‘Printer's’가 아니라 ‘Printers’라고 이름에 소유격을 쓰지 않은 것도

저자 소개

  • 저자 : 루이스 버즈비
저자 루이스 버즈비는 초등학교 때 지방학교에 무료로 배포되던 주간지 『위클리 리더』를 구독했는데, 신문에 붙은 출판사 카탈로그를 보고 책을 주문해 읽기 시작하면서 유별난 책 사랑이 시작되었다. 세상엔 고등학교 교사도 아니면서 셰익스피어와 책과 글쓰기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어른들이 있음을 깨우쳐준 서점 ‘업스타트 크로 앤드 컴퍼니’에서 일하기 위해 2년간 열심히 문을 두드렸지만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하다가, 대학에 입학하던 해 취직에 성공했다. ‘멋지다’고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직장이었고, 마치 살기에 안성맞춤인 도시를 찾은 것만 같았다. 그렇게 ‘업스타트 크로’에서 4년, ‘프린터스’에서 6년, 일주일에 꼬박 40시간을 서점에서 일하고, 출판사 외판원으로 7년 동안 책을 팔면서 서점 마니아가 되었다. 지금은 그 모든 일에서 손을 뗀 상태이지만, 여전히 일주일에 다섯 번은 서점에 간다. 『플리젤먼의 욕망Fliegelman's Desire』 『골드러시 이후After the Gold Rush』를 썼고, 아내와 딸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정신아
1975년 서울 출생.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책을 기획, 편집하고 외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다빈치의 세계』『셰익스피어의 시대』『윈터』『멀린 선생님의 환상수업』『할 말이 많아요 2』『아이비리그 천재들의 공부법』『헤도니즘 핸드북』(근간) 『가족의 소리』(근간)가 있다.

목차

목차
1장 서점 가기 좋은 날 007
2장 나의 독서 편력-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 039
3장 책과 관련한 거의 모든 것의 역사 067
4장 서점에서 일을 한다는 것 089
5장 그해 여름, 외판원의 삶을 시작하던 날 115
6장 서점 직원과 고객의 은밀한 대화 135
7장 책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 167
8장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와 제임스 조이스 197
9장 노란 불빛의 서점 235
10장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행복한 서점 269
옮긴이의 말_‘탐서’에 관한 가장 탐스러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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