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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아가씨

이미자 저 | 나무와숲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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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632040 / 152쪽 155 x 20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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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국민가수 이미자’노래 50주년 기념 그림 에세이집 펴내

지난 반세기 동안 대중들의 멍울진 가슴을 어루만져 주는 주옥같은 노래를 불러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가수’ 이미자가 잊지 못할 옛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써내려간 에세이집『동백 아가씨』를 펴냈다. 지난 몇 년 동안 그가 틈틈이 원고지에 쓴 육필 원고를 책으로 묶어낸 것이다. 글 한 편 한 편마다에는 화가 전용성의 질박한 그림이 곁들여져 있어 보는 즐거움도 안겨 준다.

모두 18편의 글이 실려 있는 이 책에는 ‘노래가 그의 인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결같은 길을 걸어오는 과정에서 그가 겪었던 아픔과 상처, 그리고 대중가요에 대한 그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 그중에서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은 노래로도 만들어져 이번 50주년 기념음반에 실렸다.

때론 웃음을, 때론 가슴 찡한 여운 안겨주는 일화 가득

가요계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그가 털어놓는 일화들은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가슴 찡한 여운을 준다. 겹치기 공연으로 밥 먹을 틈도 없어 차 안에서 김밥이나 주먹밥으로 끼니를 대충 때우던 시절,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 껌을 씹었다가 뱉는 것을 깜박하고 무대에 올랐다가 노래를 한 소절 부르고 호흡할 때마다 입 안의 껌이 목구멍 속으로 조금씩조금씩 넘어가 결국 다 넘어가는 순간, ‘꽥’하고 소리를 내며 노래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일이며, 신인 가수였을 때 지방 공연이 끝나도록 매일 밤 선배 언니의 머리맡에 무릎 끓고 앉아 머리를 긁어 주어야 했던 서러운 기억들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펼쳐진다.

그런가 하면 <동백 아가씨> 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시절 월남 위문 공연을 갔을 때 연병장을 온통 울음바다로 만들어 버린 감동적인 공연에 대한 추억과 함께, 그 다음 공연을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할 수 없게 돼 무척이나 안타까웠던 사연도 들려준다. 또한 가수 초년생 시절 장기 지방공연을 갔다가 견디지 못하고 몰래 서울로 도망쳐 왔다가 당시 공연단장이었던 현인 선생님한테 잘못을 빌고 다시 내려가 나머지 공연을 했던 일이며, 자신의 대표곡들이 줄줄이 금지곡이 되었던 가슴 아픈 사연과 이미자-박춘석 명콤비의 탄생 과정, 노래나 모습이 촌스럽기 짝이 없다고 평가를 받는 그가 맨 처음 호텔 디너쇼를 하게 된 과정과 우여곡절 끝에 꿈에 그리던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기까지의 뒷이야기들을 조금의 과장이나 꾸밈없이 들려준다.

내 노래는 ‘트로트’가 아닌 ‘전통가요’

한편 그는 우리 가요에 한낱 외래어인‘트로트’라는 명칭이 붙은 것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며 대중가요란 모름지기 우리 민족의 한(恨)과 정서를 표현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노래를 ‘트로트’가 아닌‘전통가요’라고 불러 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전통가요의 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한다.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주는, 가슴에 와닿는 노래가 아니라 무조건 빠르고 신나는 곡투성이라는 것이다.

‘국민가수 이미자’가 노래 인생 50주년을 기념하여 내놓은 이 책은 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글이자, 반세기에 걸친 그의 노래 인생을 마무리한다는 의미에서도 뜻깊다고 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미자
지은이 : 이미자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문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64년 <동백 아가씨>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스타가 된 그는 지난 50년 동안 500여 장의 앨범과 2000여 곡의 노래로 한국 대중가요사의 한 획을 그었다. <황혼의 브루스>,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 <서울이여 안녕>, <여자의 일생> 등 대중의 애환을 달래 주는 노래들을 불러 ‘엘레지의 여왕’이라고 불렸다. 1967년 문화공보부 무궁화훈장, 1995년 화관문화훈장, 1999년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천부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 그리고 무엇보다 멍울진 대중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는 주옥같은 노래로 지금까지도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 : 전용성
소박하고 절제된 미학을 독특한 그림체로 전달하는 화가이자 아트디렉터인 전용성은 5년 전부터〈정혜신의 그림에세이〉의 그림을 그려왔다. 지금까지『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일기』(공저)『나오시마 삼인 삼색』(공저) 등에서 그림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왔다.  

목차

감사의 글

내 삶의 이유 있음은
아, 시대는 이렇게 변해 가고 있구나
‘말’이란 얼마나 중요하고 무서운 것인가
눈물바다가 된 연병장
불의의 사고
가슴 아픈 나의 금지곡
잊을 수 없는 겹치기 공연
눈물의 오프닝 가수 시절
60년대 선후배 간의 갈등?
멋쟁이 현인 선생님과의 추억
박춘석-이미자 명콤비의 탄생
나는 ‘트로트의 여왕’이 아니다
첫 번째 디너 쇼

<동백 아가씨>
드디어 해금되다

꿈에 그리던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다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가요

마지막 잎새처럼 떠나간 벗, 배호

아름다운 섬, 흑산도와의 인연



천경자의 이미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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