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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32017747 / 14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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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문학과지성 시인선 [650]
반디앤루니스 리뷰
신대철의 네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서 그는 이전 시집 속 시편들에서 이미 예고된 대로 바이칼, 알래스카, 시베리아, 몽고의 광활한 자연으로 자리를 옮긴다. 어린 시절 화전민으로 살았던 경험과 청년시절 DMZ와 실미도에서 겪은 군대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시편들을 떠나 이제 황량한 자연 속에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 것이다. 이제 그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최전방에서 입었던 정신적 내상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듯하다. 그러나 사람, 생명, 삶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여전히 그의 내밀한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가 있기 전에 우리가 오고 우리가 있기 전에 우리가 그리워한 곳 은빛 물빛 바이칼 호 앞에서 우리는 잠시 길을 멈춘다. 신대철 시인의 네번째 시집 『바이칼 키스』가 문학과지성사에서 2007년 5월 4일 출간되었다. 196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사십여 년의 세월 동안 신대철 시인이 발표한 시집은 이번 시집까지 총 네 권이다. 첫 시집 『무인도를 위하여』를 1977년 출간한 뒤 23년 동안 절필했던 시인은 2000년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 2005년 『그대가 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 ... 우리가 있기 전에 우리가 오고 우리가 있기 전에 우리가 그리워한 곳 은빛 물빛 바이칼 호 앞에서 우리는 잠시 길을 멈춘다. 신대철 시인의 네번째 시집 『바이칼 키스』가 문학과지성사에서 2007년 5월 4일 출간되었다. 196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사십여 년의 세월 동안 신대철 시인이 발표한 시집은 이번 시집까지 총 네 권이다. 첫 시집 『무인도를 위하여』를 1977년 출간한 뒤 23년 동안 절필했던 시인은 2000년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 2005년 『그대가 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 그리고 2007년 『바이칼 키스』를 연이어 펴내며 활발한 시작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첫번째 시집 『무인도를 위하여』나 두번째 시집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에 실린 “일련의 시편들이 웅변해주듯이 그는 세계적인 냉전 체제 아래서 남북으로 분할되어 대립해온 한반도의 정치적 현실을 누구보다도 깊이 내면화하여 표현해온 시인이다”(방민호). 특히 그는 이 현실을 단순히 이데올로기적 차원에서 수용하거나 표현하지 않고 시인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에 뿌리를 둠으로써 어두운 정치적 현실 속에서 사람과 사람의 진실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면을 울림 깊은 언어로 형상화했다. 바이칼 호수 건너 머나먼 곳을 꿈꾸는 시인 이제 2007년 『바이칼 키스』에서 그는 이전 시집 속 시편들에서 이미 예고된 대로 바이칼, 알래스카, 시베리아, 몽고의 광활한 자연으로 자리를 옮긴다. 어린 시절 화전민으로 살았던 경험과 청년 시절 DMZ와 실미도에서 겪었던 군대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시편들을 떠나 황량한 자연 속에 소박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 것이다. 국민대 교수이기도 한 시인은 안식년을 이용해 몽고에서 일 년, 그리고 알래스카에서 반년을 홀로 살았다. 몽고 초원과 바이칼 호를 오가며 사는 동안 시인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실한 만남을 뼛속 깊이 체험했고, 그 체험을 고스란히 시로 완성했다. 그는 이제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최전방에서 입었던 정신적 내상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듯하다. 그러나 사람, 생명, 삶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여전하다. 그렇다면, 시인은 이제 자신의 생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는 것일까? 그의 시들은 과거와 현재를, 저곳과 이곳을 겹쳐놓으면서 느낌과 의미로 충만한 시적 풍경을 빚어내고 있다. 그 풍경들 속에는 시의 역사에서 고사(枯死)한 이미지들의 사막 너머로 자연을 닮은 놀라운 형상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 그의 시세계는 가끔씩 풍경에서 탈취해온 것들의 가공물들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노년의 깊어진 눈으로 우리 민족의 발자취가 새겨진 풍경들 속에 깊은 생명감을 부여하고 있다. 이 시인은 이제 자신의 노년에 도달한 자유로운 정신과 깊어진 감수성을 은총으로 향유하고 있는 듯하다. _시집 해설, 황광수(문학평론가) 산문적 자유로움 위에 사뿐히 놓인 아름다운 서정 운율 도시의 삶과는 완벽히 동떨어진 자연 속에서 사는 이들을 만나며 시인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이루어낸 삶의 모습을 그려 보여준다. 그의 시의 특징 중 하나는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서사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인데, 이번 시집에서도 그러한 그의 시적 특징이 어김없이 발휘되었다. 신대철 시인의 시는 여느 시들과 달리 주석이 세밀하게 달려 있어 이야기의 여운과 감동을 한층 깊게 전하는 역할을 한다. 오랜 침묵과 방황 속에서 시적 화자가 조우하게 되는 서로 다른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과의 우연한 만남이 이야기하듯 자유로운 운율 속에 펼쳐진다. ‘엊저녁 꺼져가는 난로 속에 통나무를 세우고 매운 연기 속에 후우우 바람을 불어 넣던 소년’(「바이칼 소년」) 과, ‘벌겋게 까진 산길’의 ‘통나무집 한 채’에 살며 ‘손가락으로 머리 빗는 할머니’와 ‘눈보라 속을 헤쳐 나와/할머니 옆에 기대앉는 허스키’(「할머니와 허스키」)와 ‘풋풋한 바람 속에/물 흐르듯 번져가는 아득한 초원,/물 흐르듯 서 있는 만삭의 아낙’(「흘러가는 물 푸르게 흘러가는 초원에선 빛이 향기를 낸다」)과 초원의 야외극장에서 ‘활극에 야한 장면이 뜨자’ 계속 담배를 피우는 열 살짜리 꼬마 아이(「몽골 일기 6」)의 모습을 그려내는 시인의 시선을 통해 독자는 한없는 연민과 사랑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바이칼
눈부신 소리
바이칼 소년
할머니와 허스키
바이칼 키스 1
바이칼 키스 2
바이칼 키스 3
푸른 무덤
시베리아 횡단열차 1
시베리아 횡단열차 2
타마리스크 나무 아래
황야에서 1
황야에서 2
황야에서 3
황야에서 4
황야에서 5
빗방울 화석
흘러온 물 푸르게 흘러가는 초원에선 빛이 향기를 낸다
고산 유목민
흐르는 초원
아기 순록
초원길
초원의 빛
몽골 일기 1
몽골 일기 2
몽골 일기 3
몽골 일기 4
몽골 일기 5
몽골 일기 6
제2부
모퉁이길 잔상
분꽃씨
합대나뭇골
흰 진달래꽃
첫 목도리
천마의 시
벌하고 꽃한테만 일 시키지 말고
국경
천지에서 부르는 노래
압록강
애기괭이눈에게
두만강 첫 다리를 스치며
두만강
흑풍속으로
자작나무
백두산 천지 1
백두산 천지 2
향로봉에서 그대에게 2
새, 바람, 무슨 생각
벼랑 능선
곰배령 넘어
알스트로메리아
박새 가족과 봄노래를
군락(群落)
가을이 오면
세 잎 양지꽃
지리산 1
지리산 2
산늪을 품고
사이 1
사이 2
해설 / 은빛 푸른 영혼 * 황광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