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96003595 / 156쪽 / 218g / 125 x 209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루이지 기리
-
김상훈
-
민음사 편집부
- 16,200
- 28,800
- 15,300
- 10,800
- [시리즈] 빗방울화석 시선 [2]
출판사 리뷰
무인도, 개마고원, 북파공작원, 바이칼, 그리고… 신대철 시인이 새 시집 『극지의 새』로 돌아왔다. 시인은 첫 시집 『무인도를 위하여』(문학과지성사)부터 네 권의 시집을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미지와 비약적 상상력’, ‘분단 극복의 희구와 실존의 치열한 성찰이 빚어내는 독창성’의 시세계로 평가받았다. 그는 백석문학상 수상소감문에서 군복무 시절 공작원의 북파 임무에 죄의식을 지니게 됐으며 그가 북극과 고비사막, 초원으로 헤맨 것은 삶을 회복하려는 몸부림이었다고 고백하였다. 고통 속에 떠돈 그 오지들은 우리나라 최전방의 GP와 마찬가지로 ‘극지’이며, 실존이 심각히 위협받으면서 그것을 넘어서려고 분투하는 시적 순간도 ‘극지’일 수밖에 없다. 정맥길, 백두대간, 낭가파르바트, 근원적 동질성의 회복 시인은 그간 「우리들의 땅」, 「×」,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 연작, 「그대가 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에서 분단의 고통을 그리고 화해를 염원하였다. 이번 시집에서 2018년 4월에 이루어진 남북 정상의 극적인 회담을 「새」를 통해 기록하였다. 그러한 민족 합일의 시도가 시집의 정맥과 대간 시편으로 뚜렷하게 이어진다. 그리고 그 줄기가 초원과 철도를 따라 히말라야까지 힘차게 뻗어나가면서 시인의 행보는 분단 극복뿐만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 동질성에 대한 탐구에 이른다. 시인은 흰 구름과 산상초원, 눈폭풍 속에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숨결을 기억하고, 다시 무한히 되돌아오기 위해 꿈을 꾸고 시를 쓴다.
갈대숲에서 숨죽여 보던
녹슨 황색 팻말 앞에
두 사람이 마주 앉네.
햇빛 받는 목소리에
서로 웃으며 귀 기울이네.
머리 위로
총알 같이 날아갔던 그 새
소리 없이 돌아와 있네.
한 사람은 가야 할 길 말하려고
한 사람은 깊고 높은 길 찾으려고
침묵까지 환하게 눈빛으로 밝히네.
산책하듯 도보다리를 걸어오네.
개마고원이든 그 어디든
움트는 수목지평선에 가겠다고
새 노래하네.
노래와 멀어질수록
새 보이지 않고
간간 개 짖는 소리 들리네.
-「새」 전문
시인의 말
1부
산줄기
눈사람 이름
모퉁이 곳간
사진 한 장
물결
정맥길에 은빛 엽서가 1
너라는 말
까마중
그냥 살아 있는 것
혜산의 퀀셋 작업실 1
혜산의 퀀셋 작업실 2
북상골
국망봉에서 본 그 추운 여름
금강산선
2부
거제수나무에서 자작나무까지
내금강 보덕암
온정령 단풍잎
구름국화
새
상봉
실폭
토왕폭
더듬어 가는 옛길
도화동 물소리
별 궤적
구룡산 방화선 길
웅웅거리는 산
산상초원
서각가(書刻家)
수준점
삼파수
황악산 바람재에서
일행길
고사목 옆에
3부
흐르는 길 1
흐르는 길 2
고비
홍고린 엘스
초원의 끝
게스트하우스
눈발 산책
자작나무숲
야생의 발자국들
야생말들이 툭 툭 얼음장을 두드린다
소년은 올리아스에서 왔습니다
지평선 밑에 숨겨둔 소년
따뜻한 영혼
라샹 바위를 지나다
아무데서나 구름을 깔고 앉아
대륙종단열차
4부
유속 1
유속 2
타토의 아이들
페어리메도우 1
페어리메도우 2
낭가파르바트 밑에서 1
낭가파르바트 밑에서 2
북사면
헤르만 불
파미르고원에서
바이칼 샤먼의 집
얼음사막 1
얼음사막 2
빙원의 끝
부다페스트
극지 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