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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4832380 / 21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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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반룬 전집 [3]
반디앤루니스 리뷰
<인류 이야기>, <예술사 이야기>, <똘레랑스(관용)> 등을 통해 그의 폭넓은 지적 스펙트럼을 총체적으로 보여준 반 룬. 이번에 새로이 선보이는 ‘반 룬 전집’은 역사, 철학,예술, 과학 등 전방위적으로 뻗치는 그의 왕성한 지적 열망과 인류에 대한 따뜻하고도 깊은 신뢰를 한눈에 보여준다. 대중교양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위대한 저자 반 룬을 만나보자.
출판사 리뷰
코끼리들이 왜 코끼리로 남아 있기로 결정했는지에 관한 짧은 우화. 코끼리 종족이 인간의 방식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그냥 코끼리로 남아 있을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 ‘존 경’을 인간 세계에 특사로 파견한다는 내용이다.
인간 세계에 파견된 코끼리 존 경은 파리를 거쳐 드디어 뉴욕으로 진출하는데… 뉴욕은 당시 인간의 물질문명 세계를 대표하는, 자본주의의 꽃이 만개한 곳. 그곳에서 존 경이 목격한 것은 화려한 물질 세계 뒤에 도사리고 있는 ‘소외’의 그늘이었다. 존 경은 그곳에서 서커스단에 납치되는데, ‘누들’이라는 닥스훈트 개와 ‘디오게네스’라는 철학자 고양이 친구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된다. 그러고 나서 코끼리 종족은 마침내, 자신들은 그냥 코끼리로 남아 있기로 결정을 내린다.
이 책은 그러한 고난과 극복의 이야기를 주된 줄거리로 하면서 한 페이지에는 짤막한 글, 그리고 한 페이지에는 반 룬이 직접 그린 삽화 한 컷이 나란히 들어간다. 1930년대 세계 대공황의 시대적 배경이 반 룬 특유의 풍자와 익살로 재치있게 묘사된 문명비판적 우화이다.
“우리의 세계에는 변치 않을 오래된 가치, 사랑, 관용을 지닌 것들이 이리도 많은데, 왜 결코 풀리지도 않을 그런 문제들에 대해 신경을 쓴다지? 아내에 대한 사랑과 존경, 친구와의 우정, 우리의 아이들이 훌륭한 후계자가 되도록 키우는 즐겁고 감사한 일, 태양이 먼 바다로부터 다시 떠오르는 이른 아침의 아름다움, 보람 있게 보낸 하루의 끝에서 어둠이 언덕과 골짜기에 내려앉을 때, 우리의 수많은 실수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존재의 영원한 실체에 충실했음을 느낄 때, 그때 우리를 찾아오는 만족감.”
-본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