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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룬의 성서 이야기

헨드릭 빌렘 반 룬 저 | 윤광선 역 | 삼인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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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360996 / 390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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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성경이 언제나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한때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질시와 천대를 받았습니다. 나는 어느 편을 옹호할 생각도, 공격할 생각도 없습니다. 나는 여러분의 삶에 이해와 관용과 사랑이 가득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머리말 중에서 역사가 반 룬이 안내하는 성서의 세계 한국에도 잘 알려진 역사가 헨드릭 빌렘 반 룬(Hendrik Willem van Loon)이 성서를 한 올 한 올 풀어 독자 앞에 내놓았다. 지금 소개하는 도서출판 삼인의 신간 ... “성경이 언제나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한때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질시와 천대를 받았습니다. 나는 어느 편을 옹호할 생각도, 공격할 생각도 없습니다. 나는 여러분의 삶에 이해와 관용과 사랑이 가득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머리말 중에서 역사가 반 룬이 안내하는 성서의 세계 한국에도 잘 알려진 역사가 헨드릭 빌렘 반 룬(Hendrik Willem van Loon)이 성서를 한 올 한 올 풀어 독자 앞에 내놓았다. 지금 소개하는 도서출판 삼인의 신간 『반 룬의 성서 이야기』이다. 반 룬은 성서를 감싼 권위적 포장지를 벗겨 버리고, 그 안에 있는 진리와 사랑을 캐내 독자에게 전한다. ‘역사란 끊임없이 진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반 룬은 인간의 휴머니즘이야말로 세상을 앞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 휴머니즘의 정점에 서 있는 예수를 특히 젊은 세대에게 소개하고 싶어 했다. 이러한 열망에서 태어난 것이 바로 이 책『반 룬의 성서 이야기』이다. 반 룬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성서를 읽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특정한 주제를 알기 쉽게 해설해 내는 자신의 장기를 최대한 발휘해 책을 썼다. 그리고 이 책을 엮고 옮긴 윤광선 박사가 반 룬의 이 같은 목적의식을 뒷받침한다. 그는 이 책의 원서인 1923년판 The Story of Bible의 내용을 새롭게 편역해 2000년대를 살아가는 독자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 책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전에 저자 헨드릭 빌렘 반 룬의 이야기부터 하지 않을 수 없다. 반 룬은 1921년에 펴낸『인류 이야기The Story of Mankind』로 제1회 뉴베리 상을 받은 뒤 평생을 저술가로 살았다. 인류의 깊은 바다에서 건져 낸 여러 주제를 자기만의 관점으로 풀어내는 데 능했던 그는 역사, 철학, 예술, 종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반 룬 스타일’로 해석해 독자들 앞에 내놓았다. 한국에도 반 룬의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는데『반 룬의 인류 이야기』,『반 룬의 예술사』, 『반 룬의 세계사 여행』 등 역사 이야기를 비롯해『배 이야기』, 『발명 이야기』, 『시몬 볼리바르』 같은 독특한 주제의 책들도 사랑받았다. 반 룬은 마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처럼 거대한 성서의 세계를 안내한다. 이 친절한 가이드의 도움으로 여행을 마친 독자들은 마지막 장을 덮고 현실로 들어서는 순간,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을 얻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엄청나게 역동적이고 신비로운 성서의 맨얼굴 밤낮도 존재하지 않았던 태초의 지구에서부터 출발해 초대 교회의 역사까지 아우르는 『반 룬의 성서 이야기』는 ‘믿는 자’는 물론 ‘믿지 않는 자’도 성서를 즐거이 여행하게 해 주는 성실한 가이드북이다. 성서는 선대 인류의 역사가 담긴 기록물이자 문학서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성서를 종교인의 전유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인다. 예수를 믿지 않으니 성서를 읽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왜 사람들과 성서 간의 거리가 이토록 멀어진 것일까? 다른 요인들과 함께, 소통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부 한국 개신교의 행태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으로 국제적 비난을 사고 있는 유대인의 모습 또한 성서를 얼룩지게 만들었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이 책이 필요하다.『반 룬의 성서 이야기』는 성서를 뒤덮은 온갖 잡다한 것들을 걷어 내고 말쑥한 맨얼굴을 보여 준다. 그가 머리말에서 쓴 것처럼 이 책은 ‘한 자도 빼고 더함 없이’ 성서의 족적을 따르고 있다. 성서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넓고 역동적이며 신비하다. 반 룬이 이끄는 대로 아담과 이브를 지나 인류의 계보를 따라가다 보면 노아, 아브라함, 야곱 등 익숙한 이름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제껏 이들을 위인으로만 알고 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깜짝 놀랄 것이다. 이들은 거친 황야를 배경으로 서로를 속이고, 질투하고, 갈등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속임수와 모략이 난무한다. 지금의 윤리관으로 보자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일화들도 줄줄이 이어진다. 예를 들어 야곱은 형 에서의 장자 상속권을 비겁한 방식으로 빼앗아 큰 재산을 얻고, 그 뒤에는 히브리 민족을 이끄는 수장이 된다. 요셉은 열한 명의 형들을 대놓고 무시하다가 목숨을 위협받지만 결국에는 이집트 총독에 올라 권세를 누린다. 세상 만물을 창조한 여호와는 어떤가. 여호와는 죽음의 천사에게 유대인들을 억압한 이집트를 피바다로 만들라는 명령을 내리고, 모세 일행이 홍해를 건너자 그들을 쫓던 이집트 군대를 몽땅 수장시켜 버렸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응징되는 것이 진리 아니었나 하는 의문이 들 때쯤 이 책을 엮고 옮긴 윤광선 박사가 등장한다. 그는 그 시대의 상황을 바탕으로 이 모순적이어 보이는 일화를 해설한다. 야곱의 경우, 사법부가 없는 상황에서 약자인 야곱이 강자에게 대항하려면 모략 말고는 방도가 없었으며, 20년 동안 죗값을 치른 우직함을 여호와가 높이 사 지도자로 삼은 것 아니겠냐는 주장이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온전히 읽는 이의 몫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반 룬이 심혈을 기울여 서술한 부분은 예수의 발자취다.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마다하지 않았던 예수의 사랑은 이 책의 핵심이나 마찬가지이다. 반 룬은 선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온몸으로 구현해 냈던 예수의 삶을 열정적이고도 세세하게 다룬다. 부유한 교회만 알던 사람이라면 개혁가 예수의 카리스마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한편,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 시절 인류의 도덕관과 사회적?문화적 상황이 어떠했는지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성서를 좀 더 능동적으로 읽게 된다. 성서에 실린 이야기들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이야기가 구성되었을지 헤아리게 되는 것이다.

저자 소개

네덜란드계 미국인인 저자는 188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다. 20세가 되던 해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과 코넬 대학에서 공부 한 뒤 몇 년 동안 AP 통신사의 워싱턴, 바르샤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일했다. 1911년 뮌헨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와 여러 대학에서 서양사와 근대사를 강의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AP 통신사로 복직, 벨기에에서 종군 기자로 활동했다. 그때 중립국의 동향에 커다란 관심을 기울여 첫 저작 『네덜란드 공화국의 몰락』을 썼다. 대전 후 다시 미국에서 역사학을 강의하면서 20여 권이 넘는 작품을 썼다. 대표저서 『아버지가 드려주는 세계사 이야기』는 30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어 미국 도서관협회에서 수여하는 '존 뉴베리'상을 수상하는 등 전례없는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외의 저서로는 『성서 이야기』『반 룬의 지리학』『배』『알파벳 세계 여행』『렘브란트 전』등이 있다. 1944년 3월 20일 6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책 속에서

(……) 아담의 10대 후손으로 노아(B.C. 2704~1754)라는 사람이 태어났다. 노아는 아벨이 죽은 후 태어난, 아담과 이브의 아들인 셋의 후손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하늘로 불려 갔다는 에녹의 증손자이다. 노아는 양심에 따라 바르게 행동하고 이웃들과 화목하게 사는 의로운 사람이었다. 여호와는 이런 생각을 했다. “만약 인류가 다시 삶을 시작한다면, 노아는 아주 훌륭한 조상이 될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는 노아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죽여야겠다고 결심했다. (30쪽)

우리는 앞으로 블레셋이란 이름을 자주 듣게 될 것이다. 히브리 사람이나 서부 아시아의 사람들과 달리 그들은 셈 족에 속하지 않는다. 이들은 본래 지중해 중앙에 위치한 크레타 섬의 원주민이었는데, 약 1000년 동안 세계 문명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수도 크노소스가 적에게 파괴되자 섬을 탈출한다. 이 참사의 생존자들은 바다로 도주하여 나일 강 삼각지에 정착을 시도했지만, 이집트인들로부터 쫓겨난다. 그들은 동쪽으로 항해하여 지중해와 서부 구릉지 사이에 위치한 길고 좁은 지역을 차지한다. 이집트인은 이 부족을 블레셋이라고 불렀고, 오늘날 우리들은 팔레스타인이라고 부른다. (122~123쪽)

유대인들은 약 70년의 바빌론 유배 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대다수의 유대인들은 이집트, 바빌론 그리고 페르시아의 주요 상업 도시에 계속 살고 있었다. 그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신성한 수도 이스라엘 의 성벽 안에서 많은 종교적 축제를 올렸다. 그들은 아직도 빛바랜 도시를 정신적 고향으로 간주하고 사랑했다. 그러나 (……) 여호와에게 제물을 바치고 마지막 경배 시를 읊조리고 나면, 모든 방문객들은 수사 성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바빴다. 1년 열두 달을 수도에서 살지 않아도 된다면, 예루살렘은 그들에게 더없이 자랑스러운 도시였다. 예루살렘을 대하는 유대인들의 상반된 마음은, 앞으로 4세기 동안의 크나큰 고통과 시련을 자초한다. (239쪽)

예수는 소수 무력 집단의 이해타산에 따라 공화정 로마가 로마제국으로 넘어가는 거대한 정치적 소용돌이도 알지 못했다. 그리스 말을 몰랐던 예수에게는 그리스 말로 적힌 어떤 자료도 종이 부스러기에 불과했다. (……) 예수를 무자비한 로마인, 세련된 그리스인, 교리적인 유대인과 차별화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랑’이었다. 그의 가슴은 동포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했다. 나사렛 친구들과 갈릴리 이웃뿐만 아니라, 다마스쿠스로 뚫린 도로 저편의 광대한 세상의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이었다. (307~308쪽)

조용한 갈릴리 계곡에서 성장하여 상거래와 물물교환에 익숙하지 못한 예수에게, 울부짖는 황소와 소리치는 환전상의 존재는 신에 대한 불경과 모독으로 비추어졌다. 여호와의 집이 시끄러운 장터로 변한 것이다.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였다. 예수가 채찍을 집어 모든 무리를 성전 밖으로 몰아내고, 불쌍한 짐승들은 주인에게 보내니 여호와의 집이 깨끗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 왕궁의 첩보 담당자는 질서를 파괴하는 예수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고, 가축 판매상과 환전상은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선지자와 선량한 대중을 정면으로 대치시키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317~318쪽)

(……) 예수의 제자들은 매우 충실했다. 특히 열두 제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그와 함께했고, 각자의 부족함을 우정으로 채워 주고 서로 친형제처럼 사랑했다. 하지만 그중 한 사람은 달랐다. 가룟 유다라는, 그리욧에 사는 사람의 아들이었다. (……) 유다의 제의는 공회의 속셈과 딱 맞아떨어졌다.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얼마를 지불할 것인가? (……) 일정 금액이 제시되었다. 가룟 유다는 만족했다. 거래가 성립됐다. 예수는 적들에게 팔렸다. 값은, 은화 서른 개였다. (337~339쪽)

마침내 로마 황제가 자신의 터전에서 사는 것조차 안전하지 못한 지경에 이르렀다. 카이사르의 후계자들은 테베레 강을 떠나 살 곳을 찾아 어디로든 가야만 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마 주교들이 당연히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역 정치를 완전히 장악했다. 주교들만이 탄탄한 조직력을 유지했으므로, 수도에서 쫓겨난 황제들이 명목상의 권위라도 지키려면 그들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했다. (……) A.D. 313년, 관용을 담은 공식 칙령은 그리스도교인 박해를 종식시켰다. 1세기 후, 로마는 전 세계의 정신적 수도로 부상하게 된다. (380~382쪽)

목차

목차
엮고 옮긴이의 안내말
머리말
제1장 성경의 내력
제2장 태초에
제3장 히브리 민족의 형성
제4장 요셉과 형제들
제5장 피난처 이집트
제6장 이집트 탈출
제7장 광야의 유랑 생활
제8장 가나안 정복
제?9장 재판관의 등장
제10장 룻 이야기
제11장 이스라엘 왕국
제12장 양분된 왕국
제13장 예언자의 대두
제14장 바빌로니아 유배 생활
제15장 귀향길
제16장 지혜 문학서
제17장 유대, 그리스 속령
제18장 하스몬 왕조
제19장 예수 탄생
제20장 세례 요한
제21장 예수의 길
제22장 새 선생님
제23장 예수 그리스도
제24장 예수의 죽음
제25장 예수의 부활
제26장 사도 바울
제27장 초대 교회
참고도서
색인
지은이/엮고 옮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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