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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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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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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우, 김은경, 김지형, 박선영, 안중수, 윤경록, 이경무, 이공희, 이원석, 한상권, 한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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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부자라고 다 같은 부자가 아니다. 미국 부자와 한국 부자가 다르듯이, 중국 부자도 역시 다르다. 더욱이 중국 부자는 사회주의 정치체제라는 특별한 환경 속에서 성장해온 존재다. 중국 부자는 6,000만 명이 넘는 거대 집단이다. 이 숫자는 세계인구의 21%에 이르는 13억 명이란 인구에 비하면 왜소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20여 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나타난 이들은 끊임없이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이들 중에서도 핵심 세력인 기업인들은 사영기업을 경영하며 중국 자본주의를 이끌고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부자라고 다 같은 부자가 아니다. 미국 부자와 한국 부자가 다르듯이, 중국 부자도 역시 다르다. 더욱이 중국 부자는 사회주의 정치체제라는 특별한 환경 속에서 성장해온 존재다. 중국 부자는 6,000만 명이 넘는 거대 집단이다. 이 숫자는 세계인구의 21%에 이르는 13억 명이란 인구에 비하면 왜소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20여 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나타난 이들은 끊임없이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이들 중에서도 핵심 세력인 기업인들은 사영기업을 경영하며 중국 자본주의를 이끌고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중국 부자들은 한편으로는 국유부문의 바깥에서 성장해나왔고, 또 한편으로는 시장경제의 법적ㆍ제도적 장치가 부실한 환경 속에서 부를 키웠다. 그런 만큼 중국 부자의 이면에는 온갖 부조리와 부패가 존재한다. 비공식적인 ‘제도 외 수입’은 중국 부자를 키운 자양분이었고, 국내총생산(GDP)의 20%가 넘는 지하경제는 이들을 떠받친 기둥이었다. 이 책은 중국 지하경제를 이루는 회색경제와 흑색경제를 파헤치면서 부자들이 비제도적 환경에 적응하는 방식을 알려준다. 중국 자본주의의 꽃은 사영기업이다. 국가소유의 국유기업이 아닌 개인이 소유하고 경영하는 사영기업은 중국 경제의 구석구석을 자본주의화하는 세력이다. 기업이 국가의 발전 단계와 완전히 별개일 수는 없다. 중국 사영기업도 마찬가지다. 중국 사영기업인들은 상당수가 부동산 개발로 몸을 일으켰다. 2003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자의 20% 이상이 부동산 개발을 주력업종으로 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을 비주력 업종으로 하고 있는 기업인까지 합치면 40%에 이른다. 중국 사영기업은 또 가족기업이다. 총수 일가족이 소유와 경영을 통일적으로 지배하는 족벌기업 체제로 운영되는 사영기업은 전체의 90%가 넘는다. 이 책은 중국 사영기업과 세계 굴지의 화교기업을 비교함으로써 중국 사영기업의 문제와 발전 방향을 전망한다.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가 피어난다면 그것은 바로 중국의 거대 자본가들에 비유할 수 있다. 쓰레기에서 악취가 난다고 장미까지 악취를 풍기지는 않는다. 일부 사영기업은 머지 않아 세계 500대 기업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까지 받고 있다. 물론 이들 중에는 경제체제의 부실을 이용해 성장한 독버섯도 적지 않다. 하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환경을 딛고 거대기업을 이룬 불굴의 기업인들과 창조적 기업가 정신으로 시대를 앞서나가는 기업인들은 중국 자본주의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사영기업계의 상록수로 통하는 루관치우, 붉은 자본가의 계승자 롱쯔지앤, 중국 브랜드 동물사료로 몸을 일으킨 류용싱ㆍ류용하오 형제, 부동산 개발 업계의 제왕 쉬롱마오, 중국 제조업계의 최연소 억만장자이자 축구 구단주인 쉬밍, 청나라 황제가문 출신으로 중국 전통 목공예 왕국을 건설한 천리화 등이 그런 존재들이다. 이런 인물들은 최근 중국 경제의 화두가 된 해외진출 전략, 자본경영, 부동산 개발 시장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단면을 보여준다. 만향그룹의 총수 루관치우는 해외진출 전략의 키워드를 현지화에서 찾는다. 그의 현지화 전략은 세계 각지의 화교사회를 건너뛴다. 중국의 연장선상에 있는 화교사회를 이용하는 것은 완전한 현지화와는 거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부가 청나라 말기 방직업계의 거부였고 부친이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 참모였던 롱쯔지앤은 자본경영의 천재로 통한다. 문화대혁명의 잿더미를 딛고 일어선 그는 홍콩과 미국에서 전자업체로 종자돈을 마련한 뒤 다시 홍콩을 무대로 중국에 상륙했다. 류용싱ㆍ류용하오 형제는 안정적인 직업, 즉 철밥통을 내팽개치고 창업에 나선 전형적인 인물들이다. 변화를 앞질러 비즈니스 포지션을 잡는 것으로 유명한 이들 형제는 중국 유명 대학 경영학석사(MBA) 과정의 주요 연구대상 인물로 각광 받는다. 사영기업계에서 우뚝 선 이들은 중국의 전통 상술과 서구의 현대적 경영기법을 조화시키며 성장해 왔다. ‘북한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으로 임명됐던 양빈은 왜 몰락했을까?’ 그의 몰락 미스터리에는 중국 자본주의의 특수성이 함축돼 있다. 구아농업 총재 양빈의 몰락을 둘러싼 해설은 구구하다. 중국과 북한 사이의 외교적 불협화음, 신의주에 경제특구가 설립될 경우 중국이 가질 전략적 부담감 등 정치 외교적인 분석이 그 중 하나다. 이와 달리 중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무자비한 국유토지 및 농민 소유지 침탈에서 그 배경을 찾는 견해도 있다. 이 책은 후자에 무게를 실으면서 중국 자본가들이 정치권력과 맺고 있는 갈등-협력 관계를 조명한다. 영화배우 출신의 여성재벌 류시아오칭, 상하이 최대 갑부로 통하던 부동산 재벌 저우쩡이 등 쟁쟁한 자본가들이 몰락한 과정도 같은 맥락에서 파헤친다. 한국인이 중국 비즈니스를 이야기할 때 약방의 감초처럼 거론하는 ‘?시’는 무엇일까. 정말 그만큼 만병통치의 효력을 발휘할까. 이 책은 ?시를 역사적, 문화적, 화교기업들의 실제적 투자 경향을 통해 들여다본다. 결론은 ‘효험은 있지만 너무 믿으면 망한다’는 것이다. ?시는 중국의 법제도가 완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원활한 비즈니스를 보장하던 일종의 윤활유 기능을 해왔다. 하지만 여기에는 비용(때로는 이득 이상의)이 수반될 뿐 아니라 자칫 부패로 연결될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이 책은 ?시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측면, ?시가 형성되는 현실적 과정을 함께 보여준다. 정치권력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사영기업을 죽일 수 있다고 하지만 권력이 칼을 항상 뽑아 들고 있는 것은 아니다. 권력은 사영기업이 중국 경제 발전의 견인차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사영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해서 공산당 권력의 기층 세력인 노동자ㆍ농민을 도외시할 수는 없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공산당은 개혁개방 이후 매우 조심스럽고 점진적으로 사영기업의 활동 공간을 넓혀 왔다. 2002년 11월 공산당 16차 전당대회에서는 마침내 사영기업을 국유기업과 거의 동일한 위치로 격상시켰다. 2004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의회)에서는 사유재산을 헌법으로 보장할 전망이다. 저자는 사영기업에 대한 공산당의 이러한 태도를 ‘돈과 권력의 정략결혼’으로 묘사한다. 중국 자본가들이 개혁개방 이후 경제활동을 해온 환경은 최근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공정한 경쟁과 기업가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환경은 자본주의의 토대다. 이 책은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비록 불완전하긴 하지만 지속적인 제도적 환경 개선에 힘입었기 때문으로 본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부동산 개발과 교육, 출판, 항공업 등을 중국의 ‘10대 폭리 업종’으로 꼽는 것은 제도적 환경에 여전히 구멍이 뚫려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누가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분석하고 그 처방으로 제도 확립을 제시한다. 이러한 제도적 환경의 변화는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원하는 한국인에게도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중국이 최근 국가적 운동으로 벌이고 있는 ‘국제접궤(국제화)’ 운동은 새로운 게임의 룰을 익히고 국가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정부의 역할에서부터 과학기술, 학교 교육, 외국어 배우기 등 분야에서 전개되는 국제화 운동은 중국의 발전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움직임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를 거치면 중국의 국제화 수준은 엄청난 비약을 이룰 전망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중국의 새로운 계층으로 출현하고 있는 중산층을 본격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 중산층은 이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무시할 수 없는 사회집단으로 부상하고
목차
1장. 중국의 부자와 부자의 비밀 : 부자가 중국 경제의 진정한 주인
2장. 중국 자본주의의 꽃 사영기업 : 기업인을 알면 중국경제가 보인다
3장. 중원의 거대 사영기업인들 : 개혁개방의 역군 사영기업인
4장. 중국의 비즈니스환경 해부 : 중국식 자본주의의 함정
5장. 제도화되는 게임의 법칙 :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 조정
6장. 새로운 부의 대표자 중산층 : 중산층이 서야 경제가 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