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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미상여자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

원제 : Des inconnues (1999년)

파트릭 모디아노 저 | 조용희 역 | 문학동네 | 2003년 12월

수상도서 당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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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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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45년 불로뉴비양쿠르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해 1968년 소설 『에투알광장』으로 로제 니미에 상, 페네옹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외곽 순환도로』로 1972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슬픈 빌라』로 1976년 리브레리상을, 1978년에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발표한 전 작품을 대상으로 2000년 폴모랑 문학 대상, 201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청춘 시절』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팔월의 일요일들』 『신혼여행』 『도라 브루더』 『신원 미상 여자』 『작은 보석』 『한밤의 사고』 『혈통』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지평』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등이 있다. 

역자 소개

1959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클레몽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프랑스 베르사유에 살면서 번역을 하고 있다. 역서로 《동방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좁은 문으로 들어서서》《10원으로 배우는 경제이야기》 등이 있다. 




책 속에서

구토가 일었다. 나는 정신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화장실로 통하는 계단을 내려가서 토했다. 더이상 저 위로 올라가고 싶지 않았다. 그들 몰래 식당을 빠져나가 혼자 걷고 싶었다. 나는 비상구를 찾았다. 알제리 사람이 말한 대로 나는 아직 '신원을 알 수 없는' 금발 여자일 뿐이었다. 손 강이나 센 강에서 건져올리는 여자들에 대해 사람들은 종종 이름을 알 수 없다거나 신원을 알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나도 영원히 그 상태로 남기를 바란다.
그것은 그림자로 나를 뒤덮고 있었으며, 나는 그것과 똑같은 색깔을 지니고 있었다. 아무도 나를 그 그림자로부터 떼어내지 못했으리라. 반면, 사람들이 나를 기다리게 했던 그롤레 거리의 살롱은 눈부신 샹들리에 불빛에 담뿍 잠겨 있었다. 감색 양복과 스웨이드 구두를 신었던 그 남자가 뒷걸음질로 살롱을 떠나는 모습이 끝없이 반복되었다. 마치 옛날 필름을 거꾸로 돌리는 것 같았다. -14쪽

나는 그 시간 동안 내 삶의 자잘한 사건들과 모든 얼굴들을 지워버리는 안개 속을 통과해온 것이다. 어떤 때는 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자주 찾아오는 꿈, 기숙사 방의 푸른 야등 아래 다시 누워 있는 꿈 말이다.-63쪽

목차

목차
1부
2부
3부
옮긴이의 말
어둠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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