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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0947097 / 180쪽 105 x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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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1장부터 5장까지는 반제회의, 독일 유대인과 나치즘, 독일 유대인의 배제와 차별, 독일 유대인의 국외 이주, 독일 유대인의 법적 권리 박탈에 관해 서술되어 있으며 6장부터 12장까지는 동유럽 점령 지구의 게토들, 반유대주의에서 민족 학살로, 동유럽에서의 학살과 특수 부대 및 살인 특공대, 독일 유대인의 강제 이송, 테레지엔슈타트, 신티와 로마 민족 학살, 아우슈비츠 대학살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당시 사건의 가해자들과 피해자들, 그리고 목격자들의 진술과 증언을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자료로 사용함으로써 주장의 사실성을 높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기억과 반성 \"유럽 유대인 문제의 총괄적 해결\". 의미를 가늠하기 어려운 이 모호한 수사에 감추어진 나치의 유대인 절멸 계획은 1100만 유럽 유대인 모두를 겨냥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나치가 설정한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소한 600만 유대인과 50만에 이르는 집시가 학살된 홀로코스트는 20세기의 가장 비극적인 범죄 가운데 하나이다. 역사학이 기억에 관한 학문이자 기억하는 행위를 통해 반성을 이끌어 내는 학문이라면, 이런 엄청난 사건 앞에서 우리가 기억할 것은 무엇이고 또한 반성할 것은 무엇일까. 홀로코스트에... 기억과 반성 \"유럽 유대인 문제의 총괄적 해결\". 의미를 가늠하기 어려운 이 모호한 수사에 감추어진 나치의 유대인 절멸 계획은 1100만 유럽 유대인 모두를 겨냥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나치가 설정한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소한 600만 유대인과 50만에 이르는 집시가 학살된 홀로코스트는 20세기의 가장 비극적인 범죄 가운데 하나이다. 역사학이 기억에 관한 학문이자 기억하는 행위를 통해 반성을 이끌어 내는 학문이라면, 이런 엄청난 사건 앞에서 우리가 기억할 것은 무엇이고 또한 반성할 것은 무엇일까. 홀로코스트에 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역사서인 볼프강 벤츠의 《홀로코스트》는 '첫 번째'라는 의미보다 '기억과 그를 통한 반성'이라는 역사학 본래의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홀로코스트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는 비단 역사학자만의 고민은 아니며 우리 모두에게 인간성의 근원과 상실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홀로코스트 이해를 위한 '첫 번째' 관문 홀로코스트는 우리에게 그리 낯선 이야기는 아니다. 올해만 해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임레 케르테스가 악명 높은 유대인 도살장이었던 아우슈비츠의 생존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홀로코스트가 다시 세인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또한 요즘에는 약간 뜸해지긴 했지만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한 영화들(아카데미와는 지독하게 인연이 없던 스필버그에게 아카데미 상을 안겨 준 것도 홀로코스트를 다룬 '쉰들러 리스트'였고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실력자들이 대부분 유대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홀로코스트는 앞으로도 심심찮게 다루어질 것이다) 때문에 우리에게 홀로코스트가 그다지 낯선 사건이 아닌 것처럼 여겨지게 한다. 하지만 홀로코스트의 생존자들이 남긴 증언이나 체험에 기초한 소설이나 영화 외에 그때 그곳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룬 본격적인 역사서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홀로코스트에 대한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 줄 '첫 번째' 책이 될 것이다. 균형의 미덕, 사실의 힘 벤츠 교수의 균형 잡힌 시각은 주장의 나열이 아니라 사실을 통한 입증으로 더욱 돋보인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힘을 잃었지만 아직도 몇몇 극우 집단과 수정주의 역사학자들은 홀로코스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그들은, 홀로코스트는 일어나지 않았고, 가스실은 병으로 죽은 사람들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며, 학살에 가담한 정규군의 전시 행동을 정상적인 전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유대인의 배제와 차별에서 유대인의 절멸로 이어지는 홀로코스트의 전 과정에 대한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실들을 서술함으로써 수정주의와 극우파의 궤변을 논박하고 있다. 즉, 1933년 나치 집권과 동시에 유대인 상점과 기업에 대한 보이콧으로 시작된 유대인에 대한 배제와 차별은 1935년 11월 유대인들의 독일 시민권 박탈과 유대인과 독일인의 결혼을 금지하는 뉘른베르크 법령으로 완성되었고, 나치는 유대인을 독일 사회에서 축출하는 \"유대인 문제의 초기 해결\" 단계에서 육체적 절멸을 의미하는 \"유대인 문제의 최종 해결\"로 진입한다. 나치의 소비에트 연방 침략으로 유대인들은 동유럽의 수용소로 강제 이송되었고 대대적인 학살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수정주의적 해석의 도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제는 또 다른 경향이 문제시되고 있다. 이런 경향들은 홀로코스트를 유형화하거나, 무엇보다 어떤 한 역사적 범죄를 홀로코스트의 차원과 비교하여 서열화하거나 상대화한다. 이런 경향들의 문제점은 홀로코스트를 유일무이한 범죄이며, 따라서 유대인만이 희생자라는 공식을 만들어 홀로코스트를 비판적 분석이나 비교의 대상이 아닌 성역화한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러한 입장들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한다. 그는, 나치가 저지른 또 다른 민족 학살인 '집시' 학살에 이 책의 한 장(제11장)을 할애하며 이제까지 유대인 학살에 가려져 무시되어 온 “집시” 학살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역사 투쟁, 희망의 이유 홀로코스트의 진실이 이 정도로 밝혀질 수 있었던 것도 벤츠와 같은 역사학자들과 법률가들의 진상 규명을 위한 쉼 없는 노력, '역사 투쟁의 결과'이다. 전후 독일인들은 \"제3제국\"과 \"국가 사회주의 독일\", 그리고 그 체제의 해악을 대표하는 홀로코스트의 유산과 단절해야 하는 무거운 부담을 안고 있었다. 1945년의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은 탈나치화의 개시를 알리는 사건이었지만 전후에 집권한 아데나워 정권은 사회 통합을 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연합군이 처벌한 나치 전범을 석방하고 서독군 재무장을 위해 등용하기까지 했다. '과거 극복'을 둘러싼 분위기가 변화한 것은 1960년대에 들어와서이다. 경제 회복과 더불어 독일인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돌아볼 여유를 갖게 되었고, 뒤이은 68 세대들은 부모 세대의 경험을 논쟁의 대상으로 비판적으로 고찰할 수 있게 했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저자 볼프강 벤츠는 인간성의 상실이라 할 만한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해서 쉽게 흥분하지도 당파적 태도를 엿보이지도 설교하려 들지도 않는다. \"역사가는 뒤로 숨고 역사적 사실이 말하게 하라\"는 랑케류의 역사 서술을 고집하고 있는 저자는 자기주장을 강하게 드러내기보다는 당시의 문서를 보여 주거나 낮은 목소리로 생존자나 관계자의 인터뷰를 들려준다. 저자가 속내, 주장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은 딱 한 번이다. \"홀로코스트의 사실들에 대한 의심은 결코 있을 수 없고, 인류의 도덕과 이성을 위해 진상 규명을 위한 모색은 계속될 것이다.\"(12장 끝 부분) 그런데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서 자칫 건조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그의 글쓰기에서 오히려 더 큰 도덕적 열정과 슬픔이 느껴지는 것이, 저자의 목소리에서 희망의 이유를 발견하는 것이 혼자만의 감상만은 아닐 듯싶다. 저자 소개 지은이 볼프강 벤츠 독일 베를린 기술종합대학교(TUB)의 의 담당 교수로 '유대인'이 아니라 '독일인'으로 홀로코스트 연구에서 젊은 세대의 대표적 연구자이다. 그는 독일 현대사를 반유대주의라는 '문화적 코드'로 해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상적 반유대주의\"라는 담론을 통하여 반유대주의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민족 학살의 차원》, 《독일의 유대인 1933-1945》, 《유대인의 상─일상적 반유대주의에 대한 연구》 등이 있다. 옮긴이 최용찬 연세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사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중이다. 논문으로는 , 옮긴 책으로는 《독일 제3제국의 선전 정책》, 《역사인류학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목차
조찬회동/16
독일 유대인과 나치즘/28
독일에서 유대인의 배제와 차별/37
유대인의 국외이주/46
아리안화와 다윗별/51
동유럽 점령지의 게토들/54
반유대주의에서 민족학살로/72
동유럽에서의 학살/84
독일로부터 유대인의 강제이송/97
테레지엔슈타트/112
또다른 민족학살/127
절멸 수용소의 산업화된 대학살/138
추천문헌/162
인명색인/167
지명색인/170
옮긴이의 말/1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