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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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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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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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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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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20세기 역사를 만든 신화 속의 성자이자 악마, 박제화된 마르크스의 초상에 피와 숨결을 불어넣는다! 생활의 빈곤함과 정신의 풍요로움, 마르지 않는 유머와 광기 어린 편집증, 문학적 감수성과 과학적 엄정함, 놀라운 상상력과 현실에 대한 치밀한 분석, 그가 산 삶의 구체성을 이해하지 않고서 마르크스의 사상은 이해될 수 없다.
이 전기에서 저자는 처음으로 마르크스를 인간으로, 불꽃처럼 강렬한 정신을 지녔으면서도 괴팍하고 모순적이며 약점이 많았던 인간으로 제시한다. 철학자이자 역사가, 경제학자, 언어학자, 문학비평가이며 혁명가였던 카를 마르크스, 그의 생생한 삶이 여러분을 찾아간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0세기 역사는 마르크스의 유산이다. 요시프 스탈린, 마오 쩌둥,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 등 현대의 우상이자 괴물들은 모두 마르크스의 상속자를 자임했다. 마르크스가 죽은 지 1백 년이 안 되어 전세게 인구의 반이 마르크스주의를 신앙으로 고백하는 여러 정부의 통치를 받게 되었으며, 마르크스의 사상은 경제학, 역사학, 지리학, 사회학, 문학 연구를 바꿔놓았다. 예수 그리스도 이후 별볼일없는 빈한한 남자가 이렇게 엄청난 세계사적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었다. 마르크스는 철학자, 역사가, 경제학자, 언어학자, 문학 비평가, 혁명... 20세기 역사는 마르크스의 유산이다. 요시프 스탈린, 마오 쩌둥,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 등 현대의 우상이자 괴물들은 모두 마르크스의 상속자를 자임했다. 마르크스가 죽은 지 1백 년이 안 되어 전세게 인구의 반이 마르크스주의를 신앙으로 고백하는 여러 정부의 통치를 받게 되었으며, 마르크스의 사상은 경제학, 역사학, 지리학, 사회학, 문학 연구를 바꿔놓았다. 예수 그리스도 이후 별볼일없는 빈한한 남자가 이렇게 엄청난 세계사적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었다. 마르크스는 철학자, 역사가, 경제학자, 언어학자, 문학 비평가, 혁명가였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은 마르크스 역시 평범한 인간이었다는 것이다. 스탈린의 소련에서 마르크스는 세속적인 신의 지위에 올랐다. 냉전 시대에 서구에서는 마르크스가 모든 악을 낳은 악마이자, 무시무시하고 사악한 종교의 창시자이자, 반드시 억눌러야만 하는 해로운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었다. 저자는 필요에 따라 신격화되기도 하고, 모든 악의 근원으로 악마처럼 폄하되기도 한 위대한 사상가를 피와 살을 지닌 인간으로 복원시킨다. 다시 말해, 화석 속에 파묻혀 있던 신화적 존재를 밖으로 끄집어내 뜨거운 피가 고동치고 숨결과 맥박이 느껴지는 인간으로 되살려내려는 것이다. 수많은 약점을 지닌 허약한 인간의 모습과, 시대의 모순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면서 그 모순에 대항해 처절하게 투쟁한 거인의 삶을 함께 읽을 수 있다. 수많은 약점을 지닌 허약한 인간, 그러나 위대한 거인 마르크스는 프로이센 출신의 망명자였지만 영국의 중간계급 신사로 살았으며, 사나운 선동가였지만 삶의 많은 시간을 영국박물관 열람실에서 학자처럼 정적에 싸여 살았으며, 사교와 연회를 좋아했지만 거의 모든 친구들과 불화를 일으켰으며, 매우 진지한 철학자였지만 술과 담배와 농담을 좋아하는 낙천가였다. 탕자처럼 여기던 아들에게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자본에 대해 쓰지 말고 자본을 좀 모았으면 좋겠구나.\" 생활인으로서 무능하기 짝이 없었던 가장, 아내를 배반했던 남편, 부친의 장례식조차 외면했던 탕자. 몇푼의 돈을 얻기 위해 친척과 친구들에게 수없이 구차한 편지를 썼던 궁핍한 신사. 자식 셋을 질병 속에 죽어가게 했던 가난한 아버지였지만 그런 수많은 인간적인 약점과 고통이야말로 그의 거대한 사상을 배태한 토양이었다. 따라서 그가 산 삶의 구체성을 이해하지 않고서 마르크스의 사상은 이해될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세기의 중요한 한 인물에 대한 매혹적이고 때로는 익살 넘치는 평전이다. 마르크스의 삶과 사상, 마취제 같은 매력과 격렬하기 이를 데 없는 성격이 다채로운 복잡성과 모순 속에서 포착되고 있다. 본문 중에서 아내를 끔찍하게 사랑했으나, 하녀를 임신시킨 남편 당신은 내 앞에 있습니다. 실제 크기 그대로. 나는 그대를 내 품에 안아 올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키스를 합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외칩니다. “마담,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진정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것은 베네치아의 무어인(오셀로를 가리키며, 무어는 마르크스의 별명이기도 하다)이 느꼈던 것보다 더 큰 사랑입니다. - 결혼 13년 후 부인에게 쓴 편지에서(35쪽) 마르크스의 부인이자, 그가 평생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인 예니 폰 베스트팔렌은 마르크스보다 4살 연상의 귀족 출신이었다. 1836년 약혼, 1843년 결혼한 후 1881년 예니가 사망할 때까지 둘은 온갖 어려움을 함께 겪으며 아이를 키우고, 평생을 함께 한 동지였다. 그러나 1851년 마르크스 집의 가정부 헬레네 데무트는 마르크스의 아이를 낳았다. 이름은 프레드릭 데무트. 하지만 이 사실은 온 가족의 철저한 은폐 작전 덕분에 성공적으로 감추어졌으며, 프레디의 친부 문제가 공개적으로 거론된 것은 1962년에 와서였다. 자식 셋을 질병으로 죽게 만든 무능력한 가장 안사람이 아프다네. 꼬마 예니도 아프고. 렌헨은 신경성 열병 같은 것에 걸렸다네. 약을 살 돈이 없어 의사에게 연락을 하지 못했고, 지금도 못하고 있네. 지난 여드레 동안인가, 식구한테 빵과 감자만 먹였네. 그러나 오늘은 그나마 먹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 …… 어떻게 이 지옥 같은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1852년 9월 8일에 마르크스가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에서(250쪽) 베이컨은 진짜 훌륭한 사람은 자연이나 세계와 수많은 관계를 맺고 있고, 또 관심사가 아주 많기 때문에, 어떤 상실도 쉽게 극복한다고 말하네. 나는 그런 중요한 사람이 아닌 모양이야. 내 아이의 죽음 때문에 나는 내 속 가장 깊은 곳까지 흔들렸고, 그 상실감은 첫날과 똑같이 아프게 느끼고 있네. 가엾은 안사람 역시 완전히 무너져버렸고. - 1855년 아들 에드가를 잃고 난 뒤 마르크스가 페르디난트 라살에게 보낸 편지에서(301쪽) 마르크스는 평생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생활을 해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친구나 친척에게 언제나 돈을 구걸하는 편지를 보냈으며, 특히 친구인 엥겔스의 도움으로 간신히 생계를 꾸려갔다. 마르크스와 예니는 모두 7명의 아이를 낳았으나, 빈곤과 질병으로 4명의 아이를 어릴 때 먼저 저 세상으로 보냈다. 무척이나 아이들을 사랑했던 아버지였던 마르크스는 아이들이 죽을 때마다 엄청난 상실감과 고통 속에 빠졌으며, 아이들의 관을 준비하기 위해 또다시 돈을 빌리러 다녀야 했다. 탁월한 철학자이자 실천적 혁명가 그는 물건이세. 간단히 말해, 현세대 최고의 - 또 어쩌면 유일하게 진짜일지도 모르는 - 철학자를 만날 준비를 하게. 마르크스 박사는 아직 아주 젊은 사람이라네. 기껏해야 스물넷 정도일 걸세. 그는 중세의 종교와 철학에 최후의 일격을 가할 걸세. 루소, 볼테르, 홀바흐, 레싱, 하이네, 헤겔을 합쳐서 한 사람을 만들면 그게 바로 마르크스 박사라네. - 모제스 헤스가 친구인 베르톨트 아우어바흐에게 보낸 편지에서(58쪽) 마르크스는 에너지, 의지, 흔들림 없는 신념이 가득한 유형의 인간이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외모가 눈에 띄었다. 난발로 흐트러진 새카만 머리카락, 털 많은 손, 잘못 끼운 저고리 단추. 그러나 그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든, 어떤 행동을 하든 존경과 요구할 힘이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 한마디로 내 앞에는 민주적 독재자의 화신이 우뚝 서 있었다. - 1846년 브뤼셀에서 만난 안넨코프의 회상 중에서(147쪽) 1841년 4월 란 논문으로 예나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마르크스는 본격적인 혁명가로서 활동을 개시한다. \"철학자들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세계를 해석하기만 했다. 문제는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란 마르크스의 글대로 그의 철학은 철저하게 실천과 결합된 것이어야 했다. 의 편집장으로 첫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후 추방과 망명을 거듭하며 여러 신문과 노동자들의 조직을 만들곤 하였는데, 그 절정은 1864년 조직된 \"국제 노동자 협회(제1 인터내셔널)\"였다. 이 조직의 실질적인 지도자로서 마르크스는 무정부주의자 바쿠닌과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무절제하고 충동적인 열정의 인간 역설, 풍자, 모순. 마르크스의 작품에 살아 숨쉬는 이런 정신들은 그의 삶을 구성하는 개구쟁이 삼총사이기도 했다. \"우둔한 일관성은 작은 정신들을 따라다니는 요귀이며, 작은 정치가와 철학자와 성직자들이 사모하는 것이다. 위대한 영혼은 일관성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 랠프 왈도 에머슨(479쪽) 마르크스는 독설과 악의적인 과장과 인신공격을 즐겨한 지적인 깡패였으며, 평생 동안 친구들과 불화를 일으킨 문제적 인간이
목차
1. 아웃사이더 ...15
2. 귀여운 멧돼지 ...49
3. 풀을 먹는 왕 ...89
4. 다락의쥐 ...127
5. 무시무시한 요귀 ...161
6. 메갈로사우루스 ...207
7. 굶주린 이리떼 ...247
8. 말을 탄 영웅 ...295
9. 불독과 하이에나 ...357
10. 비루먹은 개 ...401
11. 광포한 코끼리 ...433
12. 털 깎은 고슴도치 ...477
. 고마움의 말 ...531
. 카를 마르크스 연보 ...532
. 역자후기 ...537
. 찾아보기 ...5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