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5일 오늘의 책
리우쉬공 | 지양어린이 | 2019.08
분류 :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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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환경오염이 몰고 온 이와 같은 재난을 사람들은 두 손 놓고 바라보기만 해야 할까요? 여기 굴뚝의 폐해를 제대로 알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굴뚝이 뿜어내는 대기 오염의 직접적인 피해자이기도 한 그들은 이제 어떻게 하면 지구를 다시 푸르게 가꿀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굴뚝에 의존하는 생활을 과감히 버리고, 모든 생명체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삶을 선택합...
맑은 공기를 찾아 캐나다나 호주로 이민을 고려할 정도로 대기 상태가 나쁘다. 날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고 아이의 야외활동 여부를 검토하는 일이 일과가 되었다. 나는 마스크가 매우 귀찮아 사스나 독감 유행 때 (에티켓 차원에서) 말고는 써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환경오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여전히 높지 않다. 방역차가 지나가면 하얀 연기를 따라 달리던 아이들은 더 없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추억 속의 그림일 뿐이다. 오히려 방역차가 지나가면 손 마스크를 하고 눈살이 절로 찌푸려진다.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는 문명이 낳은 독이다. 대만의 그림책 작가 리우쉬공은 공장 굴뚝 매연을 소재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 ‘굴뚝’은 산업화와 발전소의 비유다. 석탄 굴뚝에서 원자력으로 바뀌었을 뿐 우리는 여전히 ‘굴뚝 경제’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굴뚝으로 떼돈을 번 이들은 자기 집 뒤뜰에 굴뚝을 짓는 일을 강력히 금지하고, 굴뚝을 제집에서 멀리 떨어진 가난한 마을로 옮겼다.
굴뚝에서 뿜어대는 검은 매연 탓에 ‘지구의 폐’라 할 수 있는 열대우림 지역이 사막으로 변했고 유목민의 우물이 말랐고, 북극곰의 터전이라 할 수 있는 거대한 빙산이 녹아 내려 저지대에 살던 사람들의 집이 바닷물에 잠기고 말았다. 곳곳에서 끔찍한 자연재해가 일어나지만 부자들은 수수방관할 뿐이었다.
그러나 환경오염이 어디 가난한 자와 부자를 가리던가. 자연재해는 전 지구적 위험이다. 시커먼 죽음의 매연이 부잣집까지 피해를 주게 되자 굴뚝 가동을 전면 금지시킨다. 가난한 마을 사람들은 돈이냐 생존이냐의 갈림길에서 굴뚝을 멈추기로 결정하고, 굴뚝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인 마을을 조성해나가기 시작한다.
그림책을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각성은 물론, 님비현상과 전 지구적 위험사회에 대한 부가설명을 해줄 수 있었다. 또한 일상생활 가운데 친환경적인 삶을 가져오려면 직접적으로 어떤 일들을 실천할 수 있는지도 근사한 토론 거리가 되었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zixia'님은?
8월 4주 주간 베스트리뷰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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