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6일 오늘의 책
김건호 | 끌리는책 | 2018.09
분류 :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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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초를 놓치면 아무도 읽지 않는다!\" 슬로건, 제목, 기획서, 제안서, PT, 광고, 블로그, 페이스북, 댓글, 공모전, 펀치라인도 결국 한 줄! 사람의 마음을 여는 한 줄! 감정 변화가 심한 젊은 고객의 마음을 잘 읽는 회사로 저자는 '알라딘'을 꼽는다. 알라딘이 한 줄에 담은 코드는 '유머'다. 알라딘 중고서점 입구에는 \"책 읽는 개만\"이라는 한 줄이 있다. '개 출입금지'에 속상할 수 있는 견주의 마음을 잘 읽어...
“세스코는 홈페이지 방문객의 사소하고 엉뚱한 질문에도 담당자가 재치와 성의가 넘치는 댓글을 달아 기업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기도 했죠. 온라인에 기업의 진정성을 담아 소비자를 끌어당긴 원조 사례입니다. 마케팅 냄새를 전혀 풍기지 않으면서 말입니다.”(29쪽)
우리 속담에서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라는 말이 있듯이 말 한마디라도 어떻게 뱉느냐에 따라 사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다. 요새는 영상이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그 속에도 ‘말’이 들어가 있고 자신이나 상품을 소개하는 글을 쓸 때도 많다. 인터넷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정보의 틈에서 자신의 글이 더 돋보이고 남들의 시선을 끄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콘텐츠를 보더라도 각 콘텐츠당 소비하는 시간은 평균 1.7초에 불과하다고 하죠. 이런 상황에서 긴 글을 주저리주저리 쓰는 것은 더더욱 엄지의 준엄한 심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12쪽)
보통 사람들이 글을 판단하는 데 0.25초의 시간을 들인다. 즉, 아무리 글을 멋지게 써놨더라도 긴 문장은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0.25초 이내에 그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을 명확하고 기발한 한 문장이 필요하다. 『생각을 압축한 딱 한 줄』 책에선 그와 같은 여러 사례를 소개해주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즐겨 쓰는 일상적인 말들도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나도 무심코 쓰는 한 마디가 사람들의 눈에 띄어 선택된 단어들이라 하니 새삼 대단스러웠다. 유행어의 수명은 1달이 채 못 간다. 처음엔 색다르다고 생각했더라도 시간이 지나 너도나도 쓰게 되면서 점점 진부해지는 것이다. 그럴 때 또 새로운 단어가 튀어나오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늦지 않게 따라가면서도 진부하지 않은 한 줄을 쓰기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같은 뜻이라도 해석을 달리하여 타깃에게 신선함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 좋습니다.”(120쪽)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사례 중, 나도 감명받은 사례가 있다. 노숙자가 구걸하며 세워 놓은 판에 ‘아름다운 날입니다. 하지만 저는 볼 수 없군요.’라고 적어 놓아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영상을 본 적 있다. 단순히 ‘저는 장님입니다’가 아니라 에둘러 표현하여 따뜻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한다. 동시에 감명받았다. 흔히 ‘생각은 말을 따라간다’라고 하지 않는가. 저렇게 새롭고 예쁜 표현을 생각해 낸 사람이면 세상이 항상 즐거워 보일 것 같다. 나도 한 줄을 쓰더라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표현하는지 열심히 연습하여 내 세상을 다르게 보고 싶다.
셰퍼드 - 어제보다 한 발 더 성장하기 위해,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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