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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

2015년 12월 10일 오늘의 책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

이영남 | 민음인 | 2015.02

분류 : 자기계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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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은 뭘까?” 가슴이 시키는 일을 찾는 진로 탐색 가이드 ‘즐거운 나만의 직업’을 찾도록 돕는 진로 탐색 가이드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가 ㈜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학벌과 스펙을 떠나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무한대로 발휘해 각 분야의 최고가 된 12명의 직업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뮤지컬 배우에서 엔지니어, 벤처기업가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인터뷰한 분야별 멘토들이 각 직업의 장단점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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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좋은 사람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좋아하는 일과 밥벌이가 일치되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꿈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그런 쉽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결과물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어떻게 그 일을 가질 수 있는지 조목조목 알려주는 멘토를 만나기는 어렵다.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것도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다양한 직업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그들이 그 직업을 갖게 된 계기와 그 직업으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환경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일반적인 직업이라기보다 조금 특수한 분야의 직업들을 다루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독자는 적지 않을까 싶다. 그 대신 자신의 가치관이 일반인들보다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가운 내용일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직업은 배우, 사진작가, 요리사, 한옥 건축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전문가의 냄새가 풍겨 나오는 멋진 직업들이다. 이런 직업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고, 일단 입문하더라도 돈과는 인연이 덜할 수도 있다는 것은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가령 같은 직업군인 배우나 사진작가라 하더라도 그 유명세에 따라 수입이 수 백배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상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미치도록” 몰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통찰력과 운도 따라야 하니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길에 도착한 사람들이 있으니 주저하거나 포기할 수만은 없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내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것이 작가가 이 책을 펴낸 목적이기도 하다.

만약 20대로 돌아가서 새로운 직업을 가져야 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잘하는 일이 됐고, 그게 직업이 된 아주 바람직한 경우다. 뮤지컬 배우의 가장 큰 자질은 무대에서 죽겠다는 절실함이라고 한다. 

사진작가 조선희는 ‘피사체를 주관적으로 해석해 자기만의 색깔이 담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사진작가의 가장 큰 장점을, 자신의 작품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꼽았다. 사진 작가에게는 기술적인 면보다는 사물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었기에 갖은 역경을 참아내고 일에 몰두 할 수 있었다. 덕분에 그녀는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돈도 잘 버는 멋진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어떤 직업이든지 결국 자신이 그 일에 얼마만큼 빠져들 수 있는가가 전문직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건이다. 요리사든 한옥건축가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든 모든 직업은 일정 경지에 이르면 ‘통한다’고 하는데 그 ‘통함’이 바로 ‘미친 열정’에 대한 보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나오는 직업들 중에서 내가 끌리는 것은 없었다. 이는 모험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내 성향 때문일 것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것에 짜릿한 전율을 느끼고, 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 보고 싶은 사람들, 어디든지 한 번 푹 빠져서 열정을 바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대한 즐거운 끌림이 있을 듯하다. 보통 사람들이 잘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나아가 그 일을 즐기기까지 하게 된다면, 일은 “즐거운 밥벌이”가 될 것이다.

저자의 성실한 발걸음 덕분에 쉽게 다가가기 힘들었던 분야의 직업군들을 소개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자녀의 진로에 관심이 많을 부모님들과 진로 방향을 현명하게 정하고 싶은 학생들, 청년들이 읽으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정인'님은?

책 읽고 리뷰 쓰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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