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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의 자서전 시로 쓴 소설

원제 : Autobiography of Red

앤 카슨 저 | 민승남 역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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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빨강의 자서전 앤카슨 저 | 한겨레출판 | 2016년 01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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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2131784 / 256쪽 / 333g / 13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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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앤 카슨에게 큰 명성을 안겨준 대표작 《빨강의 자서전》은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의 12과업 중 열 번째 노역의 에피소드를 영웅이 아닌, 그가 화살로 쏘아 죽인 빨강 괴물 게리온의 입장에서 다시 쓴 작품이다. 신화 속 영웅과 괴물의 이야기는 비정하고 아름다운 소년 헤라클레스와 빨강 날개를 단 외로운 소년 게리온의 사랑 이야기로 옮아간다.

특별한 한 소년의 성장담은 ‘아름답지만 마음을 찢는’ 시인의 언어로 묘사되며 저자에게 ‘실연의 철학자’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했다. 미국 출간 당시 전미비평가협회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책’으로 선정되었다.

출판사 리뷰

“놀라운 책이다. 몇 년간 이렇게까지 나를 흔들어놓은 글은 없었다.” _앨리스 먼로
“매혹적인 성취… 앤 카슨은 과감하고 지적이며 감정을 동요시키는 작가이다.” _수전 손택

‘실연의 철학자’, ‘캐나다의 천재 시인’ 앤 카슨의 대표작 2종이 국내 초역으로 소개된다.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책’, 전미비평가협회상 최종후보

앤 카슨에게 큰 명성을 안겨준 대표작 《빨강의 자서전》은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의 12과업 중 열 번째 노역의 에피소드를 영웅이 아닌, 그가 화살로 쏘아 죽인 빨강 괴물 게리온의 입장에서 다시 쓴 작품이다. 신화 속 영웅과 괴물의 이야기는 비정하고 아름다운 소년 헤라클레스와 빨강 날개를 단 외로운 소년 게리온의 사랑 이야기로 옮아간다. 특별한 한 소년의 성장담은 ‘아름답지만 마음을 찢는’ 시인의 언어로 묘사되며 저자에게 ‘실연의 철학자’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했다. 미국 출간 당시 전미비평가협회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책’으로 선정되었다.

사랑의 가해와 피해,
영웅담에 희생된 빨강 소년이 다시 써내려가는 괴물의 자서전


《빨강의 자서전》(1998)은 앤 카슨의 전문 분야인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 영웅담의 새롭고 독창적인 해석이다. 신화의 헤라클레스는 아내와 아들을 죽인 죄를 씻기 위해 12번의 과업을 수행해야 하고, 그중 열 번째 과업이 바로 빨강 섬에 사는 빨강 괴물 게리온을 죽이고 그의 빨강 소떼를 훔쳐오는 것이다. 카슨은 이 일방적인 영웅담을 ‘피해자’ 게리온의 입장에서 다시 쓰기로 한다. 그리고 한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게리온의 괴물성(怪物性)’에 매료된 이유를 “우리 모두 항상 자신이 괴물이라고 느끼니까요”라고 말했다.

소설 속 게리온은 어깨에 작은 빨강 날개를 달고 태어난 소년이다. 그는 형에게 육체적으로 학대당하고 있지만 사랑하는 어머니를 포함하여 그 누구에게도 비밀을 말할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게리온은 외적인 것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오직 ‘내적인 것’만이 가치가 있음을 깨닫고 자신의 내면을 기록하기 위해 그만의 ‘자서전’을 쓰기로 마음먹는다.

게리온은 커다란 코트 속에 날개를 감추고 다니는 내향적인 사춘기 소년으로 자라난다. 그리고, 운명처럼 소년 헤라클레스를 만난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둘은 마치 강조의 ‘이탤릭체’로 표시된 것처럼 서로를 즉시 알아보았고, 곧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신화 속 영웅이 그랬던 것처럼 헤라클레스는 게리온을 죽음보다 더한 상처 속에 버려두고 만다. 시간이 흘러 대학을 졸업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난 게리온은 그곳에서 다시 한 번 헤라클레스와 마주친다. 하지만 옆에는 그의 새로운 연인 앙카시가 있었고, 게리온의 빨강 날개를 보게 된 앙카시는 그에 얽힌 전설을 이야기해준다. ...

이 책의 도입부는 고대 그리스 최초의 서정시인 스테시코로스와 그의 작품 《게리오네이스》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실제 고전학자이자 번역가이기도 한 앤 카슨은 많은 부분이 유실된 그 작품을 완전한 소설로 재구성하려 시도했고, 그 결과 ‘시로 된 소설’이라는 부제가 붙은 《빨강의 자서전》이 탄생한 것이다. 일종의 머리말 형식으로 스테시코로스가 문학사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고, 스테시코로스의 작품 일부가 소개되며, 트로이의 헬레네와의 일화가 다루어지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저자와 스테시코로스의 인터뷰가 실린다. 물론 이 또한 실제와 가상이 뒤섞인 앤 카슨의 창작물이다.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마이클 커닝햄이 언급한 것처럼 《빨강의 자서전》은 다른 어떤 작가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감정적으로, 미학적으로, 지적으로 모두 만족시켜주는 보기 드문” 앤 카슨만의 특별한 작품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앤 카슨
1950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시인, 에세이스트, 번역가이자 고전학자이다. ‘생업으로 고대 그리스어를 가르친다’라는 짧은 문장으로 자신을 소개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 앤 카슨은 서점에서 윌리스 반스톤이 번역한 『사포 시 전집』을 보고 고대문학에 마음을 빼앗겼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선생님이 점심시간마다 틈틈이 가르쳐준 고대 그리스어로 고전을 읽기 시작하며 사포,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 등 수천 년 전 시인들을 벗으로 삼았다. 이후 토론토대학에 진학해 고대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현재까지도 프린스턴, 맥길, 코넬 등 여러 대학에서 고대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카슨은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고대와 현대문학, 시와 산문을 한데 아우르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꾸준히 개척해왔으며 현재 세계문학을 이끄는 문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A. M. 클라인 상, 맥아더 펠로우십, 구겐하임 펠로우십, 그리핀시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T. S. 엘리엇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안기도 했다. 2020년에는 “고전 연구로 혁신적인 시학을 구축하고 현시대를 인식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스투리아스공상을 수상했다. 202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 수상 : 2026년 노벨문학상

역자 소개

  • 역자 : 민승남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21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밤으로의 긴 여로》, 《아웃 오브 아프리카》, 《완벽한 날들》, 《아틀라스》, 《넛셀》, 《사실들》, 《시핑 뉴스》, 《지복의 성자》, 《인도로 가는 길》, 《천 개의 아침》, 《기러기》, 《야생의 심장 가까이》, 《별의 시간》, 《북과 남》, 《아구아 비바》, 《그해 봄의 불확실성》, 《레슨》, 《어머니 내게 오시네》 등이 있다.

목차


빨강 고기 : 스테시코로스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빨강 고기 : 스테시코로스의 단편들
부록 A
부록 B
부록 C

빨강의 자서전

인터뷰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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