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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24065587 / 292쪽 / 409g / 128 x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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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문학평론가이자 사회적 아이디어를 기획·실천하는 액티비스트로 유튜브 채널 〈함돈균의 뉴스쿨〉을 운영하며 전환적 사유의 공유 및 연대를 도모하는 함돈균의 일상 사유 철학 시리즈 완결편 『시선의 철학』이 출판사 난다에서 출간된다. 일상 속 사물들의 면면을 살피고 그 외피를 열어 안으로 들어가는 『사물의 철학』(2015, 2023)에 더해, 2018년 출간되었던 『코끼리를 삼킨 사물들』을 지금의 감각으로 다듬어 새 제목과 장정으로 선보인다. 이로써 앞서 출간한 『순간의 철학』(2021)과 더불어 함돈균의 일상 사유 철학 시리즈 세 권이 모두 가지런히 자리를 잡게 되었다.
나날의 일상에서 시간이 스민 물건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삶과 세상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각도와 밀도가 달라질 수 있다면, 그야말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까. 배움과 삶의 분리가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병통이라고 생각해왔던 저자에게 이 책은 자기 삶 자체를 학교로 만들고 나날의 일상을 배움과 성숙과 창조의 장으로 바꾸는 글쓰기-사유 실험의 제안으로서 살아 숨쉰다.
사람살이는 곧 인공 사물과 관계 맺는 일이고 삶은 도구와의 관계 연속성 안에 있다. 도구는 사람이 혼자 있을 때에도, 심지어는 그 자리에 없을 때에도 존재하니까. 생텍쥐페리의 소설에서 어른들은 사물의 겉모양새를 인식의 근거로 삼는 반면 어린 왕자는 표면 너머를 보며 사물의 깊이에 닿는다. 어른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데 반해 어린 왕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생각하고,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들 중에 중요한 것이 자리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여긴다. 저자는 어린 왕자처럼 ‘보아뱀 속의 코끼리’, 표면에만 집착하는 자는 절대 보지 못하는 존재의 핵심을 향해간다.
출판사 리뷰
Prologue
존재의 깊이에 닿는 대화를 꿈꾸며 05
1부
가위 24
계단 28
고궁 33
고글 38
교과서 42
구루프 45
귀도리 52
나무 펜스 60
노란 리본 63
다이어리 67
단추 70
드론 76
등산 스틱 80
라디오 83
마우스 87
만년필 88
2부
목욕탕의 탕 96
무대 조명 100
묵주 103
바둑알 106
박스 109
방제복 112
밴드 115
베개 118
벤치 121
비누 125
비자 128
빨대 134
사다리 139
센서 143
손톱깎이 146
숟가락 149
3부
스쿨버스 154
스툴 160
스피커 163
실타래 167
쓰레기통 170
아파트 173
액자 177
에어컨 180
에코백 183
열쇠고리 186
인형뽑기 기계 189
정수기 193
조리 199
좌변기 204
주유기 207
지갑 212
4부
참빗 216
책 219
철조망 223
칫솔 226
코인 230
콘센트 235
타일 243
텀블러 246
트렁크 252
티백 256
파티션 259
포스기 266
향 269
헤어드라이어 272
형광등 275
화분 278
확성기 281
Epilogue
‘시선’으로 바뀌는 삶과 책의 새로운 운명에 관하여 2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