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75243460 / 550쪽 / 550g / 128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앙투안 생텍쥐페리
-
샬럿 브론테
-
서머싯 몸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 4,950 →4,950원
- 10,000 →10,000원
- 11,700 →11,700원
- 27,720 →27,720원
- 소설 > 한국소설 > 대하/역사/전쟁소설
반디앤루니스 리뷰
1457년 청령포, 폐위된 왕, 단종을 지킨 남자 엄흥도 이야기
- 궁궐의 비극에서 유배지의 인간으로 단종을 다시 만나다.
《단종애사》는 1928년 11월부터 1929년 12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춘원 이광수의 대표적인 역사소설이다. 일제 식민지 치하라는 시대적 현실 속에서 집필된 이 작품은 단순한 왕조 비사가 아니라, 암울한 현실을 살아가던 민족의 자의식과 시대적 문제의식을 담아낸 문학적 성취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어린 임금 단종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식민지 조선의 처지를 은유적으로 형상화하였으며, 왕위를 강탈한 세조를 제국 권력에 빗대어 권력과 정의, 충의와 배신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열두 살에 왕위에 오른 단종은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권을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된 뒤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소설은 단종의 탄생에서부터 폐위와 유배,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약 15년의 생애를 왕조 연대기적 구조 속에 충실히 담아낸다. 수양대군과 한명회의 밀의, 김종서와 안평대군의 죽음, 성삼문·박팽년 등 사육신의 충절, 그리고 노산군으로 강등된 단종의 비통한 말년까지, 역사의 주요 장면들이 치밀하게 전개된다. 특히 정통 왕조를 지키려는 인물들과 권력을 장악하려는 세력 간의 대비를 통해 당시 정치 현실의 긴장과 비극성을 극적으로 부각한다.
《단종애사》는 한 왕의 비극을 넘어, 권력의 본질과 인간의 존엄을 묻는 작품이다. 500년의 시간을 건너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는 이 소설은 오늘날에도 깊은 사유와 성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출판사 리뷰
조선 왕조 500년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한 왕, 단종.
세종의 손자로 왕위에 올랐으나 계유정난 이후 삼촌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1457년 영월 청령포로 유배된다. 그리고 끝내 스러진 어린 임금. 그의 삶은 오랫동안 ‘권력의 희생자’로 기억되어 왔다.
이광수의 《단종애사》는 이 비극을 문학으로 형상화한 근대 역사소설의 정수다. 1928∼1929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집필되었다. 작가는 단종의 가련한 운명을 통해 식민지 조선의 자화상을 비추었고, 성삼문, 박팽년 등 충신들의 절개를 통해 민족정신의 회복을 호소했다. 궁중의 술책과 권력의 광기, 피로 얼룩진 정치의 민낯은 오늘날 읽어도 생생하다.
최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같은 단종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조명한다. 이 작품은 1457년 청령포 유배시기를 배경으로, 폐위된 왕 이홍위(단종)와 영월 산골 마을 촌장 엄흥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는 권력의 중심이 아닌, 궁궐 밖 유배지의 일상으로 시선을 옮긴다. 유배지를 지키는 보수주인 엄흥도는 삶의 의지를 잃은 어린 왕을 감시해야 하는 처지지만, 점차 인간적인 연민과 책임 사이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왕과 백성, 통치자와 촌장이라는 거리는 점점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 좁혀진다.
엄흥도(유해진), 이홍위(박지훈), 한명회(유지태), 매화(전미도), 금성대군(이준혁) 등 인물들은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 각자의 위치에서 시대를 살아가는 존재로 그려진다. 특히 한명회를 ‘악역’이 아닌 ‘시스템의 얼굴’로 바라보는 해석은 권력 구조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소설《단종애사》가 권력의 광기 속에서 죽음으로 지켜낸 절개의 서사라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유배지에서 피어난 인간적 교감의 서사다. 하나는 궁궐의 피비린내 나는 정치 한복판을 응시하고, 다른 하나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감정의 결을 더듬는다. 그러나 두 작품이 공유하는 질문은 같다. 권력은 인간을 어디까지 몰아붙이는가. 그리고 인간은 그 안에서 무엇을 끝내 지켜내는가. 사후 100년 만에 복위된 단종. 500년의 시간을 건너, 그는 이제 문학과 영화 속에서 다시 살아난다. 비극의 왕에서, 인간 이홍위로. 《단종애사》와 《왕과 사는 남자》는 역사를 기억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며, 오늘의 우리에게 묻는 이야기다.
서문
고명편 顧命篇 - 왕위를 물려받다
실국편 失國篇 - 나라를 잃다
충의편 忠義篇 - 충신들의 선택
혈루편 血淚篇 - 눈물의 유배지
이광수 연보
■ 부록
단종 자규시
단종 어진 아크릴 키링
단종 어진 엽서
단종 ‘월중도’
단종으로부터 온 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