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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조선 2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3

정명섭 저 | 다산책방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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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677125 / 212쪽 / 276g /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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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여름의 폭설, 바람이 거셀수록
비차는 더 높이 날아오른다!”
마지막 피난처 ‘온혈’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비행

십 대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야기꾼 정명섭 작가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빙하 조선』의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됐다. 한여름에 쏟아지기 시작한 눈보라가 조선 전역을 얼려버린 뒤 국가의 질서와 법도가 붕괴하고 개개인의 인간성까지 무너진 전편의 풍경을 이어받아, 얼어붙은 조선의 심장을 한층 더 깊고 냉혹하게 파고든다. 빙하 조선 속 유일하게 온기를 간직한 ‘온혈’이라는 삶의 터전으로 세계관을 넓히고, 바람을 이용해 하늘을 날 수 있는 조선 최초의 글라이더로 기록된 ‘비차’를 탄 주인공 화길의 스펙터클한 모험은 전편과의 독립적인 서사로서 역사를 상상하게 만드는 이야기의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출판사 리뷰

살아남은 자들의 따뜻한 연대를 꿈꾸는
열여섯 소년 화길의 용기 있는 도전

전편에서는 한양의 멸화군 대장인 아버지의 명을 따라 열여섯 살 소년 화길이 백두산에 있는 따뜻한 땅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그려졌다. 화길은 친구들과 힘을 합쳐 극악무도한 여진족을 물리치고, 백두산 금구폭포 뒤에 감춰진 따뜻한 땅 ‘온혈’을 발견하는 데 성공한다. 『빙하 조선 2』는 바로 이 조선의 마지막 피난처에서 화길이 마주한 새로운 갈등과 모험을 박진감 넘치게 풀어낸다.
화길은 한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아버지를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온혈 밖 얼어붙은 세상으로 나설 준비를 한다. 온혈은 살아남은 자들의 유일한 희망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내부에서는 또 다른 위기가 자라나고 있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질서와, 옛 신분제의 잔재가 충돌하기 시작한 것이다.
화길은 모두에게 평등한 온혈을 꿈꿨으나 관리 출신 심계진을 중심으로 모인 사대부들은 양반적 권위와 배타적 생존 논리로 공동체 운영을 좌우하려는 계략을 꾸민다. 게다가 전편에서 눈사태에 묻혀버렸다고 믿었던 성창 대군이 살아남아 따뜻한 땅을 찾고 있다는 소문까지 더해져 화길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그런 화길에게 생각지 못한 기회가 찾아온다. 온혈의 피난민 중 한 사람인 한공청이라는 사내가 바람을 이용해 하늘을 날 수 있는 수레인 ‘비차’를 만들고 있었던 것. 모두가 한공청을 비웃었지만 화길은 또 한 번 희망을 품고 그를 도와 비차 만들기에 돌입한다. 과연 화길은 비차와 함께 한양으로 날아가 아버지를 구하고, 위기에 처한 온혈을 지켜낼 수 있을까?

“온혈은 춥고 굶주린 우리 모두에게
평등한 땅이어야 합니다.”

눈보라 속에서 벌어지는 혈투, 온혈 내부의 정치적 갈등, 그리고 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비차를 만드는 한공청과,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권력 야망으로 눈보라 속에서 헤매는 성창 대군, 살아 있는 자라면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따뜻한 마음의 화길까지. 각기 다른 장르적 요소와 각 인물의 신념이 촘촘히 엮이며 『빙하 조선 2』의 세계관을 더 넓고 깊게 확장한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거대한 재난 속에 누가 살아남는가’를 넘어 ‘어떤 공동체가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얼어붙은 조선은 여전히 참혹하지만 그 속에서 화길이 보여주는 연민과 우정, 용기와 책임감은 작은 불씨처럼 살아남아 언젠가는 거대한 겨울을 녹일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열여섯 살 소년 화길의 생존과 모험, 성장에 방점을 찍은 역사 판타지에서 공동체와 공존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빙하 조선 2』는 재난을 견디는 힘이 단지 개인의 강인함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붙잡아주는 연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는 이야기다. 차갑게 얼어붙은 세상 속에서도 인간의 마음은 끝내 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그 미약한 온기야말로 세상을 다시 일으키는 최초의 불씨임을 집요하게 보여준다. 독자들은 혹독한 눈 속을 헤쳐 나가는 화길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리가 ‘어떤 세계를 선택해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 밖에 웹 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암행어사의 암행이 어두울 암(暗)에 움직일 행(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줄곧 ‘어둠을 걷는다’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왔다. 그러던 중 꿈속에서 어둠 속을 걸어가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그때 ‘어둠의 길을 걷는 어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떠올렸고, 오랜 시간을 거쳐 조금씩 완성해 나갔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송현우가 아니라 이명천의 포지션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어둠 속을 걸어가는 사람’은 쫓는 쪽보다는 쫓기는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었고, 조선 시대의 다양한 기담과 전설들을 더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

목차

얼어붙은 세상에서___7
온혈___26
침입자들___61
하늘을 날다___111
아버지___176

작가의 말___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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