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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디저트

정채영 저 | 스토리닷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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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613533 / 192쪽 / 192g / 112 x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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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디저트로 더 달콤하고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디저트》라는 책 제목만으로도 달콤한 냄새가 폴폴 풍기는 사랑스러운 책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출간됐다.

“눈물 많은 사람에게, 첫 시작과 끝을 잘 견뎌 온 사람에게 카스텔라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먹는 단팥빵부터 크림 브륄레와 같은 조금은 낯선 27개 디저트 이야기가 꽤 세밀한 단어와 문장으로 펼쳐진다.

이 책은 “창밖엔 만연한 가을이 서성였고 습도 하나 없이 차갑기만 한 그날, 티라미수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와 같은 문장들을 자주 만날 수 있으며, 이런 글을 읽으면 디저트 가게 앞을 서성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을 만든 편집자와 디자이너는 이런 문장 덕분에 작업 도중 디저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종종 디저트 가게를 드나들었다는 후문이다.

현재 문학 편집자로 일하고 있으며 매일 빵과 디저트를 먹는다는 정채영 작가는 “어찌어찌 《내가 좋아하는 것들, 디저트》에 관해 썼지만 이는 결국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모두와 함께 겪은 디저트로 더 달콤하고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고 말한다.

책 부록으로 스콘, 블루베리 치즈타르트, 버터쿠키, 체리 컵케이크, 초콜릿 수플레케이크, 바나나 크림파이, 피넛버터 갸또, 후르츠 산도, 버터 토스트, 망고 타르트, 롤케이크, 피스타치오살구 타르트에 관한 작가의 지극히 사적인 디저트에 관한 메모와 일기도 만날 수 있다.

한편, 《내가 좋아하는 것들, 디저트》 출간 기념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를 들고 만나는 이색적인 북토크를 계획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창밖엔 만연한 가을이 서성였고 습도 하나 없이 차갑기만 한 그날, 티라미수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33쪽

추운 날에는 초콜릿케이크가 생각난다. 41쪽

세상에 더 이상 ‘사랑한다’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말을 대체할 문장은 아무래도 ‘생각이 났어’가 아닐까. 48쪽

돌돌 말린 빵 위로 크림치즈 글레이즈가 꾸덕꾸덕하게 뭉쳐 있다. 엄마 화장품을 훔쳐 바른 꼬마의 모습처럼. 53쪽

안락하고 푹신한 의자에 앉아 하루를 쓸어내리는 기분. 시폰케이크의 식감은 늘 그런 느낌이다. 57쪽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일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자리를 만드는 일. 67쪽

기꺼이 으스러지고야 마는 하나의 온전한 마음. 그럼에도 든든한 코러스를 생각하며 나아가는 길. 70쪽

기대고 싶어질 때마다, 내뱉고 싶어질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깨를 자주 스쳤다. 72쪽

버터바가 내 행복을 더 가져가. 더 달콤해져! 하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96쪽

격자무늬의 수많은 창문을 가진, 모래알 크기의 크럼블을 덕지덕지 묻힌 장난꾸러기. 105쪽

단순히 사과 향을 맡았던 것으로 한 계절을 어찌저찌 잘 살아온 것 같았다. 107쪽

크루아상만이 건진 그물처럼, 크루아상 먹을 때만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다. 116쪽

어쩌면 사랑을 말할 때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얘기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119쪽

아이싱을 거치지 않은, 노아이싱 형태의 자유분방한 헐렁함이 좋았고, 그 속의 단정하고 정돈된 달콤함의 질서가 좋았다. 131쪽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일이어야 할수록 더 투박하고 엉성하게 만들고 싶다. 147쪽

가볍지 않은 말과 마음들이 가벼운 것에 담겨있는 게 좋다. 168쪽

 

저자 소개

  • 저자 : 정채영

매일 빵과 디저트를 먹는다.

현재 문학 편집자로 일하고 있으며 빵과 책을 사랑하는

비정기적 독서모임 ‘빵무리’를 운영 중이다.

@chezc0

목차

단팥적인 하루
단팥빵 20

월동 준비
붕어빵 26

오묘한 코코아 지붕
티라미수 32

주름의 맛
초콜릿 바움쿠헨 38

생각이 나서
마카롱 44

공항으로
시나몬 번 50

너머의 안부
시폰케이크 56

눈으로 먹는 기쁨
파르페 62

딸기의 함몰
딸기 타르트 68

맘모스에 흐드러지게 누워
맘모스빵 74

설탕 만남
추로스 80

무해와 이해
크림 브륄레 86

지울 만큼의 일
버터바 92

사요나라 디저트
장어 파이 98

수많은 창문
애플파이 104

시간의 겹
크루아상 110

처음의 마음
바스크 치즈케이크 118

최애의 부스러기
퀸아망 124

추상의 수식
빅토리아케이크 130

눈물 많은 사람에게
카스텔라 136

초보적 스케치
생크림케이크 142

여름화 되어가기
휘낭시에 148

갈레트브르통적 사랑
갈레트브르통 154

사야겠다는 결심
르뱅쿠키 160

은밀한 성
쿠키슈 166

휴지와 예열
마들렌 172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
바닐라 아이스크림 178

에필로그
오븐을 잘 예열하기 184

부록
디저트에 관한 메모와 일기들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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