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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저 | 윤희기 역 | 열린책들 | 202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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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924014 / 424쪽 / 450g / 12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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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엄선한 컬렉션이 모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세계문학 전집의 정수만을 담아 한층 간결하고 간편한 형태로 펴낸 모노 에디션은 작품 선정에서 책의 장정까지, 덜어 내고 또 덜어 내 고갱이만을 담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이 풍성한 목록과 견고한 하드커버 장정으로 독자들과 만나 왔다면 모노 에디션은 엄선한 목록과 가벼운 장정, 8,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좀 더 친숙하고 쉽게 고전들을 만나는 기회를 열어 준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오스카 와일드가 남긴 유일한 장편소설로, 평생 그가 추구했던 유미주의를 함축하고 있는 작품이다. 1890년 『리핀코츠 먼슬리 매거진』 7월호에 처음 발표했을 때 비평가들은 폼 잡고 싶은 얼간이가 쓴 도덕적으로 타락한 위험한 작품이라며 내용의 음란성과 퇴폐성을 놓고 혹평을 했다.

이에 와일드는 작품을 비난하는 작자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맞서다가, 결국엔 그 내용을 누그러뜨리고 작품에 여러 경구와 금언을 섞어 수정해 1891년 한 권의 소설로 출간했다. 이때 자신의 '예술을 위한 예술' 운동의 미적 원칙이랄 수 있는 머리말도 덧붙였다. 만약 예술에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아무 목적을 지니지 않는다는 데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출판사 리뷰

정수만을 담아 간결하고 간편하게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엄선한 컬렉션이 모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세계문학 전집의 정수만을 담아 한층 간결하고 간편한 형태로 펴낸 모노 에디션은 작품 선정에서 책의 장정까지, 덜어 내고 또 덜어 내 고갱이만을 담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이 풍성한 목록과 견고한 하드커버 장정으로 독자들과 만나 왔다면 모노 에디션은 엄선한 목록과 가벼운 장정, 8,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좀 더 친숙하고 쉽게 고전들을 만나는 기회를 열어 준다. 또한 최대한 덜어 내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고민은 더 많이 녹여 내 최소한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완결성을 추구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과 모노 에디션, 이제 이 두 가지 선택지로 자신의 독서 습관과 취향에 맞게 빛나는 고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예술가는 아름다운 것을 창조하는 사람이다.
예술은 드러내고 예술가는 감추는 것이 예술의 목적이다.
-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머리말

영국의 지배를 받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주로 영국에서 활동했던 오스카 와일드는 아일랜드 출신의 다른 유명 작가, 예를 들면 예이츠나 버나드 쇼 등과 마찬가지로 경계인의 삶을 살았다. 그가 살았던 후기 빅토리아 시대, 즉 자못 엄격해 보이는 도덕주의, 위선적인 진지함과 엄숙함이 대중의 삶을 억누르던 시대에 와일드는 내면의 개인주의적인 충동으로 이루어진 자연스러운 본성을 찾고자 했다. 이런 그의 기질은 그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외양으로도, 그리고 작품으로도 드러났다. 젊은 시인인 앨프레드 더글러스 경과의 한바탕 동성애 염문뿐만이 아니더라도 남자들이 검은색과 회색 옷만을 걸치고 다니던 시절 그는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었으며 머리는 치렁치렁 길게 기르고 단춧구멍에는 초록색 꽃을 꽂고 다녔다고 한다. 표면적으로는 영국의 상류층과 어울리면서도 그가 내적으로 추구한 것은 결국 <멋> 아니면 <미(美)>였다. 그는 뛰어난 구술사로 수많은 경구가 가득한 희곡을 남겼고, 강연에도 능했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그가 남긴 유일한 장편소설로, 평생 그가 추구했던 유미주의를 함축하고 있는 작품이다. 1890년 『리핀코츠 먼슬리 매거진』 7월호에 처음 발표했을 때 비평가들은 폼 잡고 싶은 얼간이가 쓴 도덕적으로 타락한 위험한 작품이라며 내용의 음란성과 퇴폐성을 놓고 혹평을 했다. 이에 와일드는 작품을 비난하는 작자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맞서다가, 결국엔 그 내용을 누그러뜨리고 작품에 여러 경구와 금언을 섞어 수정해 1891년 한 권의 소설로 출간했다. 이때 자신의 <예술을 위한 예술> 운동의 미적 원칙이랄 수 있는 머리말도 덧붙였다. 만약 예술에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아무 목적을 지니지 않는다는 데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와일드에게 예술 창조의 과정은 육체와 영혼의 조화가 이루어진 이상적인 자아 혹은 인물을 예술 작품 속에 투영하는 것이었다. <영원한 젊음과 미를 얻는 대가로 자신의 영혼을 판다>는 서구 문학의 오래된 전통에 대해 와일드가 이 작품에서 새롭게 부여한 것은, 결과적으로 예술과 삶의 관계이다.
와일드는 <도리언 그레이는 자신이 그토록 되고 싶었던 존재이고, 헨리 워턴 경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이고, 배질 홀워드는 실제 자신의 모습>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와일드는 바로 자신이 창조한 인물들의 다양한 사람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내보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저자 소개

  • 저자 : 오스카 와일드
아일랜드 태생의 영국 극작가이자 시인 겸 소설가이다. 1854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더블린의 트리니티칼리지를 거쳐 1874년 옥스퍼드대학에 입학한 뒤 심미주의와 데카당스 운동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시 「라벤나」로 옥스퍼드에서 뉴디게이트상을 받았고, 1881년 첫 번째 저서 『시』를 출간하나 평단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1884년 결혼한 후 단편 소설과 희곡에 관심을 쏟았다. 『행복한 왕자』(1888), 『아서 새빌 경의 범죄』(1891) 등의 단편집과 1891년 유일한 장편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출간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윈더미어 부인의 부채』(1892), 『살로메』(1894), 『진지함의 중요성』(1895) 등 희곡들을 발표하고 무대에 올리면서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성공의 정점에 오른 1895년, 동성애 혐의로 강제 노역이 동반된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897년 출소한 뒤 프랑스로 망명하나 궁핍하게 살다가 노역으로 악화된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1900년 파리의 작은 호텔에서 생을 마감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윤희기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삶의 부정확한 번역자: 존 애쉬베리 시의 아포리아」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강원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국제 어학원 연구 교수로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리 이글턴『비평과 이데올로기』, 존 스타인벡『의심스러운 싸움』, 제임스 미치너『소설』, 노아 고든『샤먼』, A. S. 바이어트『소유』, 지크문트 프로이트『무의식에 관하여』, 폴 오스터『동행』, 『폐허의 도시』,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폴 오스터 엮음), 켄트 너번『일상의 작은 은총』, 마크 털리『예수의 생애』, 스티븐 비진체이『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 R. W. B. 루이스『단테』, 윌리엄 B. 어빈『욕망의 발견』, 앤드루 숀 그리어『막스 티볼리의 고백』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역자 해설 - 오스카 와일드의 두 개의 상(像)
오스카 와일드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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