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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286542 /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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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그림책, 다섯 번째 이야기《옹고집》 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 나라에 전해 오는 많은 이야기 가운데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옛사람들의 지혜도 함께 배울 수 있을 만한 것을 가려 뽑아 엮은 그림책입니다. 《정신없는 도깨비》,《딸랑새》,《신기한 독》,《불씨 지킨 새색시》에 이어 다섯 번째로 《옹고집》이 나왔습니다. 널리 알려진 고전 소설《옹고집전》과 전북 무주군에 전해 내려오는 닮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활달하고 생생한 그림에 구수한 이야기를 곁들여 아이들이 재미있게 ...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그림책, 다섯 번째 이야기《옹고집》 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 나라에 전해 오는 많은 이야기 가운데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옛사람들의 지혜도 함께 배울 수 있을 만한 것을 가려 뽑아 엮은 그림책입니다. 《정신없는 도깨비》,《딸랑새》,《신기한 독》,《불씨 지킨 새색시》에 이어 다섯 번째로 《옹고집》이 나왔습니다. 널리 알려진 고전 소설《옹고집전》과 전북 무주군에 전해 내려오는 닮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활달하고 생생한 그림에 구수한 이야기를 곁들여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힘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나쁜 짓만 일삼던 옹고집이 짚으로 만든 가짜 옹고집한테 크게 혼쭐이 나고서야 비로소 마음을 고쳐먹고 새 사람이 되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통쾌한 기분과 함께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이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 것인지 느끼게 할 것입니다. 못된 고집 피우기로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이름 그대로 옹고집이오~ 어느 동네에 아주 큰 부자가 살았어요. 그런데 이 부자가 가진 것만 많지 남한테 통 베풀 줄 모르고 심술만 사나운 거예요. 동냥 오는 사람한테 밥은커녕 매질이나 해서 쫓아내기 일쑤였지요. 이런 못된 성질과 고집이 소문이 나 사람들이 옹씨 성을 따서 옹고집이라고 불렀어요. 하루는 어떤 늙은 스님이 옹고집네로 동냥을 온 거예요. 제 욕심 채우려고 남한테는 얄미운 짓만 해 온 옹고집이 곱게 보내 줄 리가 있겠어요? 여느 때처럼 흠씬 매만 두들겨서 밖으로 내동댕이쳤지요. 그런데 웬일 일까요? 이튿날, 옹고집이랑 똑같이 생긴 가짜 옹고집이 방 안에 떡하니 앉아 주인 행세를 하는 게 아니겠어요? 혼자만 잘 먹고 잘 살겠다고? 옹고집은 인정머리라고는 없는 사람입니다. 많은 재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더 갖고 싶은 마음뿐, 불쌍한 사람한테 베푸는 아량 따위는 찾을 수가 없지요. 나이 든 스님이 찾아와 시주를 청해도 도둑 쫓아내듯 마구잡이로 내쫓던 옹고집은 결국 큰 벌을 받게 됩니다. 힘없는 이들을 상대로 심술을 부리고 못된 짓을 일삼다가 그들과 똑같은 처지가 되어 혼쭐나는 옹고집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자기 자신을 한 번쯤 돌아보면 어떨까요? 혹시나 약한 친구를 놀리거나 괴롭힌 적은 없는지, 자기 욕심만 부리고 떼쓴 적은 없는지 말이에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 나보다 어려운 사람 처지가 되어 그 마음을 헤아리다 보면 자연스레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과, 나누며 살아가는 넉넉한 마음을 키울 수 있을 거예요. 익살맞으면서도 통쾌한 붓놀림 따라 구수한 옛이야기에 빠져 볼까요? 못마땅한 표정과 두툼하고 툭 불거진 입술, 코 옆에 붙은 커다란 검정 사마귀로 표현한 옹고집은 보기만 해도 심술과 욕심이 뚝뚝 묻어나지요. 게다가 주어진 상황마다 실감나는 표정으로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옹고집네 집에서 일하는 종들은 하나같이 순수한 모습입니다. 중을 쫓아내라는 옹고집 호령에 깜짝 놀라는 얼굴이나 매를 들고 나서면서도 머뭇거리는 모습, 그런 가운데서도 소를 끌고 짚단을 나르며 끊임없이 일하는 모습은 부지런하고 정 많은 우리 백성들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또한《옹고집》의 그림은 사물 하나하나에 철저한 고증을 하여 정확하게 그렸습니다. 안채, 사랑채, 행랑채, 헛간, 부엌으로 이루어진 옛날 부잣집 모습을 살펴보고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살림살이나 농기구 이름들을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셈판을 들고 곤장 때린 숫자를 세는 포졸이나, 못된 주인이라도 졸졸 따라다니다가 십 년 만에 돌아왔을 때도 제일 먼저 알아보고 꼬리를 치는 강아지에 이르기까지 책 구석구석에서 그린 이의 세심함과 번뜩이는 재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아닌 것 하나하나에까지 생명을 불어 넣어 숨 쉬게 하는 화가의 그림을 통해 부모와 아이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겁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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