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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륵 저 | 종합출판범우(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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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655550 / 214쪽 / 214g / 138 x 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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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을 읽는 분에게 한국에서보다 독일에 더 많이 알려진 이미륵은 1920년 5월 26일 독일 땅에 도착하여 뷔르츠부르크대학 및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의학공부를 하고, 1925년부터 뮌헨대학교에서 공부를 계속하여 1928년에는 동물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러나 그는 곧 창작활동에 열중, 주로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단편과 이야기들을 독일의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하였다. 그의 대표작 『압록강은 흐른다』가 1946년 피퍼출판사에서 발간되어 독자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작가 이미륵은 독일문단에 널리 알려졌고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작가활동을 하면서도 1948년부터 뮌헨대학 동양학부에서 한학과 한국학을 강의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갑자기 그를 덮친 병마로 이미륵은 1950년 3월 20일 뮌헨 교외의 그래펠핑에서 타계하였다. 『압록강은 흐른다』의 속편과 일기 등 중요한 자료들이 소실되었다는 독일 친구들의 말을 듣고 당시에 그를 아끼던 벗들과 함께 역자도 가슴이 너무나 아팠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그리고 1960년대 어느 날 그래펠핑 공동묘지에서 잡초가 우거진 고인의 묘소를 바라보며 추모와 연구를 다짐했던 역자로서는 99년 독일 뮌헨의 괴테포름에서 거행된 이미륵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느꼈던 형언할 수 없는 흥분과 감회를 다시 한 번 느끼지 않을 수 없다. 300명 남짓 들어갈 수 있는 강당은 그보다 훨씬 많은 인파로 가득 찼었고, 많은 독일 언론들이 취재에 열을 올렸고, 젊은 학생들이 한국 작가 이미륵의 작품집을 사려고 줄을 섰었다. 우리 정부에서 파견한 국립국악원 정가·정악단의 공연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렇게 유명한 이미륵의 작품들을, 즉 『압록강은 흐른다』의 속편 일부와, 서간문, 이야기의 원고, 논문, 그리고 많은 사진들을 지금으로부터 30년 전(1971) 역자가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에 입수하여 이를 지난 몇 년간 전시회와 방송, 강연 등을 통하여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그리고 중편 「무던이」와 「이야기」도 번역, 소개한 바 있으나 ‘이야기’의 일부가 소개되지 못했던 것들, 그리고 새로 찾은 원고 몇 개를 다시 엮어서 여기에 소개하는 바이다. 작가 이미륵은 ‘이야기’의 머리말에 “나의 사랑하는 독일 친구들이 읽으면서 유머로 가득 찬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없이 기쁘겠다”고 써놓았다. 역자의 심정도 다를 바 없다. 모쪼록 독자들도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조상들이 흥미롭게 나눈 웃음 가득한 옛이야기들을 되새기며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옮긴이 정규화

저자 소개

  • 저자 : 이미륵
저자 : 이미륵
1899년 황해도 해주 출생. 본명은 이의경(李儀景), 아명(兒名)은 미륵, 별명은 정쇠이다. 해주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0년 독일로 가서 뷔르츠부르크 및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수학하고, 1928년에 뮌헨 대학교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작가 생활을 계속했으나 1950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뮌헨 교외의 그래펠핑에서 타계하였다. 1946년 자전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발표, 전후 독일 문단의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한때는 독일의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되어 인기를 독점했는데, 그는 독일 작품을 통해 한국 및 동양 사상 그리고 우리의 정신 문화를 서구의 기계주의 문명에 투입시켜 왔다.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있는 그의 작품으로는 〈압록강은 흐른다〉 〈어깨기미와 복심이〉 〈어린 복술이와 큰 창(窓)〉 〈이야기〉 〈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 〈무던이〉 〈이상한 사투리〉와 〈일본식 두통〉 등이 있다.

역자 : 정규화
남 영흥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 졸업.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 받음. 성신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역임. 인문과학대학장, 어학원장, 교육대학원장 역임.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 이미륵박사 기념사업회 회장 역임. 저서로 《독한 자연주의 문학의 비교연구》(독문),《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독문학 용어사전》,《재외 한인작가연구》, 《한국의 독일문학수용 100년》 등이 있으며, 역서로 《압록강은 흐른다》,《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 《무던이》,《이야기》 등이 있음.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5

머리말 7

무던이 21
신기한 모자 91
선비의 갓을 쓴 하인 94
어린 복술이와 큰 창(窓) 98
무수옹(無愁翁) 107
염라대왕의 실수 111
어깨기미와 복심이 115
최후의 구원 124
홍문(紅門) 127
상중(喪中)의 고양이 132
월매와 악독한 계모 136
남산이 144
그믐날 저녁의 도둑 157
하늘의 사자(使者) 162
바둑놀이 166
동방삭이 잡히다 171
강물 팔아먹은 김봉희 173
미륵불(彌勒佛) 177
고양이와 개 183
화가(畵家) 낙동 187
삶에 대한 갈망―불설(佛說) 192
주인과 하인 195

해설/이미륵의 생애와 작품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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