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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5121532 / 156쪽 / 218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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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란, 권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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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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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자본주의는 야바위(Shel)l 게임이라 그녀가 말했어요 - 한때 고기가 떼로 다니는 길목 그물쳐 돈 많이 벌었어요 지금은 명태 씨가 말랐어요 - 돈이 흐르는 길목에 노점 열어 은행 떼돈 왕창 벌고 있어요 은행이 전당포로 시작한 것 아시죠? - 강원랜드 가서 그대 대박나면 주변 쪽박 찬 사람들 피눈물나요 - 누군가 주가 조작하면 청년 중년 개미들 거덜나요? - 사는 게 그렇고 그렇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 자본주의는 빈 의자 게임 경제전문가 말들 해요 신용은 빚이라고 경제 전문가 데려다 잘나가는 대기업 경제발전 대박난다며 저금리 외국돈 빚내어 들여와 문어발사업 확장시키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고까짓 환율 방어 무시하다 돈줄 경색 연쇄부도 IMF 겪어보고도 - 대박 대박 하지 마세요 자유 자유 하지 마세요 - 신분시대 노예제도 벗어났다고 자유인가요? - 귀족들 임금 대신 자유 주고 쾌재를 불렀다는 후일담 들었나요? - 가진 것 쥐뿔 없어도 돈 줄 쥔 부자 말 잘 들으면 빌어먹어도 자유인가요? - 시가 별거인가요? 화려한 미사여구 없어도 말이 귀에 쏙쏙 들어오게 - 사는 게 정치라고 밥 벌어먹는 것이 정치라고 배고플 때 먹는 정량(ration)의 밥 밥상 둘러앉아 먹을 만큼 밥 퍼담는 식구 - 서양의 패밀리(family) 아닌 우리 집 식구 같은 대한민국 식구 될 수 없나요? 가난한 노동자도 먹고사는 사는 게 정치라고 - 시가 별거인가요? 수려하게 글 쓰는 이만 시를 써야 하나요? - * 그녀 : 엘렌 브라운, 공공은행연구소(Public Banking Institute)의 CEO이자 변호사. * 패밀리 : 가축, 창고, 우사, 여자 등의 재산과 친척 등을 포함한 한집에 사는 모든 사람들. ---「우리 집 식구는 되고 남의 집 식구는 안 되나요?」중에서 조계사에서 18년 7월 17일 87세 설조 스님 단식하신다 - 생수병 하나, 손부채 하나로 33도 7월 여름을 27일째 앉아 있다 더위 드실까 틀어놓은 선풍기 바람에 고뿔드셨다 - 멸빈(滅?)할 놈이 자승 자박인데 애꿎은 설조 스님 목숨줄 걸고 계시다. ---「설조 스님 고뿔들다」중에서 사월 꽃다지가 노랗게 피고 지면 같은 둔덕 터 잡고 사는 냉이꽃 하얗게 피어날 때쯤 곱디고운 연둣빛 사월 지나가고 - 오월 꽃마리가 자잘한 하늘색 얼굴 내밀면 애기똥풀 반갑다고 노란 손 흔들고 씀바귀 하얗게 풀밭에 모여 앉았네 - 함께 서로 제 몫만큼 같은 터 흙 밟고 서서 줄지어 기다린 봄 - 먼저 온 순서대로 꽃은 피고 지고 봄날은 가고. ---「사월과 오월 사이」중에서
1부
시집 보낸다 · 13
여보게 · 14
존재와 기억의 반추 · 16
오늘 아침 남대봉 · 18
청춘이여 안녕! · 20
출항 · 22
시집 가는 날 · 24
그대를 만나면 · 26
편두통 · 28
그녀 명치 언저리에 온 슬픔 · 30
붉게 물든 남천 단풍잎 보아요 · 32
봄날 수술 한판 하러 가서 · 34
그이를 처음 만난 날 · 36
시간은 해와 달을 타고 · 38
영혼과 마음 · 40
2부
설조 스님 고뿔들다 · 45
봉산동 철다리 지나면 · 46
우산동 · 48
소리 바다 · 50
명륜동 헤어스케치 · 52
2018 찌라시 노래 · 54
중앙시장 · 56
무실동 산 23번지 어디니? · 58
신화 신권의 변증법 · 60
COVID-19 섣달 풍문 · 62
강산에 ‘라구요’ · 64
한진포구에서 반짝인다는 것은 · 66
우리 집 식구는 되고 남의 집 식구는 안 되나요? · 68
정월의 바다 · 72
봉산미 오르는 길 · 74
3부
사월 햇살 한 자락 얻어 · 79
먹고살기 · 80
개미들의 행진 · 82
전자 영수증 · 84
일산동 기독병원 응급실 풍경 · 86
우산동 우무개 · 88
어금니 · 90
성냥공장 소녀 파업(Match Girls’ Strike) · 92
너 자신을 몰라? · 94
세면기에 머리 감다가 · 96
웃픈 날 정월 열여드레 · 98
생각나라 생각놀이 · 100
수도꼭지 틀다가 · 102
개운동 원가네 옹심이 칼국수 · 104
아내의 부엌 · 106
4부
4월에 온 치악산 눈 소식 · 111
사월과 오월 사이 · 112
가을 영원사 가는 길 1 · 113
가을 영원사 가는 길 2 · 116
가을 영원사 가는 길 3 · 118
술래잡기 · 120
까마귀가 · 121
7월에 오는 평화 · 122
천문산 · 124
명륜동 용화산 아침 산책 · 126
배초향 · 130
젖은 바람이 물컥 불어온다 · 132
들녘에는 두런두런 · 134
입동 지난 남대봉 · 136
길을 걸었네 · 138
발문 김기호 시의 예술성과 가치 및 인류사적 의의 / 박민수·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