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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 (리커버 일반판, 반양장)

마거릿 애트우드 저 | 황금가지(민음인)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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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883843 / 532쪽 / 594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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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21세기 중반, 전지구적인 전쟁과 환경 오염, 각종 성질환으로 출생률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미국은 극심한 혼란 상태에 빠진다. 이때를 틈타 가부장제와 성경을 근본으로 한 전체주의 국가 〈길리아드〉가 일어나 국민들을 폭력적으로 억압하는데, 특히 여성들을 여러 계급으로 분류하여, 교묘하게 통제하고 착취하기 시작한다. 이에 평화롭게 살던 여인 오프브레드는 어느 날 갑자기 이름과 가족을 뺏긴 채 사령관의 〈시녀〉가 되어, 삼엄한 감시 속에 그의 아이를 수태하도록 강요받는다.오늘날 환상 소설은 그동안 주류 문화에 가려지고 침묵당해 온 것들을 다시 드러내 보여주고 잃어버린 목소리를 되찾아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그것은 기존의 통념과 사회 질서를 초월하는 또 다른 세계와 또 다른 리얼리티를 탐색하고 제시해 준다. ― 환상문학전집을 기획하며 , 서울대 영문과 김성곤 교수 <환상>은 <현실>과 더불어 문학, 아니 삶의 중요한 두 가지 구성 요소이다. 인간은 눈을 들어 경이로운 세계를 바라보고, 미지의 것을 상상하고 꿈꾸며 살아왔으며,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그 현실을 넘어서려는 초월 의지가 서로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왔다. 언뜻 보면 <환상>은 백일몽처럼 헛된 것이지만 실제로는 비루한 현재와는 또 다른 현실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그리고 작가들은 유난히 예민한 환상의 더듬이를 가지고 또 다른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근대 이후 한국 문학은 오랫동안 환상이 결핍된 상태의 문학을 제일로 여겨왔다. 이성 중심의 계몽주의적 문학이 한국 문학의 주류를 이루어왔으며, 그것은 문학을 과도하게 현실에 얽매어 버렸다. 특히 1980년대에는 문학이 현실에 기울어지면서 미적 자율성을 잃어버린 채 표류했다. 1990년대 문학은 내적 성찰에 몰두하면서 미적 자율성을 회복하고, 그에 따라 마음의 움직임이 기록하는 또 다른 현실을 상당히 회복했다. 그러나 아직 한국 문학은 그다지 비루한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상상력을 종횡무진으로 사용하는, 자유롭고 활달한 이야기의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주)황금가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현실 바깥의 또 다른 현실을 다루는 문학 행위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드래곤라자와 반지의 제왕 등의 판타지 소설과 셜록 홈즈 전집, 아르센 뤼팽 전집,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등의 추리 소설 들을 통해 황금가지는 문학 독자들에게 새로운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저자 소개

  • 저자 : 마거릿 애트우드
저자 :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
유년 시절 곤충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오지를 돌며 많은 시간을 보낸 애트우드에게 독서는 유일한 놀이였다. 일찍이 미스터리 소설과 만화, 교양서까지 다양하게 섭렵한 그녀는 여섯 살 때부터 희곡과 시를 쓰기 시작했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뒤 토론토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스물한 살에 발표한 첫 시집 『서클 게임The Circle Game』(1964)으로 캐나다 총리상을 수상했고, 이후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시녀 이야기The Handmaid’s Tale』(1985)와 부커상 수상작 『눈먼 암살자The Blind Assassin』(2000)를 비롯해 『고양이 눈Cat’s Eye』(1988), 『도둑 신부The Robber Bride』(1993), 『그레이스Alias Grace』(1996) 등 수십 편의 시와 소설을 발표하여, 오늘날 노벨 문학상 후보에 매년 이름을 올리는 현대 영문학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다.
애트우드는 권위적인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해 온 페미니즘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환경과 인권, 현대 예술, 신화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아가 일러스트레이터, 각본가, 인형술사 등으로 다방면에서 예술적 기량을 펼치기도 했다. 그녀는 학창 시절 셰익스피어 연극을 접하고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마녀의 씨』를 집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셰익스피어 다시 쓰기에 관해 듣자마자 『템페스트』를 떠올렸다. 『템페스트』는 여러모로 종합예술의 초기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만약 셰익스피어가 오늘날의 작가였다면 분명 온갖 특수 효과와 기술을 총동원해 작품을 만들었을 것이다. 또한 그가 남긴 많은 질문들과 씨름하는 것은 더없이 즐거운 일이다.’ 마법과 환상이 소용돌이치는 셰익스피어식 복수극에 춤과 음악, 당차고 독립적인 여성상 등의 현대적 요소가 더해진 『마녀의 씨』는 400년 전 거장의 작품 세계를 계승한 결과물인 동시에, 작가 자신이 추구해 온 예술적 요소들을 집대성한 애트우드 문학의 결정판인 셈이다.

역자 : 김선형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종대학교 초빙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10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미 비포 유』,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M 트레인』, 『시녀 이야기』, 『불타는 세계』, 『수전 손택의 말』 등이 있다.
1994년 아이작 아시모프의 《골드》를 첫 작품으로 번역문학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와 《재즈》,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여성 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그리고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등 멋진 작가들의 책을 번역하는 행운을 누렸다.

목차

1장 | 밤 9
2장 | 쇼핑 15
3장 | 밤 67
4장 | 대기실 75
5장 | 낮잠 121
6장 | 집안 식구들 137
7장 | 밤 177
8장 | 생일 187
9장 | 밤 247
10장 | 영혼의 두루마리 257
11장 | 밤 329
12장 | 이세벨의 집 341
13장 | 밤 445
14장 | 구제 457
15장 | 밤 499
『시녀 이야기』의 역사적 주해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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