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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기준이 되지 않도록 : 부러움을 받으면 행복해지는 줄 알았던 당신에게

윤현 저 | 홍익피엔씨(P\u0026C)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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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426208 / 208쪽 / 270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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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구멍이 있는 항아리와 같다는 말이 있다. 구멍 없이 매끄럽고 튼튼한 항아리도 있겠지만 너와 나는 그렇게 태어나지 못한 것 같다고 한다. 나는 분명 구멍 난 항아리였다. 가만히만 있어도 마음이 어디선가 새고 있었다. 그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많은 것을 찾았다. 한때는 사랑이 그 구멍을 채워 주리라 믿었다. 그러나 누구라도 내 구멍에만 찰싹 달라붙어 온몸으로 물이 새는 걸 막아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오늘도 전화기를 들었다 놨다 기다림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연락이 꼭 애정의 척도는 아니라고.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야 절절히도 앓아봐서 잘 알지만 확인보다 중요한 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사랑이다. 지금 이 순간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에 목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정말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언젠가 외면 받았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신의 나약한 마음 때문인지 생각해 보자. 생각보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서야 사랑을 잃어버린 상실감이 조금씩 느슨해졌다. 어떤 날은 내 잘못을 바닥까지 긁어모아 자책을 했다. 일상의 상처 모두 잘못에 대한 대가가 아닐까 생각했다. 어떤 날은 하지만 내 잘못만은 아니지 않느냐며 멀리 있을 상대를 탓했다. 내 마음은 고독한 전투 중이었다. 표현하진 않았지만 긴 기다림이 계속되는 이상 적어도 난 헤어 진 게 아니었다. 자유를 갈망하는 줄도 모른 채 살아가는 우리는 지평선을 바라보지도 못한 채 땅만 보며 묵묵히 걷고 있는 게 아닐까. 고개를 들어 저 멀리 한번 보라고 말하고 싶다. 무엇이든 ‘끝’을 보면 ‘목적지’로 여기는 습관 내려놓고. 영원히 걸어도 닿을 수 없는 저 끝이 아닌 끝. 지평선을 보라고 말이다. 도달하기 위해서가 아닌 도전하기 위해, 홀로 탈출하기 위해서가 아닌 함께하기 위해, 우리 같이 걸을까? 어릴 적의 나는 올라가는 것만이 행복이라 믿었다. 남들이 보기에 부러운 삶을 살고 싶고, 스스로가 정해 놓은 테두리 안에 갇혀 목적 없는 달리기를 했다. 강박적으로 살았고 그 덕에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남은 건 허망함뿐이었다. 사탄에 이끌리는 듯한 우울감이 나를 휘저어 놓았고, 내 감정 하나 똑바로 조절하지 못하며 공부도 일도 연애도 망가졌다.

저자 소개

  • 저자 : 윤현
저자 : 유현
서울대를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에서 바이어 업무를 하고 있다. 내성적이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쇼핑할 때는 가슴이 벌렁거리게 신이 나지만 재테크가 최대 관심사인 모순덩어리이다. 좋아하는 드라마는 7번씩 보고 대본을 통째로 외워 버리는 언어중독자이기도 하다.
정해진 틀 안에서 남들보다 크게 뒤떨어지지 않게 살아왔지만 늘 불안했고, 지독하게 남의 눈치도 많이 의식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나답게 살아갈 자유를 찾고 있다. 아니, 아직 노력하고 있다.

목차

1장 / 매어 있다는 착각
기대라는 거미줄 / 그냥 불안해서요 / 오답이 없는 선택지 / 어른 같은 아이, 아이 같은 어른 / 울어봐서 웃을 줄도 잘 알아 / 아무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일 / It's not my fault / 하루쯤은 다른 사람으로 살고 싶다 / 간절함 끝에 올 실망이 두렵지만 / 예민함이 느끼는 아름다움 / 적당함이란 특별함

2장 / 너랑 있을 때 내가 가장 나 같아서
모든 말을 기억하는 것 / 받아들이고 또 놓아주는 일 / 날 알아봐주는 사람 / 연락과 애정의 상관관계 / 클리셰가 필요한 순간 / 순수함을 향한 노스탤지어 / 멍청해서 내가 좋다던 너 / 누가 뭐래도 예쁜 내 꽃밭 / 주고받은 삶의 조각들 / 아프지 않아서 사랑 인줄 몰랐어 / 설렘보다 더 설레는 유대감 / 완벽한 이별의 끝 / 연연하긴 싫지만 간직하는 건 좋아 / 우린 잘 맞았다는 오해 / 진짜 사랑을 주는 방법

3장 / 시선이 기준이 되지 않도록
그냥, 그러려니 / 들키고 싶지 않은 유치한 자존심 / 외면하지 말아야 할 눈빛 / 타인의 상처를 재미 삼을 권리 / 한 마디의 말, 한 사람의 삶 / 사랑받을 준비 / 진짜 성공의 기준 / 어설픈 꾸밈과 선택적 생략 / 친구라는 어려운 이름 / 무례한 질문의 선 / 이해와 간파의 한 끝 차이 / 위로와 간섭의 모호한 경계

4장 / 자유를 택할 용기
규칙적인 일탈 / 이 순간을 기억할 것 / 같은 세상, 다른 시야 / 기분 좋은 상상이 현실을 만들고 / 이상한 잔상 / 한 걸음 앞으로 / 날 채운다는 의미 / 도달이 아닌 도전 / 오감을 만족하는 삶 / 머무름의 순간 / 어른이 된다는 것 / 내 곁에 남아줬으면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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