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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7902160 / 128쪽 / 179g / 104 x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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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토해내지 못했던 감정!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진심으로 미워하는 그들의 이야기
“엄마가 너만 보고 있을 때…… 부담스럽지?”
『풀업』은 삶의 자극점을 찾아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당연하게도 그것은 단번에 깨우칠 수 있는 감각이 아니다. 온몸을 관통하는 통증을 참아내고,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지 몸을 관통하는 통증을 참아내고,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지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지수가 자신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사이, 자신의 언어를 잃은 초점 화자에 힘을 실어주는 건 괄호 안의 목소리다. 강화길의 소설에서 괄호 안의 서술자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 풀업의 괄호는 그와 같고도 다르다. 괄호 안의 여전히 핍진하고 세밀하지만, 침묵하는 지수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우리를 인물 곁에 더 가까이 닿게 만든다. 그리고, 지수가 자신의 언어를 찾게 되는 때, 그러니까 소설의 말미에 이르러서는 괄호를 벗고 그녀의 목소리와 한 몸이 된다. 동시에 지수는 이제 ‘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소유정, 「작품해설」 중에서
월간 『현대문학』이 펴내는 「핀 소설」, 그 마흔여덟 번째 책!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월간 『현대문학』 지면에 선보이고 이것을 다시 단행본 출간으로 이어가는 프로젝트이다. 여기에 선보이는 단행본들은 개별 작품임과 동시에 여섯 명이 ‘한 시리즈’로 큐레이션된 것이다. 현대문학은 이 시리즈의 진지함이 ‘핀’이라는 단어의 섬세한 경쾌함과 아이러니하게 결합되기를 바란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은 월간 『현대문학』이 격월 25일 출간하는 것으로,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 작가들의 신작을 정해진 날짜에 만나볼 수 있게 기획되어 있다. 한국 출판 사상 최초로 도입되는 일종의 ‘샐러리북’ 개념이다.
현대문학 × 아티스트 이연미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깃든 표지 작업과 함께 하나의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재구성된 독창적인 소설선, 즉 예술 선집이 되었다. 각 소설이 그 작품마다의 독특한 향기와 그윽한 예술적 매혹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소설과 예술, 이 두 세계의 만남이 이루어낸 영혼의 조화로움 때문일 것이다.
이연미
국민대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도쿄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갤러리 현대, 서울시립미술관, 상하이미술관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했다. 자신만의 정원을 구축하고, 현실과 판타지 사이의 간극을 극대화시키며 거칠게 날이 선 나무와 신비롭고 낯선 형상의 동식물이 뒤섞인 서정적 조형세계를 구축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풀업 / 9
작품해설 / 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