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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지구에 글 쓰러 오지 않았다 : 8인의 작가들 메타 소설집 - 티라노 독서

장희원 외공저 저 | 리메로북스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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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878138 / 172쪽 / 224g / 12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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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줄거리 함께 여행을 떠나온 ‘뮤리엘’의 남편은 휴양지에서 사망한다. 평소 남편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뮤리엘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되고, 맨발로 해변을 거닐던 중 생전 남편이 들려준 ‘바나나피시’ 이야기를 진실이라고 믿는 한 아이를 만나게 된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순간이야말로 가장 소설적인 사건임을 따뜻하게 그려 내고 있다. ―장희원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에서 소설을 가르치는 교수인 ‘나’는 경험과 창작 사이에 강박을 지니고 있다. 소설을 가르칠수록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 중 외계인이 섞여 있다는 심증이 커진다. 경험과 상상력으로 이분되지 않은 예술가의 현실 속에서 학문으로서의 예술에 대한 김경욱 특유의 냉소와 은유가 돋보인다. 김경욱 「너는 지구에 글 쓰러 오지 않았다」 소설 「날개」를 쓰기 전 이상이 챗GPT 시대에 남겨진 비루한 김해경이 되어 과거와 현재의 종로를 넘나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작품이 창조되기 전 작가란 무엇이고 작품이 부재하는 상황에서 작가와 등장인물의 권위가 지속될 수 있는지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기발한 방식으로 묻고 있다. 박생강 「종로 거리의 아해들」 소설 『인간 실격』의 작가인 ‘수치修治’를 찾는 ‘나’의 이야기이다. 끊임없이 수치에 대해 서술하고 있으나 서술자인 ‘나’의 정체는 밝히지 않는다. 소설가에겐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호가 전제되어야 하지만, 작위적인 현실 앞에선 절대적인 ‘인간 실격’의 모습도, ‘인간 애호’의 모습도 불가능하다. 내포 작가와 실제 작가, 내포 독자와 실제 독자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화자를 통해 창작 이후 작가의 의미를 되새긴다. 황현진 「인간 애호」 ‘잭’과 동거하던 주인공은 그가 홀연히 사라진 어느 날을 회상한다. 서로 취향과 개성을 맞춰 지내는 듯 보이지만, 유명 작가들의 뒷얘기로 시간을 때울 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 잭이 주워온 고양이 ‘플루토’가 죽고 잭의 요구사항이 늘어날수록 주인공의 마음도 식어간다. 잭이 사라지고 플루토의 무덤을 찾는 동안 관계의 시작과 끝 사이에 경험할 수 없는 세계가 있음을 깨닫는다. 역사가 아닌 작가 내부의 또 다른 자아(Alter Ego)를 소설적 사건의 시발점으로 바라보는 전개가 간간하다. 위수정 「플루토, 너의 검은 고양이」 조지 오웰의 소설 『1894』 이후의 이야기를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작가와 등장인물, 창작과 진실, 언어의 자의성과 작가의 의지 등 서로 다른 방향성을 지닌 문제들을 정지돈 특유의 지적인 입담으로 풀어낸다. ‘이중사고’라는 개념을 통해 소설이란 “진실과 진실이 모순되게 존재하는 것, 기존의 진실과 만들어진 진실이 구분 불가능하게 혼재되는 것, 그 속에서 픽션을 인식하는 동시에 망각하는 것”에 수렴하는 대상으로서 새롭게 정의된다. 정지돈 「이중사고」 소설을 쓴다는 핑계로 교수직에 복귀하지 않은 ‘나’는 사랑니를 치료하기 위해 동네 치과에 간다. 그곳에서 손창섭의 소설 「잉여인간」 속 등장인물인 ‘서만기’의 손자 치과의사 ‘서정수’를 만나 서만기의 행적이며, 가계(家系)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느 날 다시 찾은 치과 대기실에서 진짜 서만기를 만나게 되고 손창섭에 대한 작중인물의 온갖 불만을 듣게 된다. 진실과 창작 사이의 진지한 주제를 이기호 특유의 감각적이고 유머러스한 문채(文彩)로 접근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유의 문채(文彩)조차 각색의 도구일 수밖에 없는 이중구속의 현실이 드러난다. 이기호 「서만기 덴탈 클리닉」 필립 로스의 장편 『미국의 목가』 속 등장인물 ‘리타 코언’에 대한 후일담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사회 비판적인 의식을 지니고 급진적인 삶은 살아온 리타는 어느덧 노파가 되었다. 우연히 만난 한국계 혼혈아 ‘로빈’에게 마음을 쏟지만, 오랜 시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로빈은 리타의 거처에 마약을 숨겨놓은 채 사람을 해치는 범죄자로 전락한다. 역사적 사실과 그 이면에서 작동하는 개인의 비공식적 진실 사이에서, 왜곡을 피하지 못하고 같은 곳을 맴도는 이야기(前事)의 매혹과 숙명을 쓸쓸하게 그리고 있다. 우다영 「리타의 회전목마」 추천사 저마다의 작중인물들이 본래 작품을?빠져나오는 동안?허구는?진실의 고민거리를 진실은?진심의 고민거리를?들려주었다.?쓰이지 않은 소설이란?풀리지 않는 믿음에?대한?애증의 증거물이 아닐까. 작품과 함께?아파해 본 적이 있는?독자라면 그래서 진지하게?사랑하게 된?이들이라면?결코 이 책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황인찬(시인) 작가의 말 “J. D. 샐린저는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에서 한 인물에 대해 보여 주었다. 인물이 떠나고 나서도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장희원 “소설에 언급된 외계 존재의 소재를 파악하고 계신 분은 출판사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김경욱 “회전, 회전, 회전! 이 소설은 회전의 다양한 각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박생강 “소설을 쓰면서 수치의 이름을 종종 사치라고 오기誤記했다. 이 소설이 한 인간의 오기傲氣로 남기를 바란다.” ―황현진 “당신에게도 이 소리가 들리나요? 마음이 쓰이나요? 잊을 수가 없나요? 나와 함께 소리를 따라가 볼래요? 하지만 찾을 수 없을 거예요. 가다 보면 우리가 찾는 게 무엇인지 잊게 될 테니까…….” ―위수정 “윌렘 데 쿠닝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과거의 화가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과거는 제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과거에 영향을 미치지요.” ―정지돈 “다가올 미래에 우리는 모두 잉여인간이 될 것이다. 사실 나는 오래전부터 그날만 기다리고 있다. 이제, 머지않았다.” ―이기호 “아름다운 『미국의 목가』 안에는 미국의 폭력과 미국의 역사가 담겨 있다. 하지만 모든 ‘폭력의 역사’는 결국 유구하고 지겨운 우리의 이야기가 아닐까.” ―우다영

저자 소개

  • 저자 : 장희원 외공저
저자 : 장희원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11회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우리의 환대』가 있다.

저자 : 김경욱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아웃사이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바그다드 카페에는 커피가 없다』 『베티를 만나러 가다』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 『장국영이 죽었다고』 『위험한 독서』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소년은 늙지 않는다』 『내 여자친구의 아버지들』, 중편소설 『거울 보는 남자』, 장편소설 『아크로폴리스』 『모리슨 호텔』 『황금 사과』 『천년의 왕국』 『동화처럼』 『야구란 무엇인가』 『개와 늑대의 시간』 『나라가 당신 것이니』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박생강
2005년 『수상한 식모들』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우리 사우나는 jtbc 안 봐요』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에어비앤비의 청소부』,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짧은 소설집 『치킨으로 귀신 잡는 법』 등을 출간했다.

저자 : 황현진
2011년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해피 엔딩 말고 다행한 엔딩』, 장편소설 『죽을 만큼 아프진 않아』 『두 번 사는 사람들』 『호재』, 중편소설 『달의 의지』 『부산 이후부터』가 있다.

저자 : 위수정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은의 세계』가 있다.

저자 : 정지돈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인생 연구』 『내가 싸우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살 것이다』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 장편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 중편소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야간 경비원의 일기』 『…스크롤!』, 산문집 『문학의 기쁨』(공저) 『영화와 시』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스페이스 (논)픽션』이 있다. 젊은작가상 대상, 문지문학상,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저자 : 이기호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차남들의 세계사』, 중편소설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짧은 소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누가 봐도 연애소설』 등을 펴냈다. 2018년 동인문학상, 2017년 황순원문학상, 2014년 한국일보문학상, 2013년 김승옥문학상, 2010년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우다영
2014년 《세계의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밤의 징조와 연인들』 『앨리스 앨리스 하고 부르면』, 중편소설 『북해에서』가 있으며, 앤솔러지 『열다섯, 그럴 나이』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 등에 참여했다.

목차

장희원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 7

김경욱
너는 지구에 글 쓰러 오지 않았다 27

박생강
종로 거리의 아해들 51

황현진
인간 애호 69

위수정
플루토, 너의 검은 고양이 75

정지돈
이중사고 109

이기호
서만기 덴탈 클리닉 123

우다영
리타의 회전목마 143

기혁
소설가: 에필로그를 대신하여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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