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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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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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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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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 사회 의료 현실과 사회 문화에 대한 에세이 질병의 시대에 건네는 생명의 목소리 대구경북 인의협(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우리 사회 주요이슈들에 대한 에세이들을 발표?해왔던 신경과 전문의인 김진국이 지난 10년 동안 발표했던 글을 추려 묶은 에세이집이다. 이 책은 의료계의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와, 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몸과 생명에 대한 성찰, 문학에 반영된 인간과 의료계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의료인과 의료현장의 모습이 담겨있는 ... 우리 사회 의료 현실과 사회 문화에 대한 에세이 질병의 시대에 건네는 생명의 목소리 대구경북 인의협(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우리 사회 주요이슈들에 대한 에세이들을 발표해왔던 신경과 전문의인 김진국이 지난 10년 동안 발표했던 글을 추려 묶은 에세이집이다. 이 책은 의료계의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와, 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몸과 생명에 대한 성찰, 문학에 반영된 인간과 의료계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의료인과 의료현장의 모습이 담겨있는 문학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의료 현실을 통찰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담고 있는 문학작품에서 의료인으로서 저자가 느낀 삶과 죽음의 문제, 의학과 건강의 문제를 돌아본다. 2부는 의료와 건강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주장에 대한 비평이나 반론 성격의 글들을 모은 것으로,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 의료 전문가로서 판단하고 책임져야 했던 문제들에 대해 성찰한다. 3부에서는 원폭피해자, 여성, 장애인에 대한 정치사회적인 인식과 의료정책 문제들, 정신과와는 학문적으로 별개인 신경과가 정신과 분야로 오해되고 있는 현실 들을 의료현장에서 직접 느낀 체험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갑갑한 분지의 도시 대구에서, 따스한 아랫목이 아닌 차가운 윗목의 한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는 저자의 날카로운 사회 비평 저자는 의사라는 직업의 멋들어진 허울에 가려진 의료계의 실상을 고백한다. 실체를 가늠키 어려운 거대 자본 앞에서 의사 개인은 무력한 존재일 뿐이다. 저자는 “의료에 관한 진정한 소비자 주권 운동은 단순히 환자의 알 권리나 언제라도 진료받을 권리가 보장되는 수준이 아니”며, “의학에 의해 일방적으로 규정되어버린 건강과 생명에 대한 가치, 몸에 대한 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의료 서비스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것을 소비하는 이들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들을 일상 속에서 복구해내고 의료계의 현실에도 새로운 생명의 싹이 트기를 고대하는 저자의 고민과 실천이 절실히 드러나 있다. [표4 (뒤표지)]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의료계가 의약분업을 빌미로 파업을 하던 그 무렵을 전후해서 최근까지 공론의 장에서 논의되던 ‘의료’와 ‘건강’과 관련해서 쓴 글들, 의료인이 아닌 제3자의 시각에서 본 의사와 의료현장에 대한 이야기들을 내 나름의 시각에서 정리하여 묶은 것들이다. 그러다 보니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최근 논란에서부터 1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난 생명복제와 관련된 글도 함께 실려 있다. 이렇게 오래 묵혀 둔 글까지 꺼내 한 책에 묶어 놓은 것은 우리 사회에서 이런 쟁점들이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 있을 뿐 여전히 미해결의 과제로 남아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하나같이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하나같이 해결되지 않은 의제들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잊고 무시해도 될 만한 의제는 더더욱 아니다. 우리 사회는 매일 새로운 의제들이 만들어져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이 한 곳에 오래 고정되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그것이 역동적인 사회의 공통적인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 사회에서 해결되지 않는 의제들이 쉽게 묻혀버리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우리 사회의 지적 풍토의 가벼움 탓이 아닐까 한다. 체세포 복제를 둘러싼 생명윤리적 쟁점들은 우리 사회에서 벌써 유행 지난 노래가 되고 말았지만 해결이 되었다거나, 사회적 합의를 이룬 지점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하는 지식인이나 언론인은 구경하기 어렵다. ― ‘책을 내면서’ 중에서 [발문] 질병의 시대에 건네는 생명의 목소리 김연주 (작가) 2010년 8월,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 일 년째를 맞이하였다. ‘의료산업 실리콘밸리’ 구축을 목표로 현재 103만 제곱미터 규모의 대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민간 입주구역 부지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인재와 기업 유치를 위해 글로벌펀드와 메디시티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란다. 대구시는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화, 밀양신공항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의료시장 개방 이후, 지자체마다 의료산업 육성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지만, 서민들의 건강이 이전보다 나아지리라는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구시는 법정전염병인 결핵 증가율이 27.7%로 전국 1위다. 최근 수년 간 한국에서 결핵 발병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2,300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얼마 전 대구의 모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결핵 집단발병 사태는, 신종플루대유행에 이어 또다시 전염성 질환 확산에 대한 공포감을 불러왔다. 정부와 지자체는 의료산업 부흥을 외치기 전에 ‘OECD 국가 중 결핵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부터 당장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서민들의 건강권은 제쳐둔 채 거대 기업의 의료시장 진출과 고객 유치에만 매달린다면, 그 폐해는 국가의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의료취약 계층에게 전가될 것이 분명하다. 면역력을 키울 짬이 없는 학생들, 노숙자, 이주노동자, 노인들에게 ‘메디시티 대구’는 달아오른 분지에 떠오른 신기루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시대의 몸·삶·죽음』의 저자 김진국 선생은 1960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줄곧 대구에서 성장하였고, 신경과 전문의가 된 이후 각종 의료 현안을 주제로 꾸준히 글쓰기를 이어왔다. 그리고 2010년 가을, 대구에서 갓 태어난 출판사 〈한티재〉에서 선생의 글 열여덟 편을 엮어 책으로 발간하였다. 이 책은 의료계의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와, 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몸과 생명에 대한 성찰, 문학에 반영된 인간과 의료계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경험은 간단없이 뒤틀린 내장 속 같은 현실의 굽이굽이를 펜라이트를 비춰가며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고독하고 지난한 여행을 연상시킨다. 그 여행에서 우리는 언젠가 한번은 만났을, 아니 날마다 마주치지만 얼굴을 떠올릴 수 없는 ‘난장이’들의 생애와 마주하게 된다. ‘난장이’들을 생산해내는 거대한 시스템을 어둠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병원은 사람을 일상의 삶과 그가 소속된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공간이며 인간관계의 단절을 만들어내는 공간이다. 그러므로 원래 병원은 일상의 삶에서 격리될 수밖에 없는 가난한 병자와 연고자가 없는 부랑자를 위한 수용시설로서 기능을 했다. ― 「우리 소설에 그려진 의술의 풍경」 25쪽 영국의 지리학자인 에드워드 렐프는 그의 저서 『장소와 장소상실』에서 무장소성(無場所性)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것은 뿌리를 잘라내고, 상징을 침식하고, 다양성을 획일성으로, 경험적 질서를 개념적 질서로 바꾸어버리면서, 가장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다.” 무장소성은 ‘의미 있는 장소를 가지지 못한 환경과 장소가 가진 의미를 인정하지 않는 잠재적인 태도’로 정의된다. 이러한 무장소성은 ‘기술’과 ‘집권적 권력’에 의해 계속해서 확장되어 왔다.
목차
책을 내면서
1부 문학과 의학
우리 소설에 그려진 의술의 풍경 ― 한국 의학 100년의 흔적
농담 속에 파묻힌 진실 ― 『아주 오래된 농담』과 의사들
난장이의 죽음, 그 이후 ― 다시 읽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밥과 생명의 위기 ― 삶과 죽음과 시
은빛 마을의 풍경 ― 『슬픈 시간의 기억』과 슬픈 몸
삶이 저물어 가는 모습 ― 우리 시대 죽음의 백서
소와 광우병에 대한 에세이 ― 권력·문화·욕망과 먹거리
2부 의·과학 전문가와 건강
의료대란과 소비자 주권
의료전문가와 건강
생명공학의 실상과 허상
생명과 안전의 도시는 가능한가 ― 2003.2.18. 대구지하철참사, 100일째의 기억
상식과 전문지식의 갈등 ― 수돗물불소화사업의 경우
광우병의 위험과 정부의 무모함
몸과 삶의 위기 ― 인문학이 대안인가
3부 정치·사회·문화와 건강
한국인 원폭피해자 실태와 의료지원 대책
의학기술과 여성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허물기
일상의 언어와 전문용어 사이의 간격
발문 | 질병의 시대에 건네는 생명의 목소리 | 김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