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56625643 / 124쪽 / 124g / 115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10,800
- 27,000
- 19,800
- 15,300
출판사 리뷰
어둠에서 어둠으로, 어둠과 함께
김근 시인의 신작 시집 『끝을 시작하기』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만나는 K-포엣 스물한 번째 시집으로 김근 시인의 『끝을 시작하기』가 출간되었다. 1998년 데뷔하여 『뱀소년의 외출』 『구름극장에서 만나요』 『당신이 어두운 세수를 할 때』 등의 시집을 펴낸 김근 시인의 신작 시집으로 프롤로그, 1부, 2부, 3부, 에필로그로 나누어진 장시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날 짐승 한 마리가 왔다” - 실패에서 출발하는 언어들
시집의 서두는 어느 날 출현한 “짐승 한 마리”로부터 출발한다. “짐승”은 시인을 완전히 사로잡고, 시는 질주해나가기 시작한다. 그 질주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모든 것이 끝난 자리인지 시작하는 자리인지도 확실치 않다. 이 시집은 어쩌면 끝끝내 알 수 없을 그 ‘앎’을 향해 무한히 다가가려는 움직임으로 가득하다.
“짐승”은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꾼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완전히 길들인 것 같다가도 여전히 한 마리 짐승이다. 시인은 그것을 다듬고 정제하여 차려내는 대신 날뛰는 그대로를 쏟아놓기로 한다. “요설과 사변과 횡설수설”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말들은 에너지를 내뿜으며 독자들을 유혹한다.
나는 목소리 수집가
(...)
내 목소리들의 주인이 되어라
장시의 마지막에서 시인은 자신을 “목소리 수집가”라고 지칭하며 ‘당신’에게 “내 목소리들의 주인”이 될 것을 명령한다. 짐승이 출현한 이후 적확한 단어를 찾기 위해 끝없이 내달리던 움직임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는 것처럼 느껴지는가 하면, 앞으로 새롭게 시작될 김근 시인의 시 세계를 예고하는 예고편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독자들도 이번 시집을 통해 김근 시인의 앞으로의 작품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될 것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프롤로그
제1부
제2부
제3부
에필로그
시인노트
시인 에세이
해설
시인에 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