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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87682 / 92쪽 / 175g / 175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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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선더볼트, 너만 믿을게!”
유명한 경주마였던 선더볼트에게 걸린
운명의 시합 한 판!
선더볼트는 많은 이들의 소망을 지켜줄 수 있을까?
? 장애아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선더볼트와 호성이의 희망찬 질주!
작가 고정욱은 《안내견 탄실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가방 들어 주는 아이》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 왔다. 《달려라, 선더볼트!》 역시 장애인의 심신 회복과 사회 적응을 돕는 재활 치료 중 하나인 ‘재활 승마’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재활 승마라는 소재 자체가 독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가는 명확한 사건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통해 이야기를 흥미롭게 진행시킨다.
유명한 경주마였지만, 은퇴 후 주인의 사정으로 재활 승마장에 팔려 오게 된 말 ‘선더볼트’는 낯선 곳에서 장애아들을 태우고 무조건 천천히 걸어야 하는 일상이 괴롭다. 과거의 영광이 무색하게, 원하는 대로 달릴 수 없는 자신의 상황을 선더볼트는 마냥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어느 날, 선더볼트 앞에 재활 승마장의 운명이 걸린 시합이 닥치고, 이를 계기로 선더볼트는 장애아 호성이와의 깊은 우정을 쌓는다.
《달려라, 선더볼트!》는 장애 자체에 초점을 맞춰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감정에 호소하지 않는다. 대립된 선악 구조 속에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선(善)의 편인 선더볼트 편에 서게 되고, 선더볼트와 장애아들과 하나가 되어 그들을 응원하며,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자연스럽게 무너진다. 또, 재활 승마에 발이 묶여 마음껏 달리지 못했던 선더볼트가, 재활 승마를 지키려는 사람들을 위해 호성이를 태우고 달리는 모습은, 장애아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희망을 준다.
? 내가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은 그들도 당연하게 누릴 수 있다!
이 작품을 접하면서 승마가 장애인들의 치료를 위해 이용되고, 더 나아가 장애인들도 스포츠로 승마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들과 스포츠는 거리가 멀 거라고 당연하게 생각해 왔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그것이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여러 해 동안 패럴림픽(신체적 · 감각적 장애가 있는 운동선수들이 참가하여 펼치는 올림픽 경기)을 관전하고 또 참여하며 장애인들의 놀라운 실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해 왔기 때문이다.
《달려라, 선더볼트!》에서 선더볼트와 함께 합을 맞추는 호성이도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승마에 굉장한 재능을 보인다. 이야기는 그런 호성이와 선더볼트의 모습을 통해 약간의 보조 장치와 도움만 있다면, 비장애인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얻는 행복과 만족을 장애인들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한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어쩌면 몸의 불편함이 아니라,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편견, 그리고 비장애인들의 선입견일 것이다.
? 편견을 허무는 밝고 경쾌한 그림
어린이책에 등장하는 장애인의 모습은 무겁거나 우울한 경우가 많다.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웃고, 즐기고, 재미난 일상 속에서 살고 있지만, 장애인이 마주하는 현실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다 보니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이 되기 일쑤이다. 장애인과 동정심의 이미지를 함께 떠올리는 고정관념이 그림에서도 반영된 탓이다.
그러나 《달려라, 선더볼트!》의 삽화를 그린 오정택은 역동적이면서도 활기찬 그림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 관념을 깨부수고자 했다. 명랑한 캐릭터와 밝고 세련된 색감, 그리고 자연스럽게 의인화된 말들의 모습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자 하는 화가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은퇴, 그리고 새로운 삶
재활 승마라니?
느리게 걷기
싹트는 우정
인간들의 모습
운명의 시합
마지막 질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