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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아래 놓인 의료 :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본주의 넘어서기 (양장)

하워드웨이츠킨 저 | 한울아카데미 | 202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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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74422 / 320쪽 / 448g /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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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국어판 서문 이 책은 원래 2018년에 출판되었으므로, 한국어 번역본이 나올 때쯤이면 현실과 너무 다른 내용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2018년 이후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도 있고, 특히 재앙으로 여겨지는 COVID19 팬데믹은 세계적인 영향을 미쳐,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 경제적·정치적 불안정, 의료 및 공중 보건 기관에 대한 신뢰 상실 등 엄청난 고통을 초래했습니다. 불평등은 심화되었고, 부유한 소수와 나머지 세계 인구 사이의 건강 결과의 차이가 기괴할 정도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조적인 인종차별, 젠더에 기반한 억압, 환경파괴와 기후 위기, 군국주의와 핵전쟁의 위협 등 세계 자본주의와 관련된 다른 문제들은 지속되었고,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런 추세에 대한 저항과 자본주의 안에서의 삶을 바꾸고자 하는 흥미진진한 대안들이, 특히 제3세계 국가에서 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공간에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우려했던 것과 달리, 2018년과 현재 사이에 발생한 여러 사건들은, 이 책에서 제시한 대부분의 분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재확인시켜주었습니다 . 우리 사회나 정치 경제에 걸친 광범위한 변화와 같은 맥락으로 이어지는 의료보건 분야에서도 자본주의 극복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 분석을 통해 고통스러운 문제들을 설명하고, 필수적이며 실현가능한 변화로 가는 길을 제안할 것입니다. 다음은 책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보다 훨씬 더 중요해진 문제에 대한 몇 가지 예입니다. 1부 사회 계급과 의료 업무: 의료인의 탈전문화와 프롤레타리아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의사 절반에서 번아웃을 호소하고 있으며, 영국 국가의료서비스에 대한 예산 삭감과 민영화는 광범위한 불만을 일으켰습니다. 동시에 그에 대한 저항으로, 노동조합 증가, 파업, 노동자와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다른 운동의 성장, 기업이 통제하지 않는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의료 활동의 새로운 모델 시도 등 전례 없는 조직화와 행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부 금융화 시대의 의료산업복합체: 기업투자자들은 의료보건 자본을 축적하기 위해 금융화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장기요양시설과 투석 분야에 시작된 의료보건의 금융화는 여러 국가에서 병원은 물론 일차의료까지 대상이 되고, 그에 따라 의료보건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조직과 노동조합 활동이 확대되면서 저항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 산업은 재빠르게 새로운 시장을 찾았고, 특히, COVID19 백신 및 의약품 마케팅을 통해 전례 없는 이윤을 창출했습니다. 그 결과, 종종 “백신 아파르트헤이트”, “백신 제국주의”라고 불리는 백신 접근성에 대한 엄청난 불평등이 발생하여, 전 세계적인 분노와 새로운 움직임을 일으켰습니다. 쿠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같은 국가에서 나타난 공공영역의 비영리 활동을 포함하여, 제3세계 국가들에서 덜 기업화된 의약품 개발을 확장시키려는 노력도 그 예 중 하나입니다. 3부 신자유주의와 보건의료개혁: COVID19 팬데믹 동안 미국의 오바마케어는 공적자금을 퍼부어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미미하게 개선시키고 대신 민간보험산업의 수익성을 증가시켰습니다. 팬데믹 동안 세계 자본주의의 만성적 위기는 더욱 심화되어, 많은 국가의 정부들이 기업과 금융기관을 구제하고 반면 국민들에게 제한적인 지원금만을 제공했습니다. 전염병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악화되자, “자유” 시장, 공공 서비스 축소, 민영화에 초점을 맞춘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정부는 대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유지한 채, 국민에게 제공된 지원금은 줄였습니다.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커졌고, 상호부조와 “연대경제solidarity economy”를 강조하는 공동체 기반의 가치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4부 제국주의 의료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향하는 곳: 자선자본주의는 COVID19 팬데믹의 모든 단계에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게이츠 재단은 개별적으로 금융자본의 축적과 집중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을 주도했고, 이 방향은 COVID19 백신 및 약품에 대한 특허를 보장하여 세계 인구의 많은 수가 주요 의료자원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쿠바 등지에서는 백신과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며, 이 움직임은 식량 주권을 제한하고 환경 파괴를 조장하며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는 정책들을 극복하려는 시도와도 궤를 같이 합니다. 5부 앞으로의 길: COVID19 팬데믹은 질병과 조기사망에 기여하는 사회적 결정을 더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빈곤과 소수 인종/민족으로 표현되는 소외된 인구군에서 감염 및 사망 위험이 가장 높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하게, 더 정의롭고 더 평등한 사회,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사회를 향한 투쟁 그 한복판에 있습니다. 이 책이 그 과정에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건강을 위해 자본주의를 넘어서야 합니다. 지금의 구조로 이득을 얻는 소수가 승리한다면, 그건 우리가 그렇게 되도록 허용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우리가 이기는 쪽을 선택합시다. -하워드 웨이츠킨

저자 소개

  • 저자 : 하워드웨이츠킨
저자 : 하워드 웨이츠킨Howard Waitzkin_
의사이자 사회학자. 동유럽계 이민 3세대. 밀농사를 짓다가 러시아 차르의 징집을 피해 큰 바다를 건너 미국으로 오신 할아버지는 유진 데브스(Eugene Debs)의 작은 동상을 남겨주셨다. 14살 때부터 백과사전 방문판매, 타이어공장 검수원, 스쿨버스 운전사 등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의학을 공부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뉴멕시코 주립대학교에서 오래 가르쳤다.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보건의료 분야의 폭넓은 주제를 연구해 왔다. 최근 저작에 Social Medicine and the Coming Transformation(2021)이 있으며, 『제국과 건강(Medicine and Public Health at the End of Empire)』이 2019년 한국어로 출판되었다.

역자 : 이미라
시골 의사. 의대 첫 임상실습에서 만난 환자는 당뇨합병증으로 이미 시력을 잃었고 이제는 신장도 망가져 막 투석을 시작한 40대 초반의 농부였다. 이 가난한 환자는 간단한 검사조차 비용을 이유로 거부했다. 돈이 엄청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돈 버는 재주는 신통치 않아서, 대신, 운동하세요, 아침저녁으로 발 열심히 들여다보세요, 잔소리 많이 하는 의사가 되었다. 건강은 인간의 기본권이며 사람이 아픈 건 사회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세상에 관심이 많다.

목차

1부 사회계급과 의료 업무
제1장 \t불복종: 의사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 _ 하워드 웨이츠킨 26
제2장 \t고용되는 의사들: 보건 전문가의 비전문화와 변화하는 사회계급적 지위 _ 맷 앤더슨 35
제3장 \t의료 노동의 질 저하와 보건의 질의 의미 _ 고든 쉬프·세라 윈치 46
제4장 \t보건의료 개혁의 정치경제학(보건의료 개혁의 정치경제학에 관한 인터뷰) _ 데이비드 히멜스타인·스테피 울핸들러 64

2부 금융화 시대의 의료-산업 복합체
제5장 \t의료-산업 복합체의 변환: 금융화, 기업 부문, 독점자본 _ 롭 벌리지·맷 앤더슨 78
제6장 \t현대 자본주의의 맥락에서 보는 제약산업 _ 조엘 렉스친 95

3부 신자유주의와 건강 개혁
제7장 \t오바마케어: 신자유주의 모델, 그냥 둔다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홰를 치게 될 것이다 _ 하워드 웨이츠킨·아이다 헬랜더 116
제8장 \t긴축정책과 보건의료 _ 애덤 개프니·카를레스 문타네르 141

4부 제국주의 의료 구성 요소의 방향
제9장 \t제국주의의 의료 구성 요소 _ 하워드 웨이츠킨·레베카 하소-아길라르 166
제10장 \t미국 자선자본주의와 세계 건강 의제: 록펠러 재단과 게이츠 재단, 과거와 현재 _ 앤-에마누엘 번·유디트 리히트 185

5부 앞으로의 길
제11장 \t보건의료에 대한 제국주의 질서에 저항하면서 미래를 위한 대안 구축하기 _ 레베카 하소-아길라르·하워드 웨이츠킨 212
제12장 \t오바마케어의 실패, 단일보험지불제를 위한 사반세기 투쟁, 그리고 제안서 개정안 _ 애덤 개프니·데이비드 히멜스타인·스테피 울핸들러 230
제13장 \t병리적 정상 극복하기: 다가오는 전환 시대에서의 정신보건 문제 _ 칼 라트너 255
제14장 \t건강을 결정하는 사회 환경 요인, 마주하기 _ 카를레스 문타네르·롭 월러스 270
제15장 \t결론: 우리의 건강을 위해 자본주의 극복하기 _ 애덤 개프니·하워드 웨이츠킨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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