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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9100342 / 288쪽 / 410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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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새들은 우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저자의 삶의 일부가 되어 따라다녔던 엄마의 인생을 조금씩 놓아주기로 했다. 저자는 이제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것을 깨달았고, 울보였던 어린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버렸다. 우는 것이라 여겼던 새들의 소리는 노랫소리로 들을 수 있고 발버둥 치는 것이라 생각했던 작은 날갯짓도 다르게 볼 수 있을 만큼 자란 것이다. 새들이 웃으면 함께 웃을 수 있다. 같이 웃으니 웃음소리가 배가 되어 맑은 허공으로 퍼진다. 이제 저자는 마음에서도 현실에서도 엄마 때문에 울지 않을 것이다. 문득 허전함에 온몸의 세포가 멈추어버릴 만큼 그립더라도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알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온통 자식 걱정만 하는 엄마와 끝까지 이기적인 자식들의 이야기이니 말이다. “날개를 달고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감추기 바빴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내 모든 우울을 가져가버렸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구름도 바람도 조금 전의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도 잠시 후면 지난 시간에 불과하다. 지난 것은 그저 옛이야기로 아름답게 포장되어 추억의 보따리에 차곡차곡 쌓일 뿐이다. 울부짖던 저자의 울음소리도 이제 희미해져 간다.
프롤로그 - 새가 노래한다
1 사랑의 온도 36.5도
2 사랑의 티켓
3 반피와 반피가 만나면
4 D라인의 여유
5 어우렁더우렁 도맛소리
6 엄마의 봄
7 아침을 여는 소리
8 보수동 책방골목
9 유치원 가다
10 이 길이 아니었네
11 바보를 그리워하는 바보
12 와이프를 바꿔드립니다
13 내 똥을 판 곳, 외가
14 빨래를 널다
15 둥근 것들의 비애
16 가을도 겨울도 아닌 계절에
17 사자(死者)들의 공원
18 영정사진
19 골목길
20 고향, 그립고 아프다
21 내 편이 있다는 것
22 무심코 그린 얼굴
23 낡은 앨범 속의 추억
24 은가락지
25 나이만큼만 먹어야 돼
26 그림자만 보여도 좋다
27 요강을 비우다
28 틀을 깨다
29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30 자전거 탄 풍경
31 아픔은 우연히 녹는다
32 다, 엄마 탓이야
33 수면제 같은 말 벗
34 숨비소리
35 말하는 벙어리
36 멍 잘 드는 체질
37 안부를 묻다
38 4시간의 외출
39 가끔 이기적이 되자
40 가로수
41 오늘도 난 이겼다
42 실골목 그 끝자락에
43 오일장
44 비늘구름 뜨는 오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