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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여줘

주미선 외공저 저 | 모해출판사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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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301450 / 98쪽 / 127g / 15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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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속에서 P. 26 다음 날, 할아버지가 약수터에 간 사이 할아버지 방에 슬그머니 들어갔다. 한쪽 벽을 꽉 채운 갈색 장식장 안에 목각인형들이 죽 진열되어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목각인형은 해맑은 아이에서 주름진 할머니의 모습까지 조금씩 달라졌다. 한 여자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처럼 보였다. 진수가 좋아할 만한 어린아이 목각인형 하나를 슬쩍했다. ‘하나쯤 가져가도 모르겠지?’ (살아있는 목각인형) P. 36 너는 오늘도 모자를 푹 눌러쓰고 등교했지. 신발장에서 실내화를 꺼내 신고 계단을 올라갔어. 4층 계단에서 6학년 교실로 이어지는 긴 복도로 들어섰어. 조잘대는 아이들 틈을 이리저리 비집고 복 도를 걷다가 앞에서 걸어오는 사람과 툭 부딪치고 말았어. 그거 봐. 모자 좀 벗으라고 했지. 첫날부터 시비가 붙을까 봐 놀란 너는 어쩌지 못하고 고개를 더 숙이고 비켜 가려고 했어. “괜찮아요?” 부드럽게 말을 건네며 가볍게 껴 안 듯 너를 세워 준 사람이 있었어. (너를 보여줘) P. 50 얼마 전에 전학 온 하늘이는 반장 철웅이 곁을 지날 때마다 자기도 모르게 코를 벌름거렸다. “나만 보면 기분 나쁘게 왜 그러는 거야?” 철웅이가 눈을 치켜뜨고 위아래를 훑어보았다. 하늘이가 어려운 수학 문제를 쓱쓱 푸는 것을 본 후부터 더 까칠해졌다. “네가 이해해, 다른 애들보다 후각이 예민하다잖아.” 부반장 은서가 철웅이 옆구리를 툭 쳤다. “그러니까 더 기분 나쁘지, 내 몸에서 무슨 냄새가 난다고.” “미안해.” 하늘이는 얼굴을 붉히며 학교 뒤편에 있는 아카시아 숲으로 줄 달음쳤다. (수상한 냄새를 찾아라) P. 65 수업이 끝나자 친구들과 함께 학교 앞에서 엄마를 기다렸다. 하지만 엄마는 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친구들한테 미안하고, 엄마한테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입술을 꽉 다물고, 마음속으로 선언했다. 뮤지컬 막도 내리고, 배우들도 무대에서 퇴장했겠지. 엄마도 내 인생에서 퇴장시킬 거야. 퇴장! 퉁퉁 부은 눈으로 집에 왔을 때야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역시 이번에도 회사, 회의, 전화기…. 똑같은 변명을 했다. 엄마는 일, 승진, 그리고 직장 상사들 외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 같았다. (열두 살에 만난 엄마) 추천글 『너를 보여줘』는 주미선 정영숙 이연숙 윤우주 이은미 최경선 작가의 단편을 모아 만든 단편집이다. 이 작품집 속에는 사춘기의 각기 다른 모습을 여섯 작가의 시각으로 절묘하게 그려낸 단편동화 여섯 편이 실려 있다. 전학 간 친구를 길에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모두가 반갑고 정다운 이야기들이다. 한 편 한 편 읽는 재미가 쏠쏠한 이 동화집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친구들에게 마법의 알약 같은 즐거움과 감동을 선물해 줄 거라 믿는다. - 이성자 (아동문학 작가)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주미선 외공저
저자 : 윤우주
이전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친구들을 참 멋지다고 생각 해요. 우리 친구들이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어우러지는 미래를 꿈꾸며 단편동화를 썼어요. 선생님들과 함께 쓴 책으로 『이야기가 술술 관용어가 쏙쏙』이 있어요.

저자 : 정영숙
경상일보에 단편동화 「빨강이의 외출」이 당선된 후 동화 쓰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단편 동화 『꼴찌 연습』 그림책 『동글이의 겨울』이 있습니다

저자 : 이은미
전북대 문헌정보학과, 방송통신대 국문학과 졸업.
문학광장에 동화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동화작가로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현재 한우리독서토론논술 군산지부장으로 매일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저자 : 이연숙
익산에서 태어났으며 전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광주 교육대학원 아동문학교육을 전공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성자문예창작연구소’ 에서 동시와 동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 : 최경선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림책과 동화책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전공했으며, 졸업한 후에는 ‘이성자문예창작연구소’에서 꾸준히 동화와 그림책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꿈을 키워주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림책 『물방울 얼룩말』이 있습니다.

저자 : 주미선
2020년 제15회 동서문학상 동화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습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동화를 쓰려고 노력하는 작가랍니다.
펴낸 책으로는 그림책 『잠깐 빌린 거야』 『주역각시』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송효정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아크AC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엄마가 된 뒤로 어린 친구들의 감정과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 살피게 되었어요. 이상하고 재미있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어른과 어린이들을 모두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소능력자들', '기량 탐정 사무소' 시리즈와 《우리 학교 부실 급식을 막아라!》, 《특종 전쟁》, 《사로국 명탐정과 황금보검 도난 사건》, 《위험에 빠진 도서관을 구해라》, 《민주주의가 뭐예요?》, 《오늘부터 티볼!》, 《달토의 소원 사탕》 등이 있습니다.

목차

· 당당바지 / 주미선
· 살아 있는 목각인형 / 윤우주
· 너를 보여줘 / 이연숙
· 수상한 냄새를 찾아라 / 정영숙
· 열두 살에 만난 엄마 / 이은미
· 소보루빵 탈출작전 / 최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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