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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패션 :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버리는 옷의 비밀 (양장)

기획집단MOIM 저 | 그림씨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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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231477 / 100쪽 / 240g / 153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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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패스트푸드는 알겠는데, ‘패스트 패션’은 뭘까? 저렴하면서도 유행을 선도하는 의류를 빠른 속도로 생산하는 패션 산업을 일컫는 ‘패스트 패션’. 그런데 이 ‘패스트 패션’이 담고 있는 진짜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노동력 착취’, ‘환경오염’, ‘소비 만능주의’ 등 따라붙는 수식어만 봐도 패스트 패션이 초래하는 사회 문제들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패션이 산업이 되고 자본주의가 출현하면서 우리의 의생활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차근차근 살펴보고, 동시에 유행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마침내 패스트 패션이 자리 잡게 된 과정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거기에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그림 작가 이해정의 다채롭고 시선을 이끄는 일러스트는 이해를 도울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일러스토리아 시리즈인 만큼 모든 이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지만, 읽고 나면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산 수많은 옷들이 더 이상 옷장 속의 든든한 패션 아이템이 아닌, 그동안 들리지 않던 노동자들의 비명과 산더미같이 쌓인 폐기물들을 떠올리게 하는 불편한 아이템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입는 옷은 어디서, 어떻게 온 걸까? 우리가 잊고 있던 슬로 패션 어딜 가나 몸에 맞는 옷을 바로 살 수 있는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직접 옷감을 구하고 손수 바느질을 해서 옷을 만들어 있었던 시대가 있었다. 몸에 꼭 맞는 옷을 맞춰 입기 위해선 긴 시간이 소요됐고, 그러다보니 옷은 반드시 필요할 때만 사 입었다. 그러나 산업혁명으로 인한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기술의 발전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자, 옷도 쉽고 빠르게 생산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해졌다. 패션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긴 것이다. 이때부터 테일러(옷을 만드는 전문가)가 혼자 만들었던 옷을, 공장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만들기 시작했다. 빠른 유행, 옷에 대한 시각이 변하다! 맞춤복의 시대가 저물고 기성복 시대로 넘어가면서, 패션은 기업화되고 거대한 산업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많은 이윤을 남기길 원했고, 사람들이 옷을 자주 사 입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행’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만들어냈다. 시대에 머물렀던 유행의 주기를 1년으로, 4계절로, 빠르게 바꿔 놓은 것이다. 빠른 유행 속도는 옷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화시켰다. 추위나 재해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것에서, 개성과 욕구를 표현하는 수단 혹은 소속된 집단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행을 따라 살아가게 되었고, 쇼핑은 흔한 취미가 되었다. 어제 산 티셔츠, 오늘 버린 청바지에 담긴 불편한 진실 패스트 패션 매장에 방문할 때마다 매번 신상품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보통 1∼2주 단위로 신상품을 내놓다 보니 매장은 연중 내내 신상품 퍼레이드다. 새로운 유행에 저렴한 가격까지. 그러나 이면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실들이 있다. 패스트 패션이 내세우는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유행하는 옷을 빠르게 유통시키기’의 뒷면에는 노동자들의 땀과 피가 있다. 또한 저렴한 가격은 저품질, 대량생산으로 연결되어 ’한 철만 입고 마는 옷‘들의 쓰레기를 양산했고, 미처 팔리지 않은 옷들 역시 쓰레기가 되었다. 그렇게 버린 옷이 1년에 자그마치 350억 벌. 쓰레기가 된 옷들은 200년 가까이 썩지 않은 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묻혀있다. 그럼에도 2030년에는 전 세계 의류 업체들이 지금의 두 배에 달하는 옷을 생산할거라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우리가 유행을 따라가며 느끼는 소소한 기쁨을 묻어두고 진실을 마주한다는 것은 두려움 혹은 불편함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용기 내어 이 책에 담긴 진실을 마주한다면, 티셔츠 한 장을 사려다가도 잠시 멈칫하거나 옷장 속 쌓여 있는 옷 더미들을 보며 심난해 할지도 모른다. 비록 멈칫하면서도 유혹에 못 이겨 옷을 살지라도 그 멈칫함조차 우린 변화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한 사람만 변한다고 세상이 달라지진 않을지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변화가 모인다면, 어쩌면 우리에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큰 힘이 생길지도 모른다.

저자 소개

  • 저자 : 기획집단MOIM
저자 : 기획집단 MOIM
출판의 새로운 모색과 독자들과의 즐거운 소통을 위해 출판 기획자와 문文·사史·철哲 대중교양서 저술가, 번역가 등의 전문가들이 모인 기획집단입니다. MOIM은 우리말로 ’교양을 갖춘 모든 사람을 모이게 한다‘, 영어로는 ’Mozart’s Imagination’의 줄임말로, 상상과 창의가 가득한 책을 내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 : 이해정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어슬렁어슬렁 동네 관찰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소녀와 소년, 멋진 사람이 되는 법』 『옷, 잘 입는 법』 『꽃 아주머니와 비밀의 방』 『조선의 문을 열어라』 『청소년을 위한 광주 5·18』 등이 있습니다.

목차

1부
유행을 만난 패션

2부
우리가 입는 옷에는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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