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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열세 살 봉애

김정옥 저 | 머스트비 | 2021년 10월

1951년, 열세 살 봉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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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341508 / 192쪽 / 250g / 152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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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1.4 후퇴, 전쟁을 피해 남하하게 된 봉애와 어린 순득이의 고된 피란길 1951년 1월. 중공군이 6.25 전쟁에 개입하면서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까지 북진했던 남한군과 유엔군이 다시 밀리면서 수많은 피란민이 서울 이남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봉애는 이 전쟁 한가운데에 남겨진 아이입니다. 먼저 서울로 가 계신 아버지를 따라 곧 내려갈 계획이었던 봉애네 식구들은 다시 밀려오는 북한군 행렬에 느닷없는 피란길에 오르게 되는 것이죠. 어렵게 올라탄 화물열차. 얼어붙은 강을 건너 강화로 가는 길. 그러나 서울마저 북한군 손에 넘어가게 되고, 봉애는 정처없이 남으로 남으로 밀려 내려가게 됩니다. 봉애와 순득이의 여정을 통해 1.4 후퇴, 남으로 피란 온 사람들의 기약 없는 여정을 함께하며 당시를 살아 낸 어른들의 슬프고 고된 전쟁 속 삶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가족의 죽음 그리고 이별, 지켜야 할 가족과 만나야 할 사람들 봉애는 여러 죽음을 목격하고 급기야 엄마마저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 동생 순득이를 보며 참고 또 참습니다. 봉애가 참을 수 있었던 건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 그리고 어린 동생과 아버지, 즉 만나야 할 그리고 지켜야 할 가족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쟁 중에는 어린아이가 따로 없습니다. 봉애는 이제 열세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엄마를 잃고 지낸 몇 달 동안 그 누구보다 어른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어린 동생을 보살피고, 아버지를 찾아야만 했으니까요. 피란길에 만난 영옥 언니도 마찬가지였죠. 말도 못 하고 아귀아귀 먹기만 하는 어린 영희를 들쳐업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또한 봉애 만큼이나 안쓰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영옥 언니, 아니 당시 모든 사람이 살아야만 할 이유는 지켜야 할 가족, 만나야 할 가족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전쟁을 견뎌 내야만 하는 사람들의 서로를 향한 공감과 위로가 담긴 이야기 전쟁 속 삶은 누구에게나 시련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서로에게 담요를 던져주고, 모자란 주먹밥을 나누어 먹고, 잠자리를 제공해 주고, 길을 안내해 주고, 서로를 걱정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많은 죽음과 이별의 슬픔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다루고 있는 반면에 이처럼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용기와 희망을 주며, 함께 전쟁을 이겨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담고 있어 잔잔한 감동이 마음 한구석을 작은 소용돌이로 일렁이게 합니다. 잊혀진 전쟁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기억들 부모님을 전쟁으로 잃고, 일가친척들을 북에 남겨둔 사람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지금도 이산가족들은 전쟁의 아픔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지만 그 시절을 겪은 분들이 나이가 들어가고, 세상이 점점 변해가면서 아픔과 슬픔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은 그 시절을 살아 낸 어른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는 그 시절을 견뎌 낸 분들의 고마움과 그때의 슬픔을 잊지 않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애쓴 모든 분께 감사하고, 전쟁의 슬픔과 참상을 기억하며,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염원해야 할 것입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김정옥
저자 : 김정옥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 다 준 동화책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종종 장독대에 올라가 먼 하늘을 보며 그 친구들을 불러내 이야기도 하고, 소꿉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99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 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선재』, 『콩 과자는 맛있어!』가 있으며, 함께 쓴 책으로는 『그럼 안 되는 걸까?』, 『내가 그런 게 아니야!』가 있습니다.

그림 : 강화경
게임 콘셉트 디자인을 하다 감성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와 제일기획 등에서 방송용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으며, <광저우 한중일 현대미술전>과 <대한민국 한국화 국제 페스티벌> 등에 참여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곰팡이빵』, 『우리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선생님 얼굴 그리기』, 『고양이네 미술관』, 『나 집에 가야해』, 『무엇이든 문구점』, 『우리동네 만화방』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할마이 집 가는 길
2. 기쁜 날, 할마이 생신
3. 수많은 사람을 뚫고
4. 또다시 희망을 품다
5. 오마니, 오마니!
6. 돌아돌아 할마이 집에 오다
7. 순득이와 손을 잡고
9. 새로운 만남
10. 아귀아귀 먹는 아이
11. 거룻배와 트럭에 몸을 싣고
12. 낯선 피란민 수용소
13. 가엾은 순득이
14. 저는 이제 어캅네까?
15. 달달한 봄바람이 불어오다
작가의 말_엄마가 보고 싶은 날
부록_1951년 1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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