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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마음의 연금술사, 우리 몸 안의 작은 우주 ‘뇌’에 관한 매혹적인 서사! 인간의 자아와 의식은 뇌 속의 어디에 자리 잡고 있는 걸까? 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인간이 진화의 과정에서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일까? 인간의 좌뇌와 우뇌가 서로 다른 기능을 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마음의 연금술사》는 인간의 뇌가 오늘날의 기능을 하기까지의 신비로운 진화의 과정을 탁월한 문학적 상상력과 특유의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 아름답고 생생하게 그려낸 책이다. 저자는 5억 년 이전에 인간이 처했던 환경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 그 속에서 성공적으로 번식을 하기 위한 과정이 우리 뇌의 기초를 형성했다고 말한다. 출산의 과정에서 두개골이 커지는 데 한계가 있었던 인간은 뇌 속에 중요한 기능들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주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기능들이 들어갈 공간이 모자랐고, 그 기능들이 들어갈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환상적인 기능과 재주는 사라져버렸다고 분석한다. 이 책에서는 한때 인간은 개와 같은 뛰어난 후각이나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감각적 지각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사유를 신경과학적 이론에 근거해 풀어놓는다. 인간이 이런 환상적인 기능을 포기하면서 얻은 것은 인간이 가진 모든 능력 중에서 생존에 가장 도움이 되는 ‘언어적 기능’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인간의 좌뇌와 우뇌가 각각 다른 기능을 수행하게 된 것 역시 다양한 능력을 수행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려고 모든 능력을 양쪽에 똑같이 복사하지 못하고 각각의 뇌에 능력들을 조금씩 나눠주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주장 또한 시선을 끈다. 또한 저자는 뇌가 만들어낸 가장 신비한 현상인 ‘의식’도 뇌라는 회색 물질이 만들어낸 장난이자 우리 뇌가 생존을 위해 만들어낸 신기루라고 말한다. 우리의 뇌에서는 두 개의 반구와 각각 시각 정보와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후두엽과 측두엽, 신체적 감각과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두정엽과 전두엽이 서로 연결되어 사건, 아이디어, 개인적인 경험, 전략과 같은 다양한 정보를 하나로 엮어서 ‘감정, 자아, 의식’과 같은 위대한 인간의 정신적 활동을 만들어낸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처럼 이 책은 진화의 과정에서 뇌의 구조와 기능이 어떻게 정해졌으며, 그 결과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섬세한 관찰을 통해 생동감 넘치게 풀어내고 있다. 과학보다 섬세한 관찰, 문학보다 감동적인 묘사로 1,000억 개 뉴런의 상호작용이 만들어내는 인간의 ‘의식’을 탐구하다 인간의 모든 정신 활동은 뇌 속에 있는 1,000억 개의 뉴런이 시냅스라고 불리는 수천억 개의 작은 접촉점들을 통해 100종이 넘는 신경전달물질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우리가 뭔가를 발견하고 느끼며 조금씩 배워나가는 과정 역시 뉴런이 이런 과정을 거치며 활동한 결과물이다. 우리가 뭔가를 배우면 새롭게 시냅스 연결 회로가 생겨나고, 뉴런 나무의 큰 가지에 작은 가지가 새로 돋아난다. 이렇게 뇌가 스스로 회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인간은 신이나 영성과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기도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게 되고, 수학적 기호, 공식에 의지해 훨씬 더 추상적인 사유를 하기도 한다. 저자는 인간의 ‘의식’의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뇌의 작용 중 하나인 ‘기억’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우선 시냅스의 연결이 강화되고 약화되는 메커니즘을 통해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이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저장되며,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기억과 관련된 질병의 원인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또한 ‘꿈’과 기억은 어떤 관계에 있으며, 거짓 기억이나 거짓 망각처럼 ‘기억의 왜곡’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인간의 기억과 관련한 본질적인 의문들을, 과학적 실험 결과들과 스스로 체험한 사건, 경험에서 얻은 시적 사유를 통해 과제를 풀 듯 하나씩 풀어나가며 뇌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준다. 특히 저자는 뇌의 활동 중 ‘언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가장 놀라운 점 중 하나는 삶을 시적으로 바꿔놓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몇몇 사람들이 시를 즐겨 읽거나 쓰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나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할 때면 저절로 시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인간은 일상의 언어 속에 숨어 있는 시적인 요소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욕망을 전달하고,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고 역설한다. 아인슈타인과 셰익스피어의 뇌에서부터 ‘감정’에 관한 다양한 이론까지 불완전하지만 유연한 뇌에 보내는 찬사 이 책은 인간의 뇌가 매우 불완전하고 부정확하게 진화했지만, 그것이 바로 뇌의 강점이라고 말한다. 진화는 최고의 것보다 편안한 것을, 정확한 것보다는 빠른 것을 선택하므로, 이와 같은 진화 과정을 통해 발달한 두뇌 또한 인간이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뇌가 기계처럼 항상 정확할 필요는 없으며, ‘유연한 뇌’는 그 작동 메커니즘이 완벽하지 않고 엉성한 것처럼 보여도 충분히 성공적으로 진화해왔다고 밝히며, 우리의 뇌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감정’에 관한 다양한 이론에서부터 인간의 ‘창조력’의 원천이 무엇인지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두뇌를 가졌던 아인슈타인의 뇌와 어떤 작가보다도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가졌던 셰익스피어의 뇌는 평범한 사람들의 뇌와 어떻게 달랐으며, 남성의 뇌와 여성의 뇌의 구조적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지, 동물에게도 의식이 있는지 등 누구나 한 번쯤 의문을 가졌을 법한 내용에 대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준다. 뇌의 많은 부분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지만, 이 책은 그 신비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가장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입문서가 되어줄 것이다.
Part 1 뇌를 여행하다
뉴런이라는 정글 속의 뇌
진화의 과정에서 얻은 것과 잃은 것
과묵한 우뇌, 수다스러운 좌뇌
의식이 부리는 마술
의식과 무의식의 협동
Part 2 이성이라는 달콤한 꿈
뉴런들의 대화법
뉴런의 운명을 결정하는 신호들
기억을 저장하는 최선의 방법
패턴을 향한 열정
뇌 속에 자리 잡은 종교
아인슈타인의 뇌
뇌,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다
Part 3 기억, 인간 정체성의 근원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뇌가 펼치는 화려한 카드섹션
망각하는 뇌, 노화하는 뇌
꿈과 기억의 수수께끼
왜곡되는 기억들
감정이 기억에 미치는 영향
냄새, 기억 그리고 에로스
Part 4 자아, 마음이 만들어낸 마법
자아를 만드는 것들
면역체계가 만드는 또 다른 자아
성격은 만들어지는가, 태어나는가?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
창조적 정신의 탄생
Part 5 감정, 이성의 또 다른 얼굴
감정은 이성보다 빠르다
낙관적인 뇌와 비관적인 뇌
Part 6 언어, 세상을 인식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
언어 없이도 생각할 수 있는가?
은유가 만들어낸 세계
언어도 진화한다
셰익스피어의 뇌는 어떻게 다른가?
Part 7 다시, 뇌라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뇌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인간의 마음에 대한 이론들
동물에게도 의식이 있는가?
인간의 독특한 뇌에 바치는 찬사
감사의 말
더 읽어야 할 것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