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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렁구시렁 일흔 (양장)

박범신 저 | 창이있는작가의집 | 2021년 02월

구시렁구시렁 일흔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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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715010 / 376쪽 / 740g / 152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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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성게’ ‘생막걸리’ ‘부작용 없는 슬픔’ 등 많은 제목들을 거쳐 청년작가의 시집 ‘구시렁구시렁 일흔’으로 정해지다. “계속 청년작가라고 불리어 오셨는데 구시렁구시렁 일흔, 괜찮을까요?” 작가로서 내 이미지를 걱정해 하는 말이었다. “청년작가, 그거 하기 힘들어!.” 내가 대답했다. 나는 대체 어떤 환영을 쫓아 여기까지 온 것일까. “감수성도 예민하게 유지해야 되고, 현역으로 계속 써내야 되고” 웃으며 나는 덧붙였다. 반은 참말이었고 반은 엄살이었다. 그 말을 할 때조차 기실 내 안에서는 숨이 다 죽지 않은 ‘청년작가’가 여전히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나는 그러나 짐짓 그 자의 눈빛, 말티즈의 날갯짓을 무시했다. 내가 오래 겪어온 고통의 연원이 거기에 있었다. 너로 인해 더 이상 비명을 지르고 싶지 않아. 나는 속으로 말했다. 더구나 시집이 아닌가. ‘아마추어시인’의 권리로 ‘프로청년작가’를 소금에 절여 숨을 죽이려는 시도가 나를 위해 나쁠 건 없다고 여겼다. 기운을 좀 더 빼서 되롱되롱 무심해질 수만 있다면 일흔 살이든 여든 살이든 나이가 왜 축복이 되지 않겠는가. -<제목이야기>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박범신
저자 : 박범신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여름의 잔해> 당선으로 데뷔했다. 초기에는 주로 소외계층을 다룬 강렬한 사회 비판적 중?단편소설들이 담긴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 <<덫>>을 펴냈고, 이어 장편 <<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불의 나라>>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들 중 한사람으로 활동했다. 1993년 작가란 무엇이어야 하는가 등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돌연 절필을 선언, 히말라야로 떠나기도 했다. 1996년 인간영혼의 근원적인 문제를 탐구한 소설 <흰소가 끄는 수레>로 다시 문단에 돌아와 ‘영원한 청년작가’라고 불리면서 <<나마스테>> <<외등>> <<더러운 책상>> <<촐라체>> <<고산자>> <<은교>> <<소금>> <<당신>> <<유리>> 등을 계속 썼다. 2011년 고향 논산의 ‘臥草齋’에 깃들었다. 명지대 교수, 상명대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최우수예술가상,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산이 움직이고 물은 머문다>> (2003. 문학동네)가 있다.

목차

喜 기쁨
하늘 / 지느러미 / 한 살이 / 명주바람 / 소원 / 충고 / 봄볕 /
갈망-산티아고 순롓길에서 / 행복-산티아고 순롓길에서 / 청명 가을-폐암 수술 후에 /
혼잣말 / 봄꽃 / 사실주의 / 길에서 죽은 w씨에게-산티아고 순롓길에서 / 마음자리 /
구시렁구시렁 일흔 / 봄 / 자작나무는 왜 저리 흰가 / 집필실 / 정체성 1

努 노여움
눈 오는 날 / 말 / 잔불 / 소심란 / 자취 / 두통 / 원죄 / 위로 /
이문세의 노래를 들으며 / 삶 / 병 / 겨울아침 / 오늘 / 아나키스트 / 느낌표 /
정체성 2 / 곰팡이

哀 슬픔
가시 / 새털구름 / 질경이 / 흑맥주를 마시며 / 우울 / 안부 / 비오는 날 /
세례-산티아고 순롓길에서 / 옛꿈 / 눈물 / 주름 / 가을날 / 별 / 허공이 하는 말 /
그것 / 노화老化 / 모시속곳 / 깻잎을 털면서 / 인仁 한의원에서 / 오래전 강경역에서 /
가을숲에서 / 취꽃 / 전설은 왜 하얄까 / 노래

樂 즐거움
섬광 / 안부 / 상주불멸常住不滅 / 조정리 봄밤 / 요즘 / 지금 / 불면 / 해탈 / 시인詩人 /
하느님-산티아고 순롓길에서 / 눈이 푸르른 / 봉선화에게 / 가을 / 큰 일 / 우주 /
스무 살 / 낮술

愛 사랑
제자리 / 빈 산에게 / 그 후 / 앵두 / 바이칼 둥근 돌에게 / 자화상에게 / 영원 /
가을을 기다리며 / 옛터 / 봄날 / 세월 / 외딴방-산티아고 순롓길에서 / 밀물 / 머웃잎 따며

惡 미움
기린 / 두드러기 / 그리움 / 질문 / 조국의 여름 / 보성아파트 1412에서 / 신록 /
출신 성분 / 고백 / 다르마타 / 아이러니 / 사당동 목로주점에서 / 개코원숭이들 /
꼭대기의 길

欲 욕망
소원 / 비밀 / 봄을 기다리며 / 두 손 모으고 하는 말 / 은행나무 / 장엄과 감미 / 더러 /
기도 1 / 실체적 자유에 대하여 / 자화상 / 살의 / 기도 2 / 겨울 소나무 / 동행 /
나의 뉴월드에게 / 태생

그 너머
보금자리 / 혼술 / 무명 / 문장의 기원-담배를 끊고나서 / 별 / 청춘 / 애 / 내 연장통 /
조종자의 이야기 / 페넬로페, 나의 노래 / 나의 집 / 붉은 피의 허공 / 꿈 / 제목 이야기

소설
아버지 골룸-아버지의 마지막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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