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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뚱거리는 마을 - 서정시학 시인선 199 (양장)

이은봉 저 | 서정시학 | 2023년 04월

뒤뚱거리는 마을 - 서정시학 시인선 199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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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580081 / 160쪽 / 308g / 127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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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살아 움직이는 풀뿌리의 삶을 노래한 고샅길 서정시 1953년 충남 공주에서 출생한 이은봉은 전후의 피폐한 산야를 보고 성장하면서 초록숲의 나라를 꿈꾸며 살았다. 동시에 시인이 된 그의 발길은 고향 마을에서 시작하여 전국 방방곡곡 이르지 않은 곳이 없다. 이번 시집은 인왕산을 거점으로 광화문을 거쳐 제주의 강정 마을 그리고 울릉도는 물론이고 압록강, 백두산을 답파한 그가 고향으로 돌아가 칠십 평생 걸었던 고샅길 하나하나를 떠올리면서 자신의 발로 딛고 노래한 미시적이지만 장엄한 서사적 파노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시편에는 파괴되는 국토를 바라보면서 과거의 추억은 물론 그리움마저도 절단되고 부정되는 오늘의 현실을 목격한 시인의 분노와 아픔의 목소리가 쟁쟁하게 담겨 있다. 어쩌면 그것은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 한국현대사 대한 증언이라 할 수 있으며 파괴되어가는 현장 고발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이기도 할 것이다. 이데올로기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참하게 뭉개지는 조국의 산하대지이다.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초록숲을 이룬 국토가 다시 파괴되는 현실에 대한 분노를 침잠시킨 그의 시들은 잔잔하고 나지막한 어조로 서두르지 않고, 백석이 자신의 굴곡진 생에 대해 고백했던 것처럼,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그가 걸었던 수많은 고샅길에서 보았던 풀뿌리 하나하나가 거친 시대와 함께 살아 움직이는 시적 힘을 획득한 것은 바로 그러한 어법과 시선이 그의 마음속 깊이 지닌 사랑에서 우러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최동호(시인, 고려대 명예교수)

저자 소개

  • 저자 : 이은봉
저자 : 이은봉
1953년 세종시(구, 공주) 출생. 1983년 『삶의문학』 제5호에 「시와 상실의식 혹은 근대화」로 평론, 1984년 『창작과비평』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좋은 세상」 외 6편으로 시 등단.
시집 『봄바람, 은여우』, 『생활』, 『걸어 다니는 별』 등. 평론집 『시와 깨달음의 형식』, 『시의 깊이, 정신의 깊이』 등. 시선집 『초식동물의 피』(2018), 『초록잎새들』(2021) 등. 저서 『화두 또는 호기심』, 『풍경과 존재의 변증법』 등.
(사)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부이사장, 충남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 『삶의문학』, 『문학과비평』, 『시와상상』, 『시와사람』, 『불교문예』, 『시와인식』, 『시와시』, 『시와시』, 『세종시마루』 등의 발간에 앞장서 왔음.
김달진 문학상(평론, 2021) 수상, 풀꽃문학상(시, 2021) 등 수상.
현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대전문학관 관장 등.

목차

차 례

시인의 말 | 4

1부

우금치 단풍잎 | 15
수종사 찻집에 앉아 | 16
우실바다 | 17
인왕산의 봄 | 18
금쇄동에서 | 19
세미원 연꽃 | 20
우봉리牛峯里 | 22
뒤뚱거리는 마을 | 23
너릿재 | 24
낙엽 지는 공산성 | 26
대전역에서는 | 28
무월리撫月里 | 30
서오능 서어나무들 | 31
통영 | 32
정도리 바다 | 34
구도리 바다 | 35

미조리 민박집 | 36
형제묘 | 38
내지리 | 40
모래구미 | 42
산제사 | 44

2부

장항 습지에서 | 47
우전리牛田里 바다 | 48
개운산 공원 | 49
푸른길 공원 | 50
수락산에 가면 | 51
수타사의 가을 | 52

강정의 밤 | 54
무성서원 | 55
모항의 저녁 | 56
도리포 | 57
노루 세 마리 | 58
연꽃섬 | 60
울릉도에 와서 | 62
수만리 | 64
작은모래미 | 66
항모리 | 67
식물탐사 | 68
금일도 | 70
부곡 아침 | 72
금갑 아침 | 74

3부

다독다독 | 77
성강리 | 78
‘푸른길’ 길가 | 79
태풍 무이파에 갇혀 | 80
문헌서원 아침 | 81
백두산 천지 | 82
예송리 바다 | 84
율포 아침 | 85
수종사에서 | 86
백수의 노을 | 88
염전길 | 89
겨울, 임자도 | 90
하늘의 소리 | 92
겨울, 간월암 | 94
광화문 | 96
수월헌水月軒에서 | 97

당목항 | 98
연기휴게소에서 대평휴게소까지 | 100
바다를 향해 걷는 산 | 102
중복날 아침 | 104

4부

봄철 인왕산 | 107
장봉도 길 | 108
광주천 산책길 | 109
아미골 비석마을에서 | 110
부산갈매기살 | 112
플래카드들 | 113
압록강 안개 속에서 | 114

작금바다를 지나며 | 115
용천사 | 116
비 내리는 수요일 | 118
강정 아침 | 119
나로도 바닷가 | 120
개천사 비자나무숲으로 가자 | 122
녹산 등대 가는 길 | 124
민주지산 옆구리 | 126
광주송정역에서 | 128
거문도 등대 | 130
보길도에 와서는 | 132
여수 선소 근처에서 | 134
삼천포의 봄 햇살 | 136
연대섬 한 바퀴 | 138
해설 | 바람의 집과 황혼의 우상 | 권성훈 |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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