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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819389 / 104쪽 / 135g / 12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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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박시교 시인의 여섯 번째 신작 시집 『동행』은 읽을 맛이 난다. 오랜만에 시다운 시를 만난 것 같고 감동의 폭도 넓고 깊이도 있다. 박 시인의 시편들은 우선 쉽게 읽힌다. 어려운 말이 없고 난해한 상징이나 비유 등도 없다. 생활 중에서 흔히 쓰는 말들이 시인의 마음속에서 시어로 푹 익어 나와 전혀 낯설거나 생경하지 않다. 그리고 시가 짧다. 주저리주저리 다 말하지 않고 꼭 필요한 만큼만 말한다. 자신도 잘 모르는 말과 이야기를 한없이 끌고 가지 않고 짜임새 있고 구성지게 꾸민다. 무엇보다 다른 문학 장르에 비해 시의 생명이랄 수 있는 리듬이 자연스레 살아 있고 이미지가 선명하다. 되풀이되어 드러나게 마련인 우리네 삶의 양상이 리듬을 타며 매양 최초의 것인 양 생생한 이미지로 드러나고 있다. 그런 박 시인의 읽을 맛 나는 시편들은 시조다. 3장 6구 45자 내외와 기승전결(起承轉結) 구성의 틀을 갖춘, 우리 민족 특유의 정형시(定型詩)다. 반만년 이어져 내려온 민족의 맥박과 정서를 가장 정련되게 드러낼 수 있는 정형의 규율을 따르면서도 자유시처럼 한없는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시조의 고수가 박시교 시인이다. (중략) 너와 나, 꿈과 삶, 이상과 현실, 개인과 사회, 인간과 자연, 어느 한쪽에 편안히 살지 못하고 그 사이에서 양쪽을 근심과 연민으로 살피는 것이 시다. 그런 연민과 그리움의 정갈함으로 너와 나를 온몸으로 이어주며 감동으로 떨리게 하는 언어가 시다. 그리하여 독자와 우주 삼라만상은 물론 신과도 감읍(感泣),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시 아니겠는가. 휴머니즘에 입각해 이런 나의 소박한 ‘그리움의 시론’을 더욱 확실하게 펼칠 수 있게 하는 시집이 『동행』이다. - 이경철(문학평론가) 작품 해설 중에서 책 속에서 동행 내가 누군가의 기댈 언덕이 될 수 있다면 그의 상처 쓰다듬는 손길이 될 수 있다면 험난한 세상의 다리까지도 되어줄 수가 있다면
제1부
소금꽃 / 미시령의 말 / 한 그리움에게 / 추상명사의 계절에 / 선(線)에 관하여 / 사람의 향기 / 월정리역 / 빈센트 반 고흐 생각 / 날개 / 동행 / 고향집 일박(一泊) /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 1 /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 2 / 우리
제2부
시인이라는 직업 / 끈 / 내 한 사람 / 코로나19 모노드라마 / 밥이 고프다 / 복(伏) 꿈 / 빈자리 / 비어(飛魚) / 또 한세월 저물다 / 그리움에 대하여 / 욕심 / 민낯 1 / 민낯 2 / 말맛
제3부
술 힘이라도 빌려야 / 만남에 대하여 / 봄 편지 / 오랜 우정에 짧은 이별식 / 사람이 세상이다 / 수평선 / 오는 세월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 늦은 후회 / 오늘 / 만국 해물찜을 먹다 / 청명한 미래 / 그리운 사람 / 길
제4부
집 / 무게고(考) / 다시, 봄날은 간다 / 길 위에서 / 나무처럼 살면서 / 엉뚱한 생각 / 모두가 꽃 / 바닥 / 변명 / 평화를 위하여 / 그 떠난 뒤에 / 눈 오시는 밤에 / 마음의 풍경 / 근황(近況)
작품 해설 : 우리 현대시의 진경을 보여주는 현대시조의 위상-이경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