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
주지현
-
수전 손택
-
김소영
-
김현경
- 18,900
- 15,120
- 15,120
- 16,650
출판사 리뷰
역시 그랬다. 시의 근원은 동심이다. 이문길의 『눈물 많은 동화』는 그 동안 이문길 시인이 발표한 열여섯 권의 시집에서 동시의 자리에 놓음직한 작품들만 골라 묶은 동시집이다. 동시를 묶은 작품집이기는 하지만 시인이 말하는 시론처럼 “절망, 적막이 없으면 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바로 그 자리에 눈물 겹게 놓여 있는 시이다. 적막하다, 적막하다, 적막해서 슬프고 적막하여 또한 맑다. 가슴 속 가장 여리고 순한 기억이나 이 세상 모든 ‘첫’의 경험 그 어디쯤 가닿아 있어 시큰하고 시리다. “먼 하늘 아래 구름이 산을 넘고 새가 날고 기러기는 기러기를 데리고 날아가고 참새는 깃이 빗물에 다 젖어 혼자 울고 눈물은 수족관 속에서 고독한 눌고기의 눈 안에 가득 남아 있고 별들은 오목눈이 새들의 고향집 오막살이로 희미하게 빛나고 절집 앞 시인의 무릎에 문득 앉게 된 산새를 위해 굼벵이가 되고 싶은 순간 젖은 물갈퀴 발로 큰 눈을 닦고 있는 개구리 어떤 벌레가 제일 먼저 우는지, 모두 울 때 나도 같이 울어도 되는지 물어보기 위해” 시인은 산을 오른다. 2부로 나뉘어진 『눈물 많은 동화』는 산에 드는 입산入山(1부)으로 시작, 산에서 빠져 나와 다시 하늘을 바라보는 출산出山(2부)으로 구성된다. 산에 들어 실컷 울고 난 뒤 산에서 빠져 나오며 바라보는 하늘에 겨우 걸려 구름에 가리워진 지쳐 있는 해. 실컷 울지 못 했음이 분명하다. 어른을 입고 오랜 시간 살아온 어린이가 실컷 마음껏 우는 일은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어린이 즉 동심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이 그들의 초능력을 빌려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인의 말
_입산入山
구름 한 송이
글로 쓰는 것
기러기
저 참새
쭈꾸미
착한 딸
말
거미
눈물
돌
하늘
오늘 아침은
오목눈이 고향
산길
굼벵이
꽃고무신
경비
하늘소
할머니
산 1
아쩌씨
겨울
우리 집 뒤안
아버지
개구리
건널목
겨울 3
엄마 1
두 잔
하나님
이상하다
불을 켜면
별
돌과 바위
하늘에 있는 별 세상
산에 가서
약수
진아
가을
꿈도 꾸지 마라
_출산出山
해 2
_시인의 산문
산데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