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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 곳은 무덤이었다

민이안 저 | 북폴리오 | 2022년 06월

눈을 뜬 곳은 무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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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412262 / 174쪽 / 240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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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현실화 직전의 공상, ‘인간과 기계 사이…’ 그 모호함을 즐길 수 있는 소설 『나의 모든 의식은 나를 인간이라 정의하고 있는데 나의 피부, 나의 뼈, 나의 피, 모두 인간의 그것과는 전혀 달라. 그런데도 나는 왜 내가 로봇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가 없는 걸까? 망가진 메모리의 백업 데이터를 찾으면 알 수 있을까? 나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주인공(풀벌레)은 기억을 잃은 채 쓰레기장(안드로이드 세계 업사이클 센터)에서 눈을 뜨고, 곧이어 사이코패스 안드로이드의 공격을 받다가 겨우 벗어난다. 독백을 통해 지극히 인간스러운 의식 흐름을 보여주던 주인공은, 쓰레기장에서 만난 구형 안드로이드(달)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몸에 대해 알게 된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딱히 의지할 곳이 없던 주인공은 달의 비밀스러운 임무(파란장미 찾기)에 동참하게 된다. 함께 여행하며 안드로이드인 달에게 인간적 유대감을 전하고, 달 역시 (기계적 알고리즘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호응하는데… “그러니까 네가 내 곁에 있어준다고 하면, 난 너와 함께 바다에 가는 명령어를 설정할 거야. 지금 아까워서 쉽게 지우지 못하고 있는 바다 속의 기억들, 전부 다 지워도 괜찮아. 나랑 다시 가서 채우면 되니까.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구든,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열수분출구든, 너의 메모리에서 그 데이터가 지워질 때마다 다시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줄게.”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중략...) “응 그렇게 할게. 그렇게 하고 싶어.”

저자 소개

  • 저자 : 민이안
저자 : 민이안
사람은 성장 시기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보인다고 한다. 앞구르기, 뒷구르기, 옆돌기를 매일 하는 시기. 공룡의 이름과 특성을 읊고 다니는 시기. 별의 형태와 은하들의 거리를 외우고 다니는 시기. 나물 반찬을 싫어하는 시기. 체육 활동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 락이야 말로 진정한 음악이라고 믿는 시기. 영원의 시작과 시공의 끝에 대해 (답 없는) 고민을 하는 시기. 삶에 떠밀려 꿈을 잊고 사는 시기.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 돌아다니는 시기. 코어를 목놓아 부르짖으며 근육 예찬론자가 되는 시기. 새로운 나물 무침 레시피를 찾는 시기. 따뜻한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받는 시기. 상상을 글자로 옮겨보는 시기. 마침 상상을 글자로 옮겨보는 시기가 되어 글을 쓰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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