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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칼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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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까뮈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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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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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 17,820
- 15,300
- 16,830
- 25,200
- 시/에세이/기행 > 에세이 > 감성/사랑/연애에세이
출판사 리뷰
우리가 흔히 일컫는 중독 대상은 '술, 마약, 도박'이다.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 별도로 있을 정도로, 위험성은 차치하고 주변 사람들까지 피폐하게 만드는 위험한 대상이다. 그렇다면 '만남 중독'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어플 하나로 2~3분이면 만남이 성사되는 시대, 만남을 이어가고 끊기를 반복하는 이들은 날로 늘어가고 있다. 중독된 지도 모른채.
'만남 중독'의 당사자로서 저자는 중독된 과정,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용기내 들려준다. 그러나 단순히 자극적인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중독 상태에서 반복해서 얻은 상처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솔직하게 내보인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만남 중독은 곧 관계 중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이 인간과 관계 맺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 관계에 맥없이 '중독되'는 것보다, 건강하게 '중독하'자고 말한다. 우리는 관계 없이는 존재할 수 없고, 그것을 아예 떠나 살아갈 수도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만남 중독에 갇힌 이들, 갇힌지도 모르는 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중독되다, 중독하다>를 통해 주체적으로 만남을 이끌어가고 휘둘리지 않길 바란다.
책 속에서
점점 내 의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설 자리를 잃어 가는 걸 나 자신도 알고 있었다. 내가 중독에 빠졌다는 걸 인지한 것은 무언가를 너무 쉽게 잊어버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할 일을 잊고, 약속을 잊고, 수업 시간을 잊고, 현실을 잊었다. (- '관계, 중독의 늪에 빠지다' 중)
주선자와 나눌 감정조차 없이 모든 책임과 상처 또한 나 혼자서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것이 가벼운 만남 끝에 오는 당연한 결과물이었다. 결국 누군가를 책임지고 싶지 않다는 내 생각처럼 내가 만난 상대들도 나에 대한 일말의 책임 없이 나를 만났다. 무책임한 행동만이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만남이었다. (- '참을 수 없는 만남의 가벼움' 중)
내가 나를 변호하는 과정을 통해 얻은 건 합의금뿐만이 아니었다. 내가 부른 합의금이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도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복잡한 과정들을 통해 잃었던 나를 찾은 것 같았다. 나의 자존감 또한 조금씩 회복되는 게 느껴졌다. 그것보다 더 큰 수확이 어딨겠는가. (- '나를 파괴하는 관계 중독에 맞설 용기' 중)
“괜찮아, 만남에 중독됐었더라도 괜찮아. 그런 나라도 괜찮아. 지금 노력하고 있고 또 좋아지고 있잖아. 잘하고 있어.” (- '나를 잃지 않고 사랑하기 위하여' 중)
1부
관계, 중독의 늪에 빠지다
1) 관계로만 존재하는 인간
2) 깊어질수록 아픈 관계
3) 외로움 전성시대
4) 광활한 만남의 광장
5) 관계 중독의 늪
2부
참을 수 없는 만남의 가벼움
1) 이상하고 아름답지 않은 첫 만남
2) 실망과 희망 사이
3) 기대도 없이, 다시 또
4) 소비 전성시대, 모두가 일회용
5) 혐오에도 존재하는 성차별
6) 참을 수 없는 만남의 가벼움
3부
나를 파괴하는 관계 중독에 맞설 용기
1) 힘들 땐 누군가에게 도움을
2) 나와의 싸움
3) 나를 공격하는 것들과 마주하기
4) 승자도 패자도 없는 세상
4부
나를 잃지 않고 사랑하기 위하여
1) 혼자라도 괜찮아
2) 실패해도 괜찮아
3) 이런 나라도 괜찮아
4) 중독 전성시대, 건강하게 중독되기
5)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