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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수국을 보내드릴까 합니다

이채현 저 | 경진출판 | 2023년 02월

엄마, 수국을 보내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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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542232 / 112쪽 / 146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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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시집은 지은이 나름의 고유한 시선으로, 내면에 투영되는 일렁임을 시적 형상화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고유한 시선이 종교에 닿아 있을 때가 많다. 작가의 종교는 가톨릭이다. 따라서 복음적 시선이라 할 수 있고 이는 마음의 시선이다. 시에서 마음에 보이는 무늬를 종교적 시선으로 길어 올려 문학적으로 새롭게 표현하여 울림을 줄 수 있기를 희구하고 있다. 기도에서 길어 올린 시. 이 시집은 ‘사랑’의 시집, ‘기도’의 시집이라 할 수 있다. 어머니가 남기신 사랑의 흔적을 반추해 가며 그 사랑, 곧 모성은 절대자의 사랑의 속성을 띤 이타적 사랑과 닮아 있음을 감지한다. 인간을 사랑하시어 온 삶과 십자가의 죽음으로까지의 예수. 이 사랑, 곧 이타적 사랑은 헌신과 희생의 삶. 타인을 귀히 여기고 온전히 모든 것을 내어놓는 사랑. 존재에의 환대일 것이다. 어머니의 생사를 조우하며 만난 사랑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참 사랑의 면면이 곡진한 진심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시는 겸손히 빛나겠다. 작가의 말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그 부재는 그리움과 슬픔, 고독의 섬세함으로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온 삶의 궤적을 회상하게 하였습니다. 그 길에서 만난 것이 ‘사랑’이었습니다. 유대 격언에 ‘신은 모든 곳에 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를 만들었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존재를 함축하는 의미는 모성, 곧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지요. 이 사랑을 관통하는 본질은 이타적 사랑이라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을 사랑하신 사랑, 곧 인간을 사랑하시어 온 삶과 십자가의 죽음으로까지 모든 것을 내어주신 사랑이 아닐까요? 이는 부활, 곧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참 신앙이 깊으신 분이셨습니다. 사랑이 참 깊으셨지요. 희생과 인내의 삶이셨습니다. 마음에 일렁이는 무늬와 나아가 종교적 사랑의 흔적을 시적 형상화로 표현한 일련의 시들이, 기도하는 마음에 감히 닿을 수 있다면 시는 겸손히 빛나겠습니다. (이채현)

저자 소개

  • 저자 : 이채현
저자 : 이채현
1964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1988년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시집으로 ≪그대에게 그런 나였으면≫, ≪하늘에서 꽃이 내리다≫, ≪사랑한다면≫, ≪밤빛≫, ≪기린 같은 목 사슴 같은 눈≫, ≪마음 풀밭 꽃밭 삶≫, ≪봄벗≫, ≪나무의 기도≫가 있고, 수필집으로 ≪자박자박, 봄밤≫이 있다.

목차

[작가 인터뷰] 기도와 사랑의 시 혹은 침묵

제1부 그리움

흔적/ 깊은 사람/ 십자나무꽃/ 마지막 선물/ 이 봄/ 사랑의 또 다른 이름/ 밤꽃/ 이별/ 32/ 그리움/ 먹먹함/ 반지/ 장미꽃다발/ 기도송이/ 나무꿈/ 소녀/ 귓불에 드리고 싶은 말/ 엄마의 눈물/ 빈손/ 엄마 떠나시고

제2부 하얀 바구니

사슴/ 수(繡)/ 한가위/ 마음밭/ 밤송이/ 산길/ 선물/ 꽃삽/ 나목/ 보고 싶다/ 흰 눈/ 봄 그리는 숲/ 글짓기/ 연필/ 단발머리/ 나마저 없는/ 지음(知音)/ 꽃샘추위/ 착한 사마리아인에게

제3부 풀꽃

당신을 읊조리기만 하여도/ 심연/ 기다림/ 하얀 국화/ 두레박/ 담쟁이/ 생존/ 고해성사/ 떡잎/ 농부/ 은하수/ 착한 목자/ 뿌리/ 귀띔/ 깨어/ 마뜩한 볕/ 눈(眼)/ 참회/ 우리

제4부 작은 새

가신 길, 엄마/ 생명/ 잎/ 열매/ 작별 인사/ 홍엽/ 좋은 날/ 석류/ 봄나무/ 사랑한다면/ 얘야/ 가시었어도/ 화장/ 동행/ 끼니/ 흰 꽃다발 두고 나오며/ 님/ 다시 파아란 가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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