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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로 불린다는 건 - 리얼리스트 시전 詩全 1

박재웅 저 | 봄싹(북치는소년) | 2022년 09월

쟁이로 불린다는 건 - 리얼리스트 시전 詩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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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947407 / 108쪽 / 160g / 12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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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쟁이로 불린다는 건』은 무엇을 담았는가? 봄빛에, 프라스마 푸른 빛에 서린 빙렬氷裂 화음 이 시집은 봄날 양지바른 곁을 담고 있습니다. 가까이 있었는데 어느샌가 멀리 사라진 시간과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는 원형原型입니다. 그러면서도 이수복의 시 「봄비」에서 노래했던 죽음의 그림자도 서럽게 비칩니다. 삶과 죽음이 한 몸이니 죽음에 앞서가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삶의 실체가 선명하기 때문입니다. 어찌 살아야 할지 같이 생각하는 순간입니다. 아울러 노동과 사회와 역사 현장의 부조리가 일으키는 거대한 열기가 있습니다. 온통 녹아낼 듯 다가서는 폭력 앞에 모두 사라질지도 모를 공포와 연민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시인은 일터와 광장에 있었습니다. 드러나지 않게 변색하며 하나의 물결을 이루었습니다. 그때 스며드는 뜨거움이 그의 삶을 금 가게 합니다. 그렇게 흘러내린 물방울이 시가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화음을 이루며 네 가지 빛으로 발산합니다. 1부 <우리들의 셈법>은 자본과 권력이 펼치는 그들의 셈법에 대항하는 리얼리스트의 면모를 담았습니다. 2부 <구두를 닦는다>는 시인의 지난 역경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찔하기도 하고 캄캄하기도 하며 그러다 한껏 부풀기도 하는 삶의 편린이 서려 있습니다. 3부 <나는 서쪽으로>는 시적 인식을 담았습니다. 노동하며 싸우며 사랑하며 얻은 깨달음입니다. 4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밤길>에는 시인의 근원적 공간이 펼쳐집니다. 선회할 수밖에 없는 무의식입니다. 그의 시심이 만만치 않음을 그때부터 발원했다는 징표입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재웅
저자 : 박재웅
경기 이천 출생. (주)두레아이앤시 대표. 2010년 『분단과 통일시』 2집에 김규동 시인 천거로 작품 활동 시작. 한국작가회의 회원.

목차

1부 우리들의 셈법
공치는 날이 아니다 11
어둠 소굴로 간다 12
마곡사 가는 늦가을 13
그들의 셈법 14
고독한 사내는 처음부터 없었다 16
딱따구리 박씨 17
이 목수 18
봄단장 19
마담은 귀신처럼 안다 20
접대 한 상床 같은 시 21
석불역에서 22
방통 치는 사람 23
장마 소식 24
영동교 25
전 사장 26
미세 누수漏水 27

2부 구두를 닦는다
십이월에 핀 꽃을 위해 31
그날도 인력 회사 일용직과 하루 종일 씨름하다
돌아와 32
선회旋回 33
물형석物形石 돌대가리 34
목련 아래서 35
몰러 몰러 36
강물은 흘러만 가지 않았으니 37
민들레 38
별 하나에 희망 39
쟁이로 불린다는 건 40
소리 없는 아우성 41
거시기 같은 날 42
그 남자의 봄빛 44
너에게 가는 길 46
불빛 속으로 47
거미의 아찔한 양식 48

3부 나는 서쪽으로
그해 봄 시인학교 51
두레박질 52
새벽 강 53
새순 법문 54
저만치 사랑 잃은 56
인도人道 57
설아 다원 뒤뜰 58
청천靑天 59
동안거冬安居 60
새끼 조폭들 61
장미의 눈물 63
봄밤 64
빙렬氷裂 화음 65
가을 빛깔 66
발효 67
이명耳鳴 68

4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밤길
음짓말 경희 71
얘야 그만 자거라 ― 김규동 선생님 영전에 72
아버지 마음 73
아버지 병상 일지 74
지독한 행군 75
우리끼리라는 말 76
촌놈이 하는 욕 77
공친 날 79
할머니 방식 80
함박꽃 81
장독대 82
이젠 엄마가 끓인 꽁치 국이 먹고 싶다 83
친구 ― 동엽에게 84
달은 한 번도 늙은 적이 없었으니 85
민달팽이 86
여백 89
해설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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