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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 | 브라운힐 | 2022년 06월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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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251215 / 264쪽 / 264g / 152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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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작가 서문 나는 오래전에 《이방인》을 나 스스로도 매우 역설적이라고 인정하면서, 한마디로 다음과 같이 요약한 적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자기 어머니의 장례식 때 울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사형 선고를 받을 위험이 있다.’ (‘In our society any man who does not weep at hismother’s funeral runs the risk of being sentenced to death.’) 나는 다만, 이 책의 주인공은 유희(遊?)에 참가하고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죄 선고를 받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은 자기가 사는 사회에서 이방인이며, 외롭지만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주변적인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은 그를 일종의 표류물(漂流物)처럼 간주하고 싶은 느낌을 받는 것이다. 그렇지만 뫼르소가 어떤 면에서 유희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인지를 자문해 본다면 그 인물에 대한 더 정확한 생각을, 어쨌든 작가의 의도와 더 일치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 대답은 간단하다. 즉 그는 거짓말하는 것을 거부한다.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있지도 않은 것을 말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특히 실제로 있는 것 이상을 말하는 것, 인간의 마음에 대한 것일 때는 자신이 느끼는 것 이상을 말하는 것을 뜻한다. 이건 삶을 좀 간단하게 하기 위해 누구나가 매일같이 하는 일이다. 그런데 뫼르소는 겉보기와는 달리 삶을 간단하게 하려고 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그는 있는 그대로 말할 뿐, 자신의 감정을 덮거나 감추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사회는 즉시 위협당한다고 느끼게 마련이다. 예컨대 사람들은 그에게 관례대로의 공식에 따라 스스로 저지른 죄를 뉘우친다고 말하기를 요구한다. 그는 그 점에 대해서 진정으로 뉘우치기보다는 오히려 귀찮은 일이라 여긴다고 대답한다. 그가 유죄 선고를 받는 것은 이러한 뉘앙스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내가 보기에 뫼르소는 표류물과 같은 존재는 아니다. 그는 가난하고 가식이 없는 인간으로, 어두운 구석이 한 군데도 없는 태양을 사랑할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에게 일체의 감수성이 결여되어 있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집요한 까닭에 그만큼 뿌리 깊은 정열이 있고, 그것은 그에게 오히려 활력을 공급한다. 절대에 대한, 진실에 대한 정열이 그것이다. 이것은 아직 소극적인 참으로 존재한다는 진실, 느낀다는 진실이다. 그러나 그 진실이 없이는 자아와 세계에 대한 그 어떤 정복도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영웅적 태도도 취하지 않지만,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조차 마다하지 않는 한 인간을 독자들이 《이방인》 속에서 만난다면 크게 틀린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여전히 좀 역설적인 뜻에서 한 것이지만, 언젠가 나는 ‘내가 제시하는 인물을 통해서 우리들의 분수에 맞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그리스도를 그려보려고 했다(I had tried to draw in my character the only Christ we deserve.)’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설명을 할 만큼 했으니까, 나의 이 말에는 그 어떤 신성 모독적인 의도도 담겨 있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 것이다. 또한 그저 한 예술가가 스스로 창조한 인물들에 대해 느낄 권리가 있는 만큼, 다소 아이러니한 애정이 담겨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알베르 카뮈
저자 : 알베르 카뮈
역자 : 김지영

목차

서문

1부
2부

《이방인》을 다시 읽는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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